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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님은 구원의 빛으로 오셨다.
    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19. 1. 13. 16:00

    주현절 후 1(2019113)

    요한복음 1244-50

    주님은 구원의 빛으로 오셨다.

     

    . 주님은 구원의 빛으로 오셨다.

    {“나는 빛으로 이 세상에 왔다. 이는 나를 믿고 있는 사람마다 어둠에 거하지 않게 하기 위함이다.”}(46).

    본문은 우리 주님께서 자신이 누구인지를 드러내신 말씀입니다. 예수님은 나는 빛으로 세상에 왔나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성경에서 ’(φως)은 거룩하고 흠 없는 존재 또는 진리를 아는 힘 등으로 쓰이는 말입니다. 특별히 예수님은 하나님의 구원 사역을 감당한다는 정체성을 빛의 개념을 통해 알리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을 세상의 빛으로 소개하면서 자신을 통해 우리가 어둠에 속하지 않게 하려는 사명이 있음을 선포하였습니다. 여기서 빛과 대비되는 어둠’(σκοτια)은 사악한 존재, 불신앙 또는 무지한 상태를 가리킵니다. 따라서 구원은 악한 권세에서 해방되는 것이고, 영적 무지에서 진리를 깨닫는 상태를 말합니다.

    예수님은 나는 세상의 빛이다라고 하시며 나를 따르고 있는 사람은 어둠에서 살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말씀하셨습니다(8:12). 예수님이 오신 목적은 우리를 흑암과 공허와 무질서의 세계에서 벗어나 생명과 자유와 질서의 세계로 인도하시기 위함입니다. 예수님은 이 세상에 구원의 빛으로 오셨습니다.

     

    . 주님은 단순한 인간이 아니시다.

    {예수님께서 큰 소리로 말씀하셨다. “나를 믿고 있는 사람은 나를 믿는다기 보다 나를 보내신 분을 믿는 것이다.”}(44).

    예수님은 나를 믿고 있는(현재분사) 사람은 나를 보내신 분을 믿는 것이고 나를 보고 있는(현재분사) 사람은 나를 보내신 분을 보는 것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이 자신을 통해 하나님이 계시된다고 하신 것은 참으로 놀라운 말씀입니다. 예수님은 스스로 내가 하나님이다라고 하지는 않으셨지만 그럼에도 신의식으로 충만하신 분이셨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이 누구신지를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예수님은 단순한 인간이 아니셨습니다. 흔히 말하는 성인이나 현인, 철인 그 이상이십니다. 예수님을 훌륭한 사람 정도로만 알아서는 안됩니다. 우리는 예수님에게도 길이 있고 다른 종교에도 길이 있다고 말해서는 안됩니다.

    요한은 예수님이 세상에 와서 각 사람을 비추는 참 빛 곧 구원의 빛이라고 증언하였습니다(1:9). 그리고 예수님을 영접하는 사람 곧 그 이름을 믿는 사람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다고도 하였습니다(1:12). 물론 우리는 예수님을 통해 참된 인간성도 배워야만 합니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예수님을 통해 우리는 대속의 은혜를 얻었다는 사실입니다. 예수님은 단순한 인간이 아닙니다. 우리의 구원주이십니다.

     

    . 주님의 말씀을 듣고 지켜야 한다.

    {“내 말을 듣고 지키지 아니하였더라도 심판하지 아니할 것이다. 왜냐하면 내가 이 세상에 온 것은 심판하고자 함이 아니고 세상을 구원하고자 함이기 때문이다.”}(47).

    우리는 예수님을 통해 참된 구원의 길을 가야 합니다. 그러면 어떻게 믿는 것이 바른 믿음인지 생각해 봅시다. 본문에서 사람이 내 말을 듣고 지키지 아니할지라도 내가 그를 심판하지 아니하노라라고 하였습니다. 자칫 오해하기 쉬운 말씀입니다. 이는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지 않아도 심판 받지 아니할 것이라는 뜻이 결코 아닙니다.

    이는 예수님을 받아들이지 않는 당시 유대인들에게 하신 말씀입니다. “내 말을 듣고 지키지 아니하였더라도(부정과거 가정법) 현세에서는 심판하지 아니할 것이다라고 하신 것이고, 방점은 예수님이 오신 목적이 세상을 구원하고자 함이기 때문이다라는 데에 있습니다. “예수님을 믿고 있는(현재분사) 사람은 심판 받지 아니하고, 믿고 있지(현재분사) 아니하는 사람은 이미 심판 받은 것이다라고 하신 것도 같은 의미입니다(3:18).

    예수님은 구원과 심판의 개념을 먼 미래에 두지 않으셨습니다. 지금 영접하고 있는 것이 믿음입니다. 따라서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지금 그분의 말씀을 듣고 지켜 행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말씀을 따르는 사람이 빛으로 행하는 제자입니다(5:16). 예수님을 말씀을 실천하는 사람이 빛의 자녀입니다(5:8).

