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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믿음으로 새해를 시작하자.
    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18. 1. 7. 11:00

    주현절 후 1(201817)

    민수기 1330-33

    믿음으로 새해를 시작하자.

     

    . 믿음으로 새해를 시작하자.

    {갈렙이 모세 앞에 서있는 백성들을 진정시키며 말했다. “우리가 당장 올라가서 그 땅을 차지합시다. 우리가 반드시 차지할 수 있습니다!”}(30).

    본문은 믿음으로 새 시대에 새 역사를 이루라는 말씀입니다. 갈렙은 믿음으로 하나님이 말씀하신 약속의 땅에 들어갈 수 있다고 말했고, 다른 사람들은 그것이 불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불신으로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하고 광야에서 사십 년을 방황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출애굽한 이스라엘을 인도하시며 가나안 땅을 약속하셨습니다. 이 약속의 말씀을 받고 나아가는 것이 믿음입니다. 본문에서 갈렙은 그 땅을 취하자 능히 이기리라라고 하였습니다. 여기서 취하다’(야라쉬 완료)는 하나님의 약속을 믿는 것입니다. 아직 이기지 않았지만(야콜 미완료) 믿음으로 나아가는 모습입니다.

    아브라함은 믿음으로 부르심을 받았을 때 순종하여 나아갔다고 하였습니다(11:8). 믿음은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나아가는 것입니다. 또한 기드온은 용사 삼백 명으로 수만의 미디안 군대를 물리쳤습니다(7). 이는 사람의 수가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이 위대하심을 깨닫게 해주는 사건입니다. 이처럼 우리 성도들도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하고 새해를 시작해야 하겠습니다.

     

    . 자기비하 의식이 문제다.

    {“심지어 거기서 네피림의 후손인 아낙 자손의 거인족도 목격했습니다. 우리는 메뚜기 같아 보이니, 그들 눈에도 그렇게 보일 것이 분명합니다.”}(33).

    사십 일간의 정탐을 마치고 돌아온 정탐꾼들의 보고는 두 목소리로 나뉘었습니다. 갈렙은 반드시 할 수 있다고 하였고, 다른 정탐꾼들은 절대로 할 수 없다고 보고했습니다. 열 명의 정탐꾼들은 그 땅이 풍요롭지만 거기 사는 거주민들은 크고, 성읍도 견고하다고 말했습니다(27-28).

    그런데 이 말을 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은 동요하기 시작했습니다. 살기 좋은 곳이 목전에 있지만 우리의 힘으로 갈 수 없다는 생각으로 두려워졌던 것입니다. 심지어 정탐꾼들은 그 땅에 기골이 장대한 아낙 자손들도 산다는 말을 하며 그들에 비하면 자기들은 메뚜기(하갑) 같다고 하였습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이 선택한 백성이라는 정체성을 잃어버리고 거인 앞에서 자기 자신을 한없이 비하하였습니다. 내 힘으로 약속의 땅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함께하심으로 들어갈 수 있다는 믿음을 버렸습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약속을 잊어버리면 눈앞의 현실 앞에서 좌절할 일이 너무 많습니다. 다윗이 골리앗을 무너뜨렸던 것은 현실을 극복할 수 있는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하였기 때문입니다(삼상17). 우리 성도는 골리앗을 보지 말고 하나님의 능력과 역사하심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 믿음 안에서 최선을 바라보라.

    {그렇게 말하며 그들이 정탐한 땅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악평으로 보고하였다. “우리가 샅샅이 정탐했던 그 땅은 거주하는 사람을 삼키는 땅입니다. 그리고 거기에서 본 백성은 다 키가 장대했습니다.”}(32).

    하나님은 약속의 땅을 보여주시며 새 시대에 새 역사를 열 것을 기대하셨으나 이스라엘은 현실의 장벽만을 생각하며 약속을 저버리는 불신을 드러내고야 말았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중요한 진리 하나를 발견하게 됩니다. 우리 앞에는 여러 가지 일들이 펼쳐집니다. 그리고 그 일들 속에는 하나님의 뜻이 있다는 것입니다.

    열 명의 정탐꾼들은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그 결과 그들은 사실을 보고하면서 악평을 하였습니다. ‘악평’(딥바)은 불신에서 나옵니다. 부정적인 생각을 담고 있습니다. 사실을 말하는 것 같지만 진리를 왜곡합니다. 시기, 기만, 비방 등이 악평입니다.

    믿음의 사람은 문제 앞에서 기도합니다. 사건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찾습니다. 우리 성도들은 믿음 안에서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물론 우리는 미래가 어떻게 될지 모릅니다. 그러나 믿음의 사람은 어떠한 경우에도 최악을 확대 해석하는 것이 아니라 최선을 바라볼 수 있어야 합니다.

     

    . 믿음 안에서 약속은 이루어진다.

    {“당장 올라가서 약속하신 그 땅을 차지합시다. 반드시 차지할 수 있습니다!”}(30).

    우리는 단순히 갈렙은 믿음이 있었고, 다른 열 명의 정탐꾼들은 믿음이 없었다는 사실만 보아서는 안됩니다. 그 결과로 엄청난 차이가 있었다는 것에 주목해야 합니다. 하나님에 대한 불신은 부정적인 보고로 이어졌고 부정적인 영향을 받은 백성들은 원망과 불평만 하다가 결국 광야에서 다 죽고 말았습니다. 오직 믿음의 사람 여호수아와 갈렙만이 약속의 땅에 들어갔습니다.

    믿음 안에서 최선을 보았던 갈렙은 후일 이제 보소서 여호와께서 이 말씀을 모세에게 이르신 때로부터 이스라엘이 광야에서 방황한 이 사십오 년 동안을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나를 생존하게 하셨나이다라고 고백하였습니다(14:10). 그리고 헤브론 땅을 기업으로 받았습니다.

    우리에게도 약속의 말씀과 약속의 성취 사이에 광야 인생이 놓여있습니다. 아브라함이 약속을 믿고 순종하였던 것처럼 그리고 여호수아와 갈렙이 믿음 안에서 최선을 볼 수 있었던 것처럼 우리도 새해를 하나님의 약속을 붙들고 나아가야 하겠습니다. 믿음의 사람에게 하나님의 약속은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본문 번역

    30절  갈렙이 모세 앞에 (서있는) 백성들을 진정시키며 말했다. “우리가 당장 올라가서 (약속하신) 그 땅을 차지합시다(야라쉬 완료). 반드시(야콜) 차지할 수 있습니다(야콜 미완료)!”

    31절  그러나 그와 함께 정탐하고 돌아왔던 사람들은 말했다. “우리는 절대로(야콜) 차지할 수 없습니다. 그들이 우리보다 훨씬 강합니다(비교급).”

    32절  그렇게 말하며 그들이 정탐한 땅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악평(딥바)으로 보고하였다. “우리가 샅샅이 정탐했던(아바르 완료) 그 땅은 거주하는 사람을 삼키는(아칼 분사) 입니다. 그리고 거기에서 본 백성은 다 키가 장대했습니다.”

    33절  심지어 거기서 네피림의 후손인 아낙 자손의 거인족도 목격했습니다. 우리는 메뚜기(하갑) 같아 보이니(아인 명사), 그들 눈에도 그렇게 보일 것이 분명합니다(하야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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