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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건 훈련에 힘써라.
    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18. 7. 29. 11:00

    성령강림절 후 10(2018729)

    디모데전서 47-10

    경건 훈련에 힘써라.

     

    . 성도는 경건 훈련에 힘써야 한다.

    {불경건하고 무익한 이야기를 멀리하고, 경건에 이르도록 너 자신을 훈련해야만 합니다}(7).

    본문은 그리스도의 좋은 일꾼이 되도록 경건 훈련에 힘쓰라는 바울의 권면입니다. 그리스도의 좋은 일꾼은 곧 하나님의 일에 쓰임 받는 사람을 말합니다. 믿는다고 다 쓰임 받는 것이 아니고, 높은 자리 올라갔다고 다 쓰임 받고 있다고 착각해서도 안됩니다.

    경건을 목표로 나아가는 사람만이 하나님이 언제든 사용하실 수 있고, 어떤 일을 맡겨도 감당할 수 있습니다. 본문에 경건’(ευσεβεια)존경을 잘한다는 말에서 유래했습니다. 신앙생활은 하나님을 잘 섬기고 높여드리는 일입니다. 결국 경건 훈련을 잘 하는 것이 신앙생활을 성숙하게 하는 길입니다.

    또 본문에 네 자신을 연단하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연단하다’(γυμναζω)는 달리기 선수가 거추장스런 옷을 벗고 목표를 위해 운동하듯이 최선을 다해 연습한다는 의미입니다. “운동장에서 달음질하는 사람들이 다 달릴지라도 오직 상을 받는 이는 한 사람인 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너희도 상을 받도록 이와 같이 달음질하라고 하였습니다(고전9:24). 선수가 금메달을 목표로 최선을 다해 연습하는 것처럼 성도는 경건 훈련에 힘써야 합니다.

     

    . 경건은 생명력 없는 말장난이 아니다.

    {저속하고 쓸데없는 대화를 피하고, 경건을 목표로 너 자신을 훈련해야만 합니다}(7).

    바울은 경건 훈련에 힘쓰라고 강권하는 동시에 망령되고 허탄한 신화를 버려라라고 하였습니다. 우리는 경건 훈련만 힘쓰면 거룩해 질 것 같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훌륭한 선수가 되려면 연습도 열심히 해야 하지만 절제하고 경계할 것도 잘 가려야 합니다.

    바울이 특별히 경건 훈련에 방해되는 요소를 망령되고 허탄한 신화라고 하였습니다. 여기서 신화’(μυθος)는 단순히 이야기입니다. 하나님 없이 사는 사람들처럼 음란하고 추잡한 말(βεβηλος)이나 하고, 모여서 세상 유행 가지고(γραωδης) 수다 떨지 말라는 뜻입니다. 곧 그리스도교 이름 아래서 복음과 상관없는 말장난하며 놀지 말라는 경고입니다.

    경건 훈련은 말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높이고, 세상을 섬기는 실천으로 경건에 이릅니다. 우리는 예배와 찬송과 감사로 하나님을 높일 수 있습니다.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을 환대하고 돌보면서 세상을 섬길 수 있습니다. 생명을 주시는 하나님 앞에서 생명력 없는 언쟁으로 다투고, 세상 자랑거리로 대화를 일삼는 것은 어리석은 일입니다.

     

    . 살아계신 하나님에게 소망을 두라.

    {경건 훈련을 위해서 우리가 노력하고 몸부림 치고 있는 것은 살아계신 하나님께 소망을 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분은 모든 사람 특히 믿는 사람들의 구주이십니다}(10).

    성도는 경건 훈련을 꾸준히 해나가야 성장합니다믿는다고 다 된 것으로 생각하면 시간이 갈수록 그 믿음은 기복적인 믿음으로 바뀌고, 신앙생활은 형식주의로 변하고 맙니다. 그렇기 때문에 바울은 경건 훈련을 해도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을 당부한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경건 훈련을 지속할 수 있는 원동력이 어디서 오는가를 생각해야 합니다. 바울은 철저하게 경건 훈련을 하는 것은 우리 소망을 살아계신 하나님께 두었기 때문이라고 하였습니다. 우리가 소망을 어디에 두고 사느냐에 따라 삶의 방향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믿는 사람은 소망을 하늘에 두어야 합니다. 위의 것을 찾아야 합니다. 믿는다 하면서 땅에 속한 일에 목적을 두고 사는 경우는 하나님을 자기 성공을 위한 수단으로 삼는 것입니다. 성도는 하나님을 수단으로 삼는 일을 경계해야 합니다(딤전6:5). 우리는 생명의 근원이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높여드리는 일을 생각해야 합니다.

     

    . 경건한 사람이 참된 생명을 얻는다.

    {육체적 훈련도 약간의 유익이 있지만 경건 훈련은 모든 일에 유익합니다. 그것은 현재의 생명과 오는 생명까지도 약속해 줍니다}(8).

    바울은 경건 훈련이 모든 일에 유익하다고 하면서 금생과 내생에 약속이 있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면 금생의 약속을 생각해 봅시다. 경건은 하나님을 잘 섬긴다는 말인데 이 세상에서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사람은 사람들로 부터도 존경을 받습니다. 한 사람이 잘 살았는지 못 살았는지는 그 사람이 죽으면 압니다. 경건을 이익의 수단으로 삼은 사람은 찾는 이가 없습니다.

    또한 경건 훈련은 내생에도 약속이 있다고 하였습니다. 이 세상에서 하나님께 소망을 두며 믿음의 선한 싸움을 다한 사람은 참된 생명을 취한다고 하였습니다(딤전6:19). 진정한 복은 하나님이 이 세상에서의 수고를 기억해 주시어 천국의 안식을 누리게 해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좋은 일꾼의 모범으로 우리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주셨습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의 의를 따르고, 그의 사랑을 본받는 것이 가장 좋은 경건 훈련입니다. 예수님이 하늘 아버지의 뜻을 어떻게 따랐는지, 사람들에게 어떠한 사랑을 베풀었는지 우리가 배우고 실천하면 영원한 생명을 얻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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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문 번역

    7절  불경건하고 세속에 물든 신화(이야기)를 멀리하고(명령), 경건을 목표로 너 자신을 훈련해야만 합니다(명령).

    8절  육체적 (금욕) 훈련도 약간의 유익이 있지만 경건 훈련은 모든 일에 유익합니다. 그것은 현재의 생명과 오는 생명까지도 약속해 줍니다.

    9절  이 말은 믿을 만하고, 모든 사람이 받아들이기에 가치 있습니다.

    10절  경건 훈련을 위해서 우리가 노력하고 몸부림 치고 있는 것은 (생명을 약속하시고, 생명의 근원이 되신) 살아계신 하나님께 소망을 두고 있기(완료) 때문입니다. 그분은 모든 사람 특히 믿는 사람들의 구주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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