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하나님의 사랑이 크시다.
    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17. 12. 17. 11:00

    대강절 3(20171217)

    시편 1038-18

    하나님의 사랑이 크시다.

     

    . 하나님의 사랑이 크시다.

    {여호와는 긍휼이 많으시고, 호의를 베푸시며, 진노를 참으시고, 인자하심이 풍부하시다}(8).

    본문은 하나님의 인자하심과 긍휼하심을 찬양하는 시입니다. 시인은 죄를 용서하시고 병을 고치시고 죽음의 위기에서 건지시는 하나님을 경험하였습니다(3-4). 이를 통해 여호와는 긍휼이 많으시고 은혜로우시며 노하기를 더디 하시고 인자하심이 풍부하시도다라는 고백을 하게 됩니다(8).

    본문의 인자’(헤세드)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변함없는 사랑을 말합니다. 그리고 긍휼’(라훔)측은히 여기고 불쌍히 여기는 마음입니다. 우리도 하나님이 이러한 분임을 아는 것은 정말 중요합니다. 하나님은 사랑과 자비가 크시고 풍성하신 분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시인은 하나님의 인자와 긍휼이 크신 것이 출애굽 역사를 통해 나타났다고 노래하였습니다(7). 또한 하나님은 우리가 죄를 지은 만큼 벌하지 않으시고, 우리의 죄악을 그대로 갚지 않으시는 분이라고 고백하였습니다(10). 우리의 죄악을 용서해 주시고 갚을 수 없는 빚을 탕감해주실 만큼 하나님은 인자와 긍휼이 넘치는 분이십니다.

     

    . 인간의 연약함을 고백해야 한다.

    {왜냐하면 여호와는 우리의 본질을 아시고, 우리가 진흙 같음을 기억하시고 계시기 때문이다}(14).

    하나님께서 이렇게 우리를 사랑해주시고 불쌍히 여겨주시는 것은 우리가 너무나 연약한 존재임을 잘 아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창조하신 장본인이십니다(2:7). 부모가 어린 자식을 대하듯 우리가 얼마나 유약한지를 아시기에 죄를 지어도 참고 계십니다.

    시인은 여호와께서 우리의 체질(예체르)을 아시며 우리가 단지 먼지(아파르)뿐임을 기억하심이로다라고 하였습니다. 이어서 인생은 풀과 같고(15), 바람이 지나가면 흔적조차 남지 않는다고 부연하였습니다(16). 전자는 인생의 유한함, 후자는 인생의 허무함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야고보도 우리 인생이 잠깐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와 같다고 같은 표현을 하였습니다(4:14). 전도자는 모든 것이 헛되고 헛되다”(1:2)고 하면서 이전 세대들이 기억됨이 없으니 장래 세대도 그 후 세대들과 함께 기억됨이 없으리라라고 인생무상을 읊었습니다(1:11). 하나님이 보실 때 우리는 금방 왔다가 사라지고, 연약하고 불쌍한 존재들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우리를 용서해주시고 사랑해주신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 하나님 경외가 인간의 본분이다.

    {경외하는 자 곧 여호와와 맺은 언약을 잘 지키고, 주신 법규를 기억하며 행하는 자들에 미치리로다}(18).

    시인이 말하고자 하는 핵심은 우리가 잘 나서 은혜를 베푸시는 것이 아니고, 우리가 허물이 없어서 심판을 참고 계시는 것도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다 하나님의 인자와 긍휼이 크시기 때문에 베풀어주시고 불쌍히 여겨주신다는 것을 알라고 합니다.

    시인은 우리가 하나님이 어떠한 분이심을 알고 하나님을 경외하라고 강조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방법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해줍니다. 그것은 하나님과의 언약을 잘 지키고 하나님의 법규를 따르는 것입니다. 이 언약은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시고 나는 하나님의 자녀가 됨을 기억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잊지 않는 자녀에게 하나님은 그 양심에 하나님의 법(피쿠드)을 새겨주십니다. 이를 지켜 행하는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전도자도 모든 것이 헛되지만 짧은 인생에서 창조주 하나님을 경외하는 가치를 교훈하였습니다(12:13). 하나님 없는 인생은 흙으로 다시 돌아가지만 하나님의 마음을 알고 그 뜻대로 행하는 자는 바울의 고백처럼 하나님께로 다시 돌아가는 소망을 가질 수 있습니다(11:36). 하나님을 경외하는 일이 인간의 본분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 경외하는 자에게 구원이 있다.

    {그러나 여호와의 인자하심은 자기를 경외하는 자에게 영원부터 영원까지 이르고, 여호와의 구원(공의)은 자손 대대에 미치리로다}(17).

    시인은 여호와의 인자하심은 자기를 경외하는 자에게 영원부터 영원까지 이르며 주의 의는 자손의 자손에게 이른다고 하였습니다. 여기서 ’(체다카)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들에게 약속하시는 하나님의 구원을 말합니다.

    하나님은 말씀에 순종하는 신실한 자녀들을 생명의 길로 인도하십니다. 죄로 멀어진 관계를 회복시키시고, 고난의 자리에서 독수리처럼 올라가게 해주시고, 죽음의 구덩이에서 건져주십니다. 하나님은 진실로 인자와 긍휼이 크십니다.

    비록 우리가 부족하여 하나님의 의를 이루지 못할 때가 많고, 실수할 때가 많지만 하나님을 떠나지 않고 끝까지 경외하고 순종하면 하나님은 우리의 부족함을 생각하시고, 우리의 형편을 배려하시고, 우리의 어려움을 보살펴 주십니다. 어떠한 고난에서도 하나님께로 나아가는 이러한 믿음을 보시고 하나님은 구원의 은혜를 자자손손에 이르게 하십니다.

    본문 번역

    8절  여호와는 긍휼(라훔)이 많으시고, 호의를 베푸시며, 진노를 참으시고, 인자하심(헤세드)이 풍부하시다.

    9절  두고두고 책망하지 않으시고, 오래도록 노를 품지 않으신다.

    10절  우리의 죄를 지은 만큼 벌하지 않으시고, 우리의 죄악을 그대로 갚지 않으신다.

    11절  왜냐하면 하늘이 땅에서 높음 같이,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에게는 여호와의 인자하심이 크시기 때문이다.

    12절  (그리고) 동이 서에서 먼 것처럼 우리의 범죄를 우리에게서 멀리 옮기셨다.

    13절  부모가 자녀를 긍휼히 여김 같이, 여호와는 자기를 경외하는 자를 긍휼히 여기신다.

    14절  왜냐하면 여호와는 우리의 본질(예체르)을 아시고, 우리가 진흙(아파르) 같음을 기억하시고 계시기 때문이다.

    15절  인생은 풀과 같고, 우리의 날은 들에 피는 꽃과 같다.

    16절  바람이 한 번 불면 사라져버리고 흔적조차 알 길이 없다.

    17절  (그러나) 여호와의 인자하심은 자기를 경외하는 자에게 영원부터 영원까지 이르고, 여호와의 구원(체다카 공의)은 자손 대대에 미칠 것이다.

    18절  (경외하는 자) 곧 여호와와 맺은 언약을 잘 지키고, 주신 법규(피쿠드 법도)를 기억하며 행하는 자들에게다.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