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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로 선대하며 살아라.
    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18. 10. 7. 11:00

    창조절 6(2018107)

    창세기 46-10

    서로 선대하며 살아라.

     

    . 서로 선대하며 살아야 한다.

    {“네가 선을 행하였으면 왜 떳떳하지 못하느냐? 선을 행하지 아니한다면 죄가 문 앞에서 웅크리고 앉아서 노려보게 될 것이다. 죄의 충동이 너를 향하지만 너는 그를 다스릴 사람이다”}(7).

    본문은 서로를 존귀하게 여기고 사랑하며 살면서 아름다운 창조 질서를 지켜나가라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가인에게 네가 선을 행하면 어찌 낯을 들지 못하겠느냐라고 하셨습니다. 여기서 선을 행하다’(야타브)선대하다, 축복하다의 뜻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은 사람끼리 서로 선대하고 축복하며 사는 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시인은 노래하길 보라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가라고 하였습니다(133:1). 내 성이 크다고 잘사는 것이 아닙니다(4:17). 하나님이 보실 때 아름다운 모습은 함께 잘사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초대교회의 삶을 통해 함께 행복할 수 있는 방법을 보여주셨습니다.

    바울은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 각각 자기 일을 돌볼뿐더러 또한 다른 사람들의 일을 돌보아 나의 기쁨을 충만하게 하라고 하였습니다(2:3-4). 야고보는 더 나아가 영적인 차원에서 너희 죄를 서로 고백하며 병이 낫기를 위하여 서로 기도하라고 하였습니다(5:16). 하나님은 사랑 안에서 서로를 돌보라고 우리를 공동체 안으로 부르셨습니다.

     

    . 미워하는 마음을 계속 품는 것이 문제다.

    {가인이 아벨에게 말하며 들에 나가자라고 하였고 들에 있을 때에 달려들어 그의 아우 아벨을 때려 죽였다}(8).

    본문은 앞의 제사 사건과 이어지는 이야기로 볼 수 있습니다. 가인은 농사하는 일은 잘 했습니다(완료). 그러나 제사 드리는 일에는 부족했습니다(미완료). 반면 아벨은 양 치는 일은 좀 부족했지만(미완료) 제사 드리는 일 만큼은 온전하였습니다(완료). 하나님은 아벨의 제물은 받으셨지만 가인의 제물은 받지 않으셨습니다. 가인은 하나님이 무엇을 원하는 지도 모른 채 실망하였고 이런 이유로 동생을 계속 미워하였습니다.

    하나님은 가인의 죄성을 아시고 반복해서 경고하셨습니다. 그럼에도 가인은 미움을 버리지 못했습니다. 미움이 결국 폭력으로 바뀐 것입니다. 본문에 네 개의 동사가 쓰였는데(말하다, 나가다, 일어나다, 죽이다) 모두 연결되는 행동입니다. 가인은 아벨을 찾자마자 들로 데리고 나갔고 거기서 달려들어 죽였습니다. 계획적인 범행이었습니다.

    예수님은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형제에게 노하는 사람마다 심판을 받게 되고 형제를 대하여 욕설하는 사람은 공회에 잡혀가게 되고 미련한 놈이라 하는 사람은 지옥 불에 들어가게 되리라고 하셨습니다(5:22). 예수님은 미워하는 것이 곧 살인이라고 하셨습니다. 미움이 쌓이면 죄를 짓게 됩니다. 미워하는 마음을 계속 품어서는 안됩니다.

     

    .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따라야 한다.

    {이때 여호와께서 가인에게 물으셨다. “네 아우 아벨이 어디 있느냐?” 가인은 내가 어떻게 압니까? 내가 내 아우를 지키고 있는 사람입니까?”라고 대답하였다}(9).

    하나님은 가인에게 네 아우 아벨이 어디 있느냐라고 물으셨습니다. 이에 대한 가인의 대답은 가히 신경질적인 반응입니다. 가인은 아벨에 대해 모른다고 잡아떼고 자신이 아우를 지키는 사람이냐고 반문하였습니다. 가인은 자신이 동생을 보살펴주는 사람이 아니라고 하였지만 하나님은 형제의 역할이 그것이라고 스스로의 입을 통해 말하게 하셨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조상인 가인의 범죄를 기억하고 되풀이되는 실수를 저질러서는 안됩니다. 가인은 하나님의 반복되는 경고에도 귀를 닫았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순종하길 원하십니다. 사실 그것이 생명을 얻는 길입니다(5:10).

