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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령이 오신다.
    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18. 5. 20. 11:00

    성령강림절(2018520)

    요엘 228-32

    성령이 오신다.

     

    . 하나님은 회복의 영을 주신다.

    {이런 일 후에 내가 내 영을 모든 사람에게 부어줄 것이다(샤파크 미완료). 너희 자녀들은 예언을 하고(신령한 말을 하고), 너희 노년들은 꿈을 꾸며(내일을 계획할 것이며), 너희 젊은 사람들은 이상(하나님의 일)을 볼 것이다}(28).

    본문은 하나님께서 종말에 성령을 보내주실 것을 약속하신 말씀입니다. 본문에 내 영을 만민에게 부어 주리니라고 하면서 당시 사람 수에 들지도 않는 남 종들과 여 종들까지도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이 보내주시는 성령은 누구에게나 차별 없이 주어진다는 말씀입니다.

    여기서 하나님이 보내시는 영이 어떤 영인가가 중요합니다. 성령이 부어지면 자녀들은 예언을 하고(나바 니팔), 노년들은 꿈을 꾸며(할람 미완료), 젊은 사람들은 이상을 볼 것이다(라아 미완료)”라고 하였습니다. 여기서 예언하다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신령한 말을 한다는 뜻입니다. 꿈을 꾸다내일을 기대한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이상을 본다하나님의 일을 마음에 품는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은 사람에게 생명의 영을 불어넣어 주셨지만(2:7) 사람들이 하나님을 떠나자 하나님의 영도 떠났다고 하였습니다(6:3). 이 영을 다시 보내주신다고 하니 성령은 곧 회복의 영입니다. 성령은 하나님의 사람으로 회복시키는 영입니다. 구원을 말하고, 소망을 바라보고, 하나님의 일을 하게 하는 회복의 영입니다.

     

    . 심판을 가볍게 여겨서는 안된다.

    {내가 하늘과 땅에 징조들을 나타내겠다. 피와 불과 연기 기둥이 나타나고, 해는 어두워지고 달은 피같이 붉어지리라. 크고 두려운 여호와의 날이 오기 전에 이런 일이 있을 것이다}(30-31).

    그런데 본문은 회복의 영을 보내시겠다는 하나님의 약속과 무서운 심판의 말씀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따르지 않으면 상상할 수 없는 심판을 받게 된다는 경고입니다. 신앙생활을 안일하게 하고 심판을 결코 가볍게 생각해서는 아니 됩니다.

    내가 하늘과 땅에 징조들을 나타내겠다고 하셨습니다. 여기서 징조’(모페트)전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산꼭대기에서 연기가 나고 불이 나면 화산 폭발이 임박하다는 전조이듯이 피와 불과 연기 기둥은 심판의 전조를 가리킵니다. 심판은 죄의 결과입니다.

    유대인들은 잘못된 선민사상으로 여호와의 날을 막연한 구원의 날로만 고대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선지자는 하나님께로 돌아오지 아니하는 한 심판을 피할 수 없다고 경고하였습니다(2:12). 그러므로 우리는 죄의 심각성을 깨닫고, 죄에는 반드시 심판이 따른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 성령을 모시고 살아야 한다.

    {그러나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는(카라 미완료) 사람은 누구든지 구원을 받게 될 것이다}(32).

    하나님은 회복의 영을 선물로 주시겠다고 약속하시고 동시에 무서운 심판을 경고하셨습니다. 그러면 하나님은 우리에게 무엇을 기대하시는지 생각해 봅시다. 본문에서 누구든지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는 사람은 구원을 얻으리라고 하였습니다. 여기서 부르다’(카라)도움을 청하다, 초대하다는 뜻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성령을 보내주십니다. 그러나 보내신다고 다 받는 것은 아닙니다. 부르는 사람 곧 성령을 초대하는 사람이 받는 것입니다. 우리 성도들은 성령을 초대하고 모시고 살아야 합니다. 성령을 모시고 사는 사람에게 회복의 은혜가 임하는 것이지 아무나 회복되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은 혼인잔치 비유로 이 사실을 가르쳐주셨습니다. 혼인잔치에 손님들이 가득하였지만 예복을 입지 않고 온 사람은 쫓겨났습니다(22). 구원의 은혜는 누구에게나 미치지만 아무나 구원 받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는 성령을 모시고 하나님의 사람으로 거룩하게 살아야 합니다.

     

    . 남은 사람이 부름 받는다.

    {나 여호와의 말대로 시온 산과 예루살렘에 피할 사람이 있을 것이고, 남은 사람 중에 나 여호와가 부르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32).

    시온 산과 예루살렘에 피할 사람이 있을 것이고, 남은 사람 중에 나 여호와가 부르는(카라 분사) 사람이 있을 것이다라고 하였습니다. 이는 성령을 초대하여 구원 받은 사람들을 가리킵니다. 여기서 여호와의 부름을 받을 사람이란 우리가 성령님을 모시고 살면 하나님도 우리를 천국잔치에 초대하신다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심판의 전조를 상기시키며 우리 모두가 구원의 길로 가기를 기대하십니다. 표적과 징조를 보며 성화의 은총을 구하는 사람이 복 있는 사람입니다. 예수님도 표적만 구하는 악하고 음란한 세대에게 요나의 표적 밖에 보일 것이 없다고 하셨습니다(12:39). 불순종하다 물에 던져졌지만 회개하고 건짐 받았다는 표적이면 충분하다는 뜻입니다.

    예수님이 지신 십자가 역시 구원의 길에서 가장 중요한 표적입니다. 십자가로는 하나님의 심판이 무섭고 끔찍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뜻에 끝까지 순종하면 하나님께서 다시 살리시는 것도 보여줍니다. 우리는 표적을 깨달아 천국 잔치에 참여할 수 있는 길로 신실하게 나아가야 하겠습니다. 끝까지 남은 사람에게 구원의 은혜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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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문 번역

    28절  이런 일 후에(웨하야 아하레 켄) 내가 내 영을(루아흐) 모든 사람에게 부어줄 것이다(샤파크 미완료). 너희 자녀들은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신령한 말을 하고, 너희 노년들은 내일을 계획할 것이며, 너희 젊은 사람들은 하나님의 일을 볼 것이다.

    29절  그 때에 내가 내 영을 남 종들과 여 종들에게도 부어 줄 것이다.

    30절  내가 하늘과 땅에 징조(모페트)를 나타내겠다. 피와 불과 연기 기둥이 나타나고

    31절  해는 어두워지고 달은 피같이 붉어지리라. 크고 두려운 여호와의 날이 오기 전에 이런 일이 있을 것이다.

    32절  그러나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는(카라 미완료) 사람은 누구든지 구원을 받게 될 것이다. 나 여호와의 말대로 시온 산과 예루살렘에 피할 사람이 있을 것이고, 남은 사람 중에 나 여호와가 부르는(카라 분사) 사람이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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