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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서 좋은 것을 먹으라.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10. 3. 13. 18:49
사순절 제3주[20100307] 이사야 55장 1-5절 와서 좋은 것을 먹으라. 출애굽기 24장에 보면, 모세가 하나님의 산에 올라가는 장면이 나오는데, 모세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사십주 사십야를 산에 머물렀습니다. 그런데 32장에 보면, 산 아래 있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40일을 견디지 못하고 자신들의 눈에 보이는 신을 만들라고 아론에게 항의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이러한 모습은 오늘날 우리들의 모습과도 같습니다. 어떤 어려운 고비를 만나면 우리는 지금까지 인도하신 하나님의 숨결은 느끼지 못하고, 금방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낙심하게 되고,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사람을 의지하거나, 미신을 찾게 됩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홍해를 가르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체험하고도, 구름 기둥, 불기둥으로 인도하시는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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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야 할 길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10. 3. 1. 00:38
사순절 제2주[20100228] 내가 가야 할 길(눅 13:31-35) 사순절은 주일을 뺀 40일간의 신앙 여정인데, 우리는 성회수요일 이후 10일의 사순기간을 보냈습니다. 사순절을 시작하며 개인적으로도 한 가지 금욕을 결심하며 지키고 있는데, 때때로 포기하라는 유혹이 옵니다. 주님의 고난에 동참하며 자신의 모습 속에 남아있는 죄악, 정말 뿌리뽑아야 할 죄성을 발견하고 회개하는 의미있는 이번의 사순절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하여 진정으로 기쁜 부활의 날을 맞이하길 소망합니다. 우리가 복음서를 읽게되면 예수님께서 여행을 하시며 제자들을 가르치시고,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누가복음 13장 22절에, “예수님께서 각 성 각 마을로 다니사 가르치시며 예루살렘으로 여행하시더니” 예수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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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해 나갑시다.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10. 2. 27. 22:30
사순절 제1주/졸업감사예배[20100221] 날마다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해 나갑시다.(눅 19:11-27) 오늘 졸업감사예배를 드리게 되어 먼저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그리고 이번에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를 졸업하고 새로운 학년으로 진학하게 되는 여러분에게 축하를 드립니다. 인생을 살다보면 오늘처럼 졸업식, 결혼식, 장례식 등을 경험합니다. 졸업식에 졸업생만 있는 것이 아니고, 결혼식에 결혼 당사자만 있는 것도 아닌데, 왜 그 자리에 함께 있는 것입니까? 모두 축하해주러 온 사람들입니까? 결혼식에 참석하는 하객 가운데 미혼인 사람은 결혼식을 보며 인생에서 만남이란 무엇인가를, 결혼한 사람은 자신의 결혼 생활을 되돌아보는 시간이 될 때 의미가 있을 것입니다. 장례식에 참석하면서도 그 시간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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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의 복음으로 삽시다.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10. 2. 16. 07:18
주현절 마지막 주일/변모주일[20100214] 십자가의 복음으로 삽시다.(눅 9:28-36) 오늘 본문의 핵심 구절은 예수님의 죽음을 예고하는 장면입니다. 30-31절, “문득 두 사람이 예수님과 함께 말하니 이는 모세와 엘리야라. 영광중에 나타나서 장차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서 별세하실 것을 말할새” 그런데 문제는 제자들이 이것을 듣지 못하고 놓쳤다는 것입니다. 32절을 보니, “베드로와 및 함께 있는 자들이 깊이 졸다가 온전히 깨어나 예수님의 영광과 및 함께 선 두 사람을 보더니” 제자들은 들어야 할 것을 듣지 못하고 잠에서 깨어나서는 예수님의 변화된 모습만 본 것입니다. 그래서 베드로는 “우리가 여기 있는 것이 좋사오니”라고 말했던 것입니다. 이것은 오늘날 부활의 복음만 있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우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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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으라.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10. 2. 8. 11:17
주현절 제5주[20100207]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으라(눅 4:24-30) 오늘 본문은 예수님께서 공생애 기간 자신의 고향 나사렛을 방문한 일을 기록한 14절에서 23절에 이어 계속되는 말씀입니다. 예수님은 나사렛에서 안식일에 회당에 들어가셨습니다. 회당에서는 일곱 명의 성경 봉독자가 성경을 읽는데, 첫 번째는 제사장이, 두 번째로 레위인이, 다음으로는 그 회당에 소속된 이스라엘인이 읽었습니다. 따라서 예수님도 이스라엘인으로 고향 회당에서 정당한 상황에서 성경을 맡은 자가 건네준 성경을 읽었던 것입니다. 예수님이 읽으신 본문은 선지자 이사야의 글이었습니다.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사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눈 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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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말씀에 절대순종합시다.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10. 2. 6. 15:27
주현절 제4주[20100131] 하나님의 말씀에 절대순종합시다.(렘 1:4-10) 바벨론의 침략으로 남왕국 유다가 멸망하면서(587) 유다 백성은 바벨론의 포로로 끌려가게 되는 이스라엘의 역사가 있습니다. 예레미야는 남 유다가 멸망하기 전에 활동한 선지자인데, 오늘 본문은 하나님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하여 선지자로 부름 받는 장면입니다. 하나님이 부르시는 장면이 성경에 많이 등장합니다. 지금으로부터 2,600여년이 지난 예레미야의 소명 사건이 오늘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 지 함께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1. 우리는 부름 받은 하나님의 백성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이 택하신 사람을 부르십니다. 하나님께서 불러내셨다는 의미가 바로 오늘날 교회의 원래 의미입니다. 예수님을 주로 고백하는 무리가 세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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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을 마음에 새깁시다.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10. 1. 30. 20:02
주현절 제3주[20100124] 말씀을 마음에 새깁시다.(느 8:1-6) 이스라엘은 오랜 기간 바벨론과 페르시야의 지배를 받으면서 영적으로 아주 피폐한 상태가 되었습니다. 이런 시기에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회복시킬 두 사람으로 느헤미야와 에스라를 준비시킵니다. 오늘 본문은 느헤미야 8장이지만 주인공은 에스라입니다. 느헤미야하면 느헤미야하고 에스라가 떠올라야 합니다. 느헤미야는 행정관료로서 7장에서 보는 것처럼 이스라엘 성을 재건하는데 있어 지도자 역할을 담당합니다. 그리고 에스라는 학자요 제사장으로 율법을 연구하고 가르치는 일을 담당하였습니다. 특별히 오늘 본문을 보면서 하나님께서 어떻게 이스라엘 신앙공동체에 역사하시고 영적 부흥을 일으키시는 지 함께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1. 먼저 느헤미야가 성을 재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