    너희는 귀를 기울이고 내게로 나아와 들으라. 그리하면 너희의 영혼이 살리라라고 하였습니다(55:3). 야고보는 너희 영혼을 능히 구원할 바 마음에 심어진 말씀을 온유함으로 받으라라고 하였습니다(1:21). 하나님의 말씀 속에 하나님의 숨결이 있습니다. 우리의 영혼에 하나님의 생명이 있을 때 죄를 짓지 않습니다.

     

    . 선대하며 사는 사람에게 복이 있다.

    {그러자 여호와께서 말씀하셨다. “어찌 이런 끔찍한 일을 저질렀느냐? 네 아우의 피가 땅 속에서 내게 울부짖고 있느니라”}(10).

    가인이 품은 미움은 끔직한 결과를 낳고 말았습니다. 하나님은 네 아우의 핏소리가 땅에서부터 내게 호소하고있다라고 하였습니다. 죄에 대한 책임은 반드시 따르게 되어있다는 사실을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바울은 너희 지체를 불의의 무기로 죄에게 내주지 말고, 의의 무기로 하나님께 드리라고 권면하였습니다(6:13). 우리는 육체를 입고 있지만 이것을 불법과 탐심의 도구로 삼아서는 안됩니다. 우리의 육체는 선행의 도구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공동체로 부르시면서 서로 사랑하고 돌보라고 하셨습니다. “형제를 사랑하여 서로 우애하고 존경하기를 서로 먼저 하라”(12:10). “아무에게도 악을 악으로 갚지 말고 모든 사람 앞에서 선한 일을 도모하라”(12:17). 이렇게 선을 행하여 영광과 존귀와 썩지 아니함을 구하는 사람에게는 영생의 복이 있습니다(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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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문 번역

    6절  그래서 여호와께서 가인에게 말씀하셨다. “왜 너는 실망하고(완료), 왜 침울해 하느냐?(완료)”

    7절  네가 선을 행하였으면(야타브 미완료) 왜 떳떳하지 못하느냐? 선을 행하지(야탸브 미완료) 아니한다면 죄가 문 앞에서 웅크리고 앉아서(분사) 노려보게 될 것이다. 죄의 충동이 너를 향하지만 너는 그를 다스릴 사람이다(미완료)”

    8절  가인이 아벨에게 말하며(접와 미완료) “들에 있자라고 하였고 들에 있을 때에 달려들어(접와 미완료) 그의 아우 아벨을 때려 죽였다(접와 미완료).

    9절  이때 여호와께서 가인에게 물으셨다. “네 아우 아벨이 어디 있느냐?” 가인은 내가 어떻게 압니까?(완료) 내가 내 아우를 지키고 있는 사람입니까?”라고 대답하였다.

    10절  그러자 여호와께서 말씀하셨다. “어찌 이런 끔찍한 일을 저질렀느냐?(완료) 네 아우의 피가 땅 속에서 내게 울부짖고 있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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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문 연구

    6

    *어찌 됨이며... 어찌 됨이냐

    람마... 웨람마, 두 번 반복된 하나님의 질문이다. 가인이 얼굴을 떨어뜨렸다는 말은 화가 났다는 것이 아니라 침울하다는 표현이다. “왜 너는 침울해 하고 의기소침해 하는가?”(Victor P. Hamilton).

    나팔’(변하다)이 완료형으로 쓰였다. 그 문장을 직역하면 왜 얼굴을 떨구었느냐?’ 이다.

    - REB너는 왜 노려보고 있는가?”(Why are you scowling?)로 번역하였다. 가인의 영혼에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웠다. 하나님은 가인의 얼굴에 새겨진 찡그린 인상을 보신다(Kenneth A. Matthews).