     

    . 주님의 말씀은 영생으로 인도한다.

    {“나는 그분의 명령이 영원한 생명인 것을 알고 있다. 내가 하는 말은 아버지께서 하신 말씀 그대로이다.”}(50).

    2천 년 전 오신 예수님은 구원주로 오셨지만 다시 오실 주님은 심판주로 오십니다. 본문은 심판주 되시는 예수님 보다 구원주 되시는 예수님을 드러냅니다. 그럼에도 예수님의 말씀 속에 구원의 길이 있다는 것은 이제라도 그 말씀을 지켜 행하지 않으면 멸망의 길로 간다는 역설이기도 합니다.

    본문은 예수님의 고별 설교이기도 합니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이 세상에 오신 예수님은 이제 세상을 떠나셔야 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이 구원주라는 사실을 공개하면서 내가 했던 그 말이 마지막 날에 그 사람을 심판할 것이다라는 경고도 하셨습니다(48). 예수님은 곧 떠나시지만 그의 말씀은 영원하다는 선포입니다.

    베드로도 풀은 마르고 꽃은 떨어지되 오직 주의 말씀은 세세토록 있도다 하였으니 너희에게 전해지고 있는 복음이 곧 이 말씀이다라고 하였습니다(벧전1:24-25). 영원한 진리인 주님의 말씀이 심판의 기준이 됩니다. “이 세상도, 그 정욕도 지나가되 오직 하나님의 뜻을 행하고 있는 사람은 영원히 거합니다”(요일2:17). 이 진리를 바로 깨달아 말씀에 순종하며 살면 주님은 우리를 영생으로 인도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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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문 번역

    44절  예수님께서 큰 소리로 말씀하셨다. “나를 믿고 있는(현재분사) 사람은 나를 믿는다기 보다 나를 보내신 분을 믿는 것이다.”

    45절  나를 보고 있는(현재분사) 사람은 나를 보내신 분을 보는 것이다.”

    46절  나는 빛으로 이 세상에 왔다. 이는 나를 믿고 있는(현재분사) 사람마다 어둠에 거하지 않게 하기 위함이다.”

    47절  내 말을 듣고 지키지 아니하였더라도(과거) (현세에서는) 심판하지 아니할 것이다. 왜냐하면 내가 이 세상에 온 것은 심판하고자 함이 아니고 세상을 구원하고자 함이기 때문이다.” 

    48절  나를 거부하고(현재분사) 내 말을 받아들이지(현재분사) 아니하는 사람을 심판하는(현재분사) 이가 있다. 곧 내가 했던 그 말이 마지막 날에 그 사람을 심판할 것이다.”

    49절  나는 내가 하고 싶은 대로 말하지 아니하였다. 오로지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 말 할 것과 이야기 할 것을 친히 명령하신대로 하였다.”

    50절  나는 그분의 명령이 영원한 생명인 것을 알고 있다. 내가 하는 말은 아버지께서 하신 말씀 그대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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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어 번역

    NASB

    44  And Jesus cried out and said, “He who believes in Me, does not believe in Me but in Him who sent Me.

    45  He who sees Me sees the One who sent Me.

    46  I have come as Light into the world, so that everyone who believes in Me will not remain in darkness.

    47  If anyone hears My sayings and does not keep them, I do not judge him; for I did not come to judge the world, but to save the world.

    48  He who rejects Me and does not receive My sayings, has one who judges him; the word I spoke is what will judge him at the last day.

    49  For I did not speak on My own initiative, but the Father Himself who sent Me has given Me a commandment as to what to say and what to speak.

    50  I know that His commandment is eternal life; therefore the things I speak, I speak just as the Father has told Me.”

     

    NIV

    44  Then Jesus cried out, “Whoever believes in me does not believe in me only, but in the one who sent me.

    45  The one who looks at me is seeing the one who sent me.

    46  I have come into the world as a light, so that no one who believes in me should stay in darkness.

    47  “If anyone hears my words but does not keep them, I do not judge that person. For I did not come to judge the world, but to save the world.

    48  There is a judge for the one who rejects me and does not accept my words; the very words I have spoken will condemn them at the last day.

    49  For I did not speak on my own, but the Father who sent me commanded me to say all that I have spoken.

    50  I know that his command leads to eternal life. So whatever I say is just what the Father has told me to say.”

     

    GNT

    44  Jesus said in a loud voice, “Whoever believes in me believes not only in me but also in him who sent me.

    45  Whoever sees me sees also him who sent me.

    46  I have come into the world as light, so that everyone who believes in me should not remain in the darkness.

    47  If people hear my message and do not obey it, I will not judge them. I came, not to judge the world, but to save it.

    48  Those who reject me and do not accept my message have one who will judge them. The words I have spoken will be their judge on the last day!

    49  This is true, because I have not spoken on my own authority, but the Father who sent me has commanded me what I must say and speak.

    50  And I know that his command brings eternal life. What I say, then, is what the Father has told me to s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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