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2
-
언행을 삼가라.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18. 2. 25. 11:00
사순절 2주(2018년 2월 25일) 잠언 14장 14-18절 언행을 삼가라. 가. 성도는 분별의 지혜가 필요하다. {하나님에게서 자꾸 마음이 떠나있는 사람은 그 행위로 보응을 받을 것이다. 그리고 선한 사람도 자기 행위대로 거두게 된다. 어리석은 사람은 분별없이 모든 말을 믿는다. 그러나 슬기로운 사람은 자기 행동을 삼간다}(14-15절). 본문은 자신의 언행에 신중을 기하는 성숙한 신앙인이 되라는 교훈입니다. 본문 14절에 “마음이 굽은 자는 자기 행위로 보응이 가득하겠고, 선한 사람도 자기의 행위로 그러하리라”라고 하였습니다. 우리 속담에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는 말과 같은 뜻입니다. 본문에서 ‘마음이 굽은 사람’(수그)이라는 표현은 ‘하나님에게서 마음이 떠나있다, 타락하다..
-
유다의 배신을 기억하라.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18. 2. 18. 11:00
사순절 1주(2018년 2월 18일) 누가복음 22장 1-6절 유다의 배신을 기억하라. 가. 주님을 배신해서는 안된다. {제자 열둘의 수에 들어있는 가룟 사람이라 불리는 유다 속으로 사탄이 들어갔다}(3절). 본문은 예수님의 열두 제자 가운데 속해 있던 가룟 유다가 주님을 배신할 계획을 세우는 장면입니다. 열두 제자는 예수님과 가장 가까이 있던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대적자가 아니라 예수님 곁에 늘 따라다니던 사람이 배신한 것입니다. 본문에서 ‘열둘 중의 하나인’이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하나인’(οντα 분사)은 ‘열둘의 수에 들어있는’이라는 말입니다. 즉 유다는 다른 제자들과 다름없이 예수님 곁에 늘 있었다는 뜻입니다. 처음부터 배신의 길을 간 것이 아닙니다. 같은 길을 가다가 배반했습니다..
-
유종의 미를 거두라.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18. 2. 11. 11:00
주현절 후 마지막 주, 변모주일(2018년 2월 11일) 신명기 34장 9-12절 유종의 미를 거두라. 가. 성도는 유종의 미를 거두어야 한다. {여호와께서 모세를 애굽 땅에 보내서 ... 많은 이적들과 놀라운 일들을 행하게 하셨다. 모세는 온 이스라엘 백성의 목전에서 여호와의 강한 손과 크고 두려운 일을 펼쳐 보인 사람이었다}(11-12절). 본문은 하나님의 종이었던 모세의 일생을 요약하면서 그의 위대함을 증거한 말씀입니다. 모세는 40세에 애굽을 떠나 미디안에 머물렀다가 80세에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애굽에서 이스라엘을 구원할 사명을 주셨고 그와 함께 하시겠다고 하시며 능력도 주셨습니다. 이제 모세 나이는 120세입니다. 그가 느보산에 올랐을 때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습니다...
-
깊은 곳으로 나아가라.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18. 2. 4. 11:00
주현절 후 5주(2018년 2월 4일) 누가복음 5장 1-6절 깊은 곳으로 나아가라. 가. 하나님의 말씀을 깨달아야 한다. {하루는 이런 일이 일어났다(Εγενετο). 예수님께로 무리가 운집하여 하나님의 말씀(λογον του θεου)을 듣고 있었다(ακουειν)}(1절). 본문은 말씀의 깊이를 깨달아야 하나님의 사람으로 변화된다는 말씀입니다. 예수님의 가르침은 다른 랍비들과 달리 권세와 능력이 있었습니다(눅4:36). 이런 소문을 들은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이 계신 게네사렛 호숫가로 몰려들었습니다. 예수님은 무리에게 가르치시기를 마치고 시몬에게 “깊은 데로 가서 고기를 잡으라”고 하셨습니다. 이에 시몬은 말씀대로 순종하였고 그물이 찢어질 정도로 많은 고기를 잡게 되었습니다. 본문은 무리가 말씀을 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