     

    *분하여 함은

    - ‘하라’(분노하다)가 완료형으로 쓰였는데 전치사 람마와 함께 있으면 분노하다보다는 낙담하다또는 실망하다의 뜻이다. 실망하는 일은 보통 기대가 무너지면 찾아온다. 그렇다면 본문은 앞의 가인과 아벨의 제사 사건과 관련된 이야기로 볼 수 있다.

     

    7

    *네가 선을 행하면 어찌 낯을 들지 못하겠느냐?

    - “너는 보는가? 만약 선을 행하면 네 죄를 용서 받을 것이다로 해석하기도 한다(L. Ramaroson).

     

    *죄가 너를 원하나

    죄의 충동이 너를 향하나, ‘테슈카’>‘슈크’(뒤쫓다, 갈망하다)

     

    *너는 죄를 다스릴지니라.

    여기서 를 두 가지로 해석할 수 있다. ‘그것을’(죄를) 또는 그를’(아벨을) 이다.

    - “너는 그를 다스릴 사람이다”(K. A. Deurloo). “and thou shalt rule over him”(KJV). “yet you can be his master”(NAB). 이 경우 하나님의 정치적 형상으로 형이 아우를 다스리는 기능을 감당하라는 의미이다. 죄의 지배를 받고 살 것이냐 하나님의 말씀()의 지배를 받고 살 것이냐(8:5).

    - ‘그것으로 번역할 경우 세 가지로 달리 표현 가능하다. “너는 그것을 다스릴 것이다”(약속). “너는 그것을 다스려야 한다”(명령). “너는 그것을 다스릴 수 있다”(제안).

    마샬지배하다, 다스리다, 통치하다의 뜻이 있다.

     

    8

    *쳐죽이니라

    - ‘하라그는 죽일 의도를 갖고 힘껏 내리친 것을 말한다. 8절에서 부르다,’ ‘나가다,’ ‘일어나다,’ ‘죽이다모두 와우 접속사 미완료 형태다. 가인은 아벨을 찾자마자 들로 데리고 나가서 바로 죽였다. 우발적 범행이 아니라 고의적 살인이었다. 이는 가인이 평소 아우를 함부로 대하고 있음을 암시한다. 평상시 동생을 선대하지 못하고 폭력적으로 대한 결과는 비극적으로 막을 내렸다.

     

    9

    *내가 알지 못하나이다.

    - ‘야다가 완료형으로 쓰였다. 모른다고 딱 잡아떼는 모습이다. 가인은 아우에게 관심 없다. 하지만 하나님은 관심하고 계신다. 하나님은 우리를 서로 관심하고 돌보는 관계성으로 창조하셨다. 하나님의 형상 속에는 서로에 대한 영적 책임 의식이 있다. 예수님은 하늘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사람이 내 형제 자매라고 하셨다(12:50).

     

    *내가 내 아우를 지키는 사람입니까?

    - ‘샤마르’(보호하다, 살피다)가 분사형으로 쓰였다. 이는 어떤 사람을 관리하고 돌보는 일을 위탁받은 사람을 말한다(D. Daube). 가인의 대구는 자신이 질 법적 책임을 묻게 한다.

     

    10

    *네 아우의 핏소리가 땅에서부터 내게 호소하느니라.

    - ‘차아크’(울다, 소리지르다)의 분사형이다. 하나님은 반드시 생명의 피를 찾으시는 분이다(9:5). 토라도 고의로 살인한 사람은 반드시 죽여야 한다고 가르친다(35:31). 무죄한 사람의 피를 흘린 죄를 너희 중에서 제거하라고도 가르친다(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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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어 번역본 비교

    KJV

    6 And the Lord said unto Cain, Why art thou wroth? and why is thy countenance fallen?

    7 If thou doest well, shalt thou not be accepted? and if thou doest not well, sin lieth at the door. And unto thee shall be his desire, and thou shalt rule over him.

    8 And Cain talked with Abel his brother: and it came to pass, when they were in the field, that Cain rose up against Abel his brother, and slew him.

    9 And the Lord said unto Cain, Where is Abel thy brother? And he said, I know not: Am I my brother's keeper?

    10 And he said, What hast thou done? the voice of thy brother's blood crieth unto me from the ground.

    RSV

    Cain Murders Abel

    6 The Lord said to Cain, “Why are you angry, and why has your countenance fallen?

    7 If you do well, will you not be accepted? And if you do not do well, sin is couching at the door; its desire is for you, but you must master it.”

