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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도는 부활의 증인이다.
    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18. 4. 1. 11:00

    부활절(201841)

    사도행전 1038-43

    성도는 부활의 증인이다.

     

    . 성도는 부활의 증인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삼일 만에 다시 살리셨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에게 나타내 보이셨습니다}(40).

    본문은 주님의 부활을 목격한 베드로가 이방인 고넬료의 초대를 받고 그의 집을 방문하여 설교하는 장면입니다. 고넬료는 로마군대의 백부장이었지만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이었습니다. 하루는 그가 천사의 지시를 받고 베드로를 청하게 되었습니다. 그의 집에는 그의 친척과 가까운 친구들이 모여 있었습니다.

    베드로는 그들에게 예수님이 만유의 주가 되신다는 복음을 전했습니다. 고넬료도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인데 그가 믿는 하나님이 예수에게 성령과 능력을 주셨고, 사람들이 십자가에서 죽였지만 하나님이 사흘 만에 다시 살리셨다고 증언하였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예수를 살아있는 사람과 죽은 사람의 재판장 되게 하셨다고 하였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죽으셨지만 부활하셨다는 것이 복음의 핵심입니다. 베드로는 유대인들에게도 이 사실을 강조했습니다. 오순절 성령강림 사건 때에도 예수를 하나님이 살리신지라. 우리가 다 이 일에 증인이로다라고 하였습니다(2:32). 솔로몬의 행각에 모인 사람들에게도 너희가 주를 죽였도다. 그러나 하나님이 죽은 자 가운데서 그를 살리셨으니 우리가 이 일에 증인이라고 선포하였습니다. 우리 성도들도 어떤 장소나 어느 상황에서도 부활의 증인으로 살아야 하겠습니다.

     

    . 부활의 의미를 왜곡해서는 안된다.

    {그들은 그분을 나무에 매달아 죽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삼일 만에 다시 살리셨습니다}(39-40).

    베드로는 설교하기를 사람들이 예수님을 나무에 매달아 죽였다고 하였습니다(ανειλαν 부정과거 능동).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는 것이 예수님께서 우리의 죄를 대신 지기 위해 이 땅에 오셨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그 누구도 다른 사람의 죄 값을 대신 감당하려고 태어나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 사람의 죄 값은 그 사람의 몫입니다.

    우리는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신 모습이 무엇을 가리키는 지는 생각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며 십자가의 길을 가셨습니다. 예수님은 고난의 종으로서의 사명을 감당하셨습니다. 그 길이 죽음까지 이르게 하였지만 결코 뒤돌아보지 않으셨던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놀라운 반전을 행하셨습니다. 십자가 뒤에 부활을 보여주셨습니다. 부활은 하나님이 하신 일이며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는 증거입니다. 따라서 우리 성도들도 고난의 길이 힘들고 도피하고 싶을지라도 믿음을 잃지 말고 끝까지 가야 합니다. 주님을 따르는 믿음 없이 구원만 받겠다는 생각은 부활의 의미를 왜곡하는 일입니다.

     

    . 구원의 가치를 지켜 나가야 한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명하시기를 하나님께서 살아있는 사람들과 죽은 사람들의 심판자로 정하셨음을 선포하고 증언하라고 하셨습니다}(42).

    베드로는 예수님의 부활을 증언하였습니다. 이는 우리 성도들에게 믿는다는 것이 곧 부활의 증인으로 사는 것임을 깨닫게 해주시는 말씀입니다. 믿고 있는 사람이 살아 있는 사람이고 믿지 않는 사람은 이미 죽은 사람입니다.

    예수님도 믿는 자는 심판을 받지 아니하는 것이요 믿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의 독생자의 이름을 믿지 아니하므로 벌써 심판을 받은 것이니라라고 하셨습니다(3:18). 요한복음의 이 말씀이 쉽게 다가오지 않았을 수 있지만 하나님께서 예수를 살리시고 살아 있는 사람들과 죽은 사람들의 재판장으로 세우셨다는 본문과 연관하면 이해됩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은 우리에게 구원의 가치가 얼마나 존귀한 것임을 보여주는 사건입니다. 우리에게도 각자의 십자가가 있습니다. 믿는 사람은 이를 외면해서는 안됩니다. 예수님도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라고 하셨습니다(16:24). 십자가 뒤에 부활의 은혜가 있습니다. 우리 성도들은 이 구원의 가치를 지켜나가는 부활의 증인이 되어야 합니다.

     

    . 믿는 사람에게 죄 사함의 은총이 있다.

    {예수님에 대하여 모든 선지자들도 증언하는바 그분을 믿고 있는 사람은 죄 사함을 받는다고 하였습니다}(43).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은 하나님의 심판과 구원을 보여주신 최고의 사건이 되었습니다. 십자가는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죄의 결과가 얼마나 끔찍한지를 보여줍니다. 그러나 믿는 사람들에게는 고난의 길 뒤에 부활에 참여하는 은혜가 있음도 기억해야 합니다.

    본문에서 믿는 사람들이 다 그의 이름을 힘입어 죄 사함을 받는다고 하였습니다. 여기서 믿다’(πιστευοντα 현재분사)십자가의 길을 가신 주님의 믿음을 가지고 있다는 뜻입니다. 주님을 본받는 믿음이 죄 사함의 은총을 얻는다는 것입니다.

    주님을 본받는 믿음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주님이 가셨던 십자가의 길은 하나님에게 순종하는 최고의 수단을 보여주신 것입니다. 우리의 앞길에 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주님이 보여주신 믿음을 본받아 우리 각자에게 주어진 십자가의 길을 가면 죄 사함의 은총을 얻고 주님과 함께 부활에 참여하는 영광을 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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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8절  하나님께서 나사렛의 예수에게 성령과 능력을 부어주셨습니다. 예수는 각지를 다니시면서 선한 일을 행하셨고 마귀에게 눌리고 있는 모든 사람들을 치유케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그와 함께 하시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39절  우리는 유대 사람들의 마을에서나 예루살렘에서 그분이 행하셨던 모든 일의 증인들(μαρτυρες 복수)입니다. 그들은 그분을 나무에 매달아 죽였습니다(ανειλαν 부정과거 능동).

    40절  그러나 하나님께서 삼일 만에 다시 살리셨습니다(ηγειρεν 부정과거 능동). 그리고 사람들에게 나타내 보이셨습니다.

    41절  모든 백성에게 보이신 것은 아닙니다. 특별히 하나님께서 미리 택하신 증인들인 우리에게 보이신 것입니다. 그분이 죽음 사람들 가운데서 부활하신 뒤에는 우리와 함께 먹기도 하고 마시기도 하였습니다.

    42절  예수님은 우리에게 명하시기를 하나님께서 살아있는 사람들(ζωντων 현재분사)과 죽은 사람들(νεκρων )의 심판자(κριτης)로 정하셨음을 선포하고 증언하라고 하셨습니다.

    43절  예수님에 대하여 모든 선지자들도 증언하는 바 그분을 믿고 있는(πιστευοντα 현재분사) 사람은 죄 사함을 받는다고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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