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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나님 앞에서 행하라.
    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18. 6. 3. 11:00

    성령강림절 후 2(201863)

    창세기 171-8

    하나님 앞에서 행하라.

     

    . 우리는 하나님과 언약 맺은 자녀다.

    {내 언약을 나와 너 사이에 세워서 너를 크게 번성하게 하겠다}(2).

    본문은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찾아와 언약을 맺으시는 장면입니다. 언약은 일방적인 약속입니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내 언약을 나와 너 사이에 두어 너를 크게 번성하게 하리라약속하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너는 내 앞에서 행하여 완전하라라는 요구를 하셨습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부르심과 약속을 믿고 이때까지 왔습니다. 아브라함은 너의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네게 보여줄 땅으로 가라는 약속을 믿고 삶의 근거지를 떠났으며, 하나님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하게 하리니 너는 복이 될지라약속하셨습니다.

    그런데 이 약속은 24년이 지나도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아브라함은 그 사이 여종 하갈에게서 이스마엘을 낳았습니다. 이런 일이 있은 후 하나님이 아브라함과 새롭게 언약을 맺은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이 우리를 부르셔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구원의 길로 가고 있지만 우리는 때로 그 길에서 벗어날 때가 있습니다. 우리도 하나님과 언약 맺은 자녀임을 날마다 기억하고 바른 길로 가야합니다.

     

    . 하나님 앞에 목이 뻣뻣해서는 안된다.

    {이 말씀을 듣자마자 아브람은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렸는데 하나님이 또 말씀하셨다}(3)

    언약의 말씀을 듣자마자 아브라함은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렸습니다. 자신도 모르게 하나님의 임재 앞에 떨 수밖에 없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어부들에게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하셨을 때 말씀대로 하였더니 그물이 찢어질 정도로 잡게 되었습니다. 이에 시몬 베드로는 예수님의 무릎 아래에 엎드렸고, “주여 나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라고 고백하였습니다(5:8).

    모세는 배교한 이스라엘 백성을 대신하여 기도하기를 주여 내가 주께 은총을 입었거든 원하건대 주는 우리와 동행하옵소서. 이는 목이 뻣뻣한 백성이니이다. 우리의 악과 죄를 사하시고 우리를 주의 기업으로 삼으소서라고 하였습니다(34:9). 엎드리다와 목이 뻣뻣하다는 대조되는 표현입니다.

    하나님은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다라고 하였습니다. 여기서 전능한’(샤다이)샤다드에서 나온 말인데 힘이 세다또는 멸망시키다는 상반되는 뜻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순종하는 사람에게는 구원의 은혜를 베푸시지만 불순종하는 사람은 심판하십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언약의 자녀는 결코 하나님 앞에 목이 뻣뻣해서는 안됩니다.

     

    . 하나님 앞에 흠 없이 행하라.

    {아브람이 구십구 세가 되었을 때 어느 날 갑자기 여호와께서 그에게 나타나셔서 말씀하셨다.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다. 너는 내 앞에서 흠 없이 행하여라.”}(1).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찾아오시어 그에게 나는 전능한 하나님(엘 샤다이)이다. 너는 내 앞에서 행하여 완전하라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이루는 길은 그 언약의 내용을 충실하게 지키는 것입니다. 여기서 완전’(타밈)흠 없는이라는 말이고 이는 하나님 앞에서 행하라는 명령을 따르는 모습입니다.

    본문에 행하다’(할라크 히트파엘)라는 말을 살펴보면 바르게 살다, 동행하다로 쓰인 단어입니다. 그리고 내 앞에서’(파님) 하나님의 얼굴 앞에라는 말입니다. 따라서 하나님 앞에서 부끄럽지 않도록 바르게 살아라는 뜻입니다.

    바울은 스스로 속이지 말라. 하나님은 업신여김을 받지 아니하시나니라고 하였습니다(6:7). 성도는 늘 하나님 앞에 두렵고 떨림으로 구원을 완성하며 살아야 합니다. 무슨 일을 하든지 하나님과 동행하는 마음으로 바르게 행하여야 합니다. 이것이 하나님과 언약을 맺은 자녀의 도리입니다.

     

    . 언약을 지키는 자녀가 복을 받는다.

    {내가 세우는 언약은 나와 너 사이와 네 자손 대대로 세우는 영원한 언약이다. 나는 너와 네 자손을 위한 하나님이다. 그리고 이 땅, 네 거주지, 가나안 온 땅을 내가 너와 네 후손에게 영원한 기업으로 준다. 나는 그들을 위해 여기 있는 하나님이다}(7-8).

    하나님은 아브람(존귀한 아버지)을 아브라함(많은 민족의 아버지)으로 이름을 바꾸시면서 그 후손에게도 미칠 영원한 언약을 세우셨습니다. 그리고 언약을 지키는 그 후손까지도 복을 약속하셨습니다.

    언약’(베리트)자르다’(바라)는 말에서 나왔습니다. 언약은 잘 지키면 하나님이 하신 약속을 이루시지만 지키지 않으면 죽음에 이른다는 경고를 담고 있습니다. 실제 이스라엘의 역사는 그것을 보여주는 교훈입니다. 다윗은 언약을 지켜 복을 받았지만 바벨론 포로생활은 배교한 이스라엘을 심판하신 사건입니다.

    하나님은 보라 내가 오늘 생명과 복과 사망과 화를 네 앞에 두었나니 ...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고 그 모든 길로 행하며 그의 명령과 규례와 법도를 지키라 ... 그리하면 네가 생존하며 번성할 것이요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네가 만일 마음을 돌이켜 듣지 아니하고 유혹을 받아 다른 신들에게 절하고 그를 섬기면 ... 너희가 반드시 망할 것이라하였습니다(30). 하나님은 우리에게 복을 주시기 위해 계십니다. 언약을 지키는 자녀는 복을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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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문 번역

    1절  아브람이 구십구 세가 되었을 때 (어느 날 갑자기) 여호와께서 그에게 나타나셔서 말씀하셨다. “나는 엘 샤다이(전능한 하나님)이다. 너는 내 앞에서 흠 없이(타밈) 행하여라(할라크 히트파엘).”

    2절  내 언약을 나와 너 사이에 세워서 너를 크게 번성하게 하겠다.”

    3절  (듣자마자) 아브람은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렸는데(나팔) 하나님이 또 말씀하셨다.

    4절  보라. 내 언약은 이것이다. 너는 여러 민족의 아버지가 될 것이다.”

    5절  이제 네 이름을 아브람이라 부르지 아니하고 아브라함이라 부르리니 이는 내가 너를 여러 민족의 아버지로 세웠기 때문이다.”

    6절  내가 너를 크게 번성하게 할 것이니 너에게서 여러 민족과 왕들이 나올 것이다.”

    7절  내가 세우는 언약은 나와 너 사이와 네 자손 대대로 세우는 영원한 언약이다. 나는 너와 네 자손을 위한 하나님이다.”

    8절  그리고 이 땅, 네 거주지, 가나안 온 땅을 내가 너와 네 후손에게 영원한 기업으로 준다. 나는 (그들을 위해 여기 있는) 하나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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