    8 Cain said to Abel his brother, “Let us go out to the field.” And when they were in the field, Cain rose up against his brother Abel, and killed him.

    9 Then the Lord said to Cain, “Where is Abel your brother?” He said, “I do not know; am I my brother’s keeper?”

    10 And the Lord said, “What have you done? The voice of your brother’s blood is crying to me from the ground.

     

    ESV

    6 The Lord said to Cain, “Why are you angry, and why has your face fallen?

    7 If you do well, will you not be accepted? And if you do not do well, sin is crouching at the door. Its desire is contrary to you, but you must rule over it.”

    8 Cain spoke to Abel his brother. And when they were in the field, Cain rose up against his brother Abel and killed him.

    9 Then the Lord said to Cain, “Where is Abel your brother?” He said, “I do not know; am I my brother's keeper?”

    10 And the Lord said, “What have you done? The voice of your brother's blood is crying to me from the ground.

     

    AMP

    6 And the Lord said to Cain, “Why are you so angry? And why do you look annoyed?

    7 If you do well [believing Me and doing what is acceptable and pleasing to Me], will you not be accepted? And if you do not do well [but ignore My instruction], sin crouches at your door; its desire is for you [to overpower you], but you must master it.”

    8 Cain talked with Abel his brother [about what God had said]. And when they were [alone, working] in the field, Cain attacked Abel his brother and killed him.

    9 Then the Lord said to Cain, “Where is Abel your brother?” And he [lied and] said, “I do not know. Am I my brother’s keeper?”

    10 The Lord said, “What have you done? The voice of your brother’s [innocent] blood is crying out to Me from the ground [for justice].

     

    NAB

    6 Then the Lord said to Cain: Why are you angry? Why are you dejected?

    7 If you act rightly, you will be accepted; but if not, sin lies in wait at the door: its urge is for you, yet you can rule over it.

    8 Cain said to his brother Abel, “Let us go out in the field.” When they were in the field, Cain attacked his brother Abel and killed him.

    9 Then the Lord asked Cain, Where is your brother Abel? He answered, “I do not know. Am I my brother’s keeper?”

    10 God then said: What have you done? Your brother’s blood cries out to me from the ground!

     

    NIV

    6 Then the Lord said to Cain, “Why are you angry? Why is your face downcast?

    7 If you do what is right, will you not be accepted? But if you do not do what is right, sin is crouching at your door; it desires to have you, but you must rule over it.”

    8 Now Cain said to his brother Abel, “Let’s go out to the field.” While they were in the field, Cain attacked his brother Abel and killed him.

    9 Then the Lord said to Cain, “Where is your brother Abel?” “I don’t know,” he replied. “Am I my brother’s keeper?”

    10 The Lord said, “What have you done? Listen! Your brother’s blood cries out to me from the ground.

     

    TEV

    6 Then the Lord said to Cain, “Why are you angry? Why that scowl on your face?

    7 If you had done the right thing, you would be smiling; but because you had done evil, sin is crouching at your door. It wants to rule you, but you must overcome it.”

    8 Then Cain said to his brother Abel, “Let’s go out in the fields.” When they were out in the fields, Cain turned on his brother and killed him.

    9 The Lord asked Cain, “Where is your brother Abel?” He answered, “I don’t know. Am I supposed to take care of my brother?”

    10 Then the Lord said, “Why have you done this terrible thing? Your brother’s blood is crying out to me from the ground, like a voice calling for revenge.

     

    CEV

    6 The LORD said to Cain: What's wrong with you? Why do you have such an angry look on your face?

    7 If you had done the right thing, you would be smiling. But you did the wrong thing, and now sin is waiting to attack you like a lion. Sin wants to destroy you, but don't let it!

    8 Cain said to his brother Abel, "Let's go for a walk." And when they were out in a field, Cain killed him.

    9 Afterwards the LORD asked Cain, "Where is Abel?" "How should I know?" he answered. "Am I supposed to look after my brother?"

    10 Then the LORD said: Why have you done this terrible thing? You killed your own brother, and his blood flowed onto the ground. Now his blood is calling out for me to punish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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