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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매 맺는 성도가 되라.
    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18. 8. 5. 11:00

    성령강림절 후 11(201885)

    마태복음 37-12

    열매 맺는 성도가 되라.

     

    . 성도는 열매 맺는 신앙생활을 해야 한다.

    {너희는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으라}(8)

    본문은 다가오는 심판을 준비하며 좋은 열매 맺기를 힘쓰는 성도가 되라는 말씀입니다. 세례자 요한이 요단강에서 회개의 물세례를 베풀 때 꽤 많은 사람이 모이고 있었습니다. 이 소문을 듣고 많은 바리새인들과 사두개인들도 세례자 요한을 찾았습니다. 이때 요한은 그들을 보고 독사의 자식들아, 누가 너희를 가르쳐 임박한 진노를 피하라 하더냐?”라고 물었습니다.

    바리새인들과 사두개인들은 각자 자신들이 정통 유대인임을 자처하였습니다. 그들은 당연히 복 받을 민족이고 심판이 있을 거란 생각은 아예 없었습니다. 요한은 그들에게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고, 속으로 아브라함이 우리 조상이라고 생각하지 말라고 하였습니다. 형식적인 제사와 회개로는 아브라함의 자손이라도 심판을 면할 수 없다는 강력한 경고를 한 것입니다.

    본문에 합당한’(αξιον)같은 무게를 가지는’(αγω)이라는 말에서 왔습니다. 곧 회개한 만큼의 삶의 변화가 있어야 진짜 회개한 것이라는 뜻입니다. 형식적인 회개만 되풀이해서는 신앙의 열매를 맺을 수 없습니다. 성도는 열매 맺는 신앙생활을 해야 합니다.

     

    . 심판의 무서움을 인지해야 한다.

    {이미 도끼가 나무 뿌리 앞에 놓였으니 좋은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나무는 찍혀지고 불 속에 던져지게 된다}(10).

    세례자 요한은 형식적인 신앙생활에 주의를 주면서 이미 도끼가 나무 뿌리에 놓여있다고 일침 하였습니다. 여기서 이미’(ηδη)지금, 의 뜻도 있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심판이 나중 일이라는 생각을 버리고 이제 일어날 일로 대비하라는 뜻입니다.

    왜 우리는 회개에 따른 변화가 없고 형식적인 신앙생활에 머물고만 있는지를 고민해야 합니다(사1장, 미6장 참조). 요한은 심판의 심각성을 모르고 있는 것을 지적하였습니다. 시간적으로 심판의 때가 시작되었다는 것도 중요하지만 심판의 무서움을 인지하고 있는 것 또한 중요합니다.

    주님도 세상 끝에 대한 경고를 하셨습니다. “그런즉 가라지를 거두어 불에 사르는 것 같이 세상 끝에도 그러하리라그리고 풀무 불에 던져 넣으리니 거기서 울며 이를 갈게 되리라라고 충고하셨습니다(13). 우리는 속죄의 은혜를 깨달아 참된 인간성 회복을 이루어 나가야 합니다. 그렇게 살지 못한다면 그 대가는 상상할 수 없는 비참함입니다.

     

    . 성령의 다스리심을 따라야 한다.

    {나는 너희를 회개시키려고 물로 세례를 준다. 하지만 내 뒤에 오시는 분은 더 큰 능력이 있으시다... 그분은 성령과 불로 세례를 주실 것이다}(11).

    세례자 요한은 유대 광야에서 구세주의 오심을 예비하면서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라고 외쳤습니다(3:2). 그리고 실제 천국 가는 길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그것은 죄를 회개하는 것과 함께 죄 짓는 본성을 변화시키는 방법입니다.

    요한 자신은 회개의 물세례를 주지만 뒤에 오시는 주님은 성령의 세례를 주시는 분이라고 소개하였습니다. 본문의 성령은 동일한 말로 이해하는 것이 좋습니다(Milton S. Agnew). 그러므로 물세례는 죄를 회개하는 은혜의 수단이 되지만 성령세례는 죄의 뿌리를 태우는 수단이 됩니다.

    죄는 보편적 인간성의 능력을 손상시킵니다(Daniel Steel). 따라서 우리는 회개의 열매뿐만 아니라 성령의 열매로 영혼의 올바른 상태를 회복시켜 나아가야 합니다. 성령은 정화의 영(purifier)이자 성결의 영(sanctifier)입니다. 우리는 성령 충만으로 죄의 근원을 정화하고 계속해서 성령의 다스리심을 받아 거룩함의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6:22).

     

    . 성령 충만 할 때 알곡 성도가 된다.

    {그분은 손에 키를 들고 자기 타작마당을 철저히 깨끗하게 가리실 것이다. 그래서 알곡은 곳간 안에 모아들이고, 반대로 쭉정이는 꺼지지 않는 불에 다 태워버릴 것이다}(12).

    본문에서 손에 키를 들고 자기의 타작마당을 정하게 하실 것이다라고 하였습니다. 예수님은 구세주로 오셨지만 다시 오실 주님은 심판주로 오십니다. 우리는 심판주 앞에서 알곡 성도로 세워지는 그 날을 소망해야 합니다.

    본문은 알곡 성도가 되는 길을 분명히 보여주었습니다. 성령세례를 받는 것입니다. 성령세례는 다른 말로 주님 안에 잠기는 것이고(6:3), 주님의 기름부음 받은 상태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요일2:27). 여러 표현이 있지만 성령세례는 날마다 성령님의 인도하심에 온전히 순종하며 나아가는 것입니다(47).

    이 세상에서 불같은 성령을 받으면 알곡 성도가 되지만 육신의 소욕에 잠겨 죄의 권세에 지배를 받으면 불 심판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 땅에서 불세례를 받을 것이냐 죽고 불 심판을 받을 것이냐 둘 중의 하나입니다(Bengel). 우리 인생은 알곡이 되면 살고 쭉정이가 되면 죽는 것입니다. 이같이 하늘 가는 길의 비결은 우리 안의 있는 죄성을 끊어버리고 천국의 기질로 변화되는 성령 충만한 삶에 있습니다. 우리 모두 성령 충만함을 힘입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좋은 열매를 맺는 자녀들이 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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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문 번역

    7절  많은 바리새파 사람들과 사두개파 사람들이 세례를 받으러 오고 있는 보고 요한이 말하였다. “독사의 자식들아, 누가 너희에게 다가오는 진노로부터 피하라고 경고하였느냐?”

    8절  그러므로 너희는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으라.

    9절  그리고 우리는 아브라함의 조상이다라는 생각을 하지 마라. 하나님은 이 돌들로도 아브라함의 자녀들을 일으킬 수 있다고 말하겠노라.

    10절  이미 도끼가 나무 뿌리 앞에 놓였으니 좋은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나무는 찍혀지고 불 속에 던져지게 된다.

    11절  나는 너희를 회개시키려고 물로 세례를 준다. 하지만 내 뒤에 오시는 분은 더 큰 능력이 있으시다. 나는 그분의 신발을 들고 다닐 자격조차 없다(종의 자격조차 없다). 그분은 성령과 불로 세례를 주실 것이다.

    12절  그분은 손에 키를 들고 자기 타작마당을 철저히 깨끗하게 가리실 것이다. 그래서 알곡은 곳간 안에 모아들이고, 반대로 쭉정이는 꺼지지 않는 불에 다 태워버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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