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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도는 주님의 증인이다.
    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18. 4. 15. 11:00

    부활절 3(2018415)

    사도행전 16-9

    성도는 주님의 증인이다.

     

    . 성도는 주님의 증인이다.

    {오로지 성령이 너희 위에 임하면 권능을 받을 것이다. 그리하면 예루살렘과 온 유대, 사마리아 그리고 땅 끝까지 이르기까지 나의 증인이 될 것이다}(8).

    본문은 부활하신 주님께서 사도들에게 선교의 사명을 주시고 승천하시는 장면입니다. 예수님은 부활하셨습니다. 그러나 그 사실을 믿지 못하는 제자들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주님은 친히 살아계심을 나타내사 사십 일 동안 그들에게 보이시며 하나님 나라의 일을 말씀하셨다고 했습니다(3).

    주님은 하나님의 나라를 말씀하셨는데 사도들은 여전히 세상적 나라로 받아들였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주께서 이스라엘 나라를 회복하심이 이 때이니까?”라고 물었습니다. 이에 주님은 때와 시기는 아버지께서 자기의 권한에 두셨으니 너희의 알 바가 아니다라고 하셨습니다. 사도들은 눈에 보이는 이스라엘의 국권 회복을 기대했으나 주님은 역사 속에서 이루어지는 하나님의 통치를 말씀하셨습니다.

    주님은 하나님께서 역사를 주관하시고 우리가 이 일에 동참할 것을 당부하셨습니다. 그러면서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우리 모두는 주님의 증인이 되는 선교적 사명을 받았습니다. 성도는 주님의 증인으로서 역사 속에 하나님의 통치를 실현해야 합니다.

     

    . 증거는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니다.

    {그리하면 예루살렘과 온 유대, 사마리아 그리고 땅 끝까지 이르기까지 나의 증인이 될 것이다}(8).

    부활하신 주님은 예루살렘과 온 유대, 사마리아 그리고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라고 하셨습니다. 여기서 예루살렘과 온 유대, 사마리아, 땅 끝은 단순히 지역의 확장만을 가리키는 것이 아닙니다. 증인으로서 살 때 삶의 영향력이 넓어진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특별히 한국 교회는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라는 말씀을 전투식 복음 전도로만 이해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말로 복음을 전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 용품을 주고 전도하는 방식도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삶을 보여주며 전도하는 일이 더 필요한 때입니다. 그리하여 그리스도인의 삶의 방식이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력을 미쳐야 할 때입니다.

    처음 교회의 모습을 기록하기를 믿는 사람이 다 함께 있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또 재산과 소유를 팔아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눠 주며라고 하였습니다. 그랬더니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으니라고 하였습니다(2:43-47). 복음의 증거는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삶으로 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 성령 충만함을 입어야 한다.

    {오로지 성령이 너희 위에 임하면 권능을 받을 것이다}(8).

    본문은 우리가 하나님의 일을 감당하는 주님의 증인이 될 것을 말씀하면서 성령 충만을 입으라고 하였습니다. 주님은 승천하시기 전 사도들을 홀로 남겨두지 아니하시고 성령을 보내주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십자가와 부활은 우리의 세속적 삶을 버리고 하나님 나라의 일로 삶의 방향을 전환하게 하는 계기가 됩니다. 그리고 성령이 오시면 그 일을 감당하도록 힘을 주십니다. 본문에서 내 증인이 될 것이다”(εσεσθε μου μαρτυρες)라고 하였습니다. 증인의 삶은 순교자적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령 충만함을 입어 주님의 일을 기쁨으로 감당해야 하는 것입니다.

    성령은 사랑의 영이고 진리의 영이십니다. 바울은 선한 말을 하여 사람들에게 은혜를 끼치라고 권면했습니다. 또한 사람들에게 친절하게 대하고 섬기는 자세로 선한 일에 수고하라고 하였습니다(4:25-32). 우리가 성령 충만함을 입으면 많은 사람들에게 유익을 주고 감동을 주는 선한 영향력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 산 증인에게 천국 소망이 있다.

    {이렇게 말씀하시고는 그들이 보는 앞에서 하늘로 올려지셨는데, 구름에 감싸여 보이지 않게 되었다}(9).

    삶으로 인격으로 전도하지 않았는데도 사람들이 몰려왔다고 한다면 그건 무슨 문제가 있다고 인식해야 합니다. 증인에게는 순교자적 자세가 요구됩니다. 오늘날 한국 사회에서의 순교자적 자세는 불의를 용납하지 않는 것입니다. 우리 사회에 이단 간판 붙이지 않은 이단이 더 많다는 사실을 직시하고 주님의 가르침을 실천해야 합니다.

    주님은 성령 충만을 입어 부활의 증인이 되고 하나님 나라의 영향력을 넓히라고 하셨습니다. 이 말씀을 하시고는 하늘로 올려지셨습니다. 이는 우리에게 증인의 삶이 결코 쉽지는 않지만 그 길 끝에 천국의 소망이 있음을 보여주신 것입니다.

    본문에서 올려져 가셨다’(επηρθη 수동)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이 하신 것입니다. 착하고 충성된 자녀를 하나님께서 인정하시듯이 주님의 증인으로 사는 자녀를 하나님이 받아주시고 안식하게 하신다는 약속입니다. 역사 속에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가는 산 증인에게 천국 소망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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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문 번역

    6절  그들이(사도들이) 함께 모였을 때에 예수님께 여쭈어 보았다. “주님, 주님께서 이스라엘에 나라를 회복시켜 주실 때가 지금입니까?”

    7절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시간과 때는 아버지의 권한 안에 두셨으니 너희가 알아야 할 일이 아니다.”

    8절  오로지 성령이 너희 위에 임하면 권능을 받을 것이다. 그리하면 예루살렘과 온 유대, 사마리아 그리고 땅 끝까지 이르기까지 나의 증인이 될 것이다.”

    9절  이렇게 말씀하시고는 그들이 보는 앞에서 하늘로 올려지셨는데, 구름에 감싸여 보이지 않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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