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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님을 진심으로 영접하라.
    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19. 1. 20. 18:00

    주현절 후 2(2019120)

    요한복음 19-13

    주님을 진심으로 영접하라.

     

    . 주님을 진심으로 영접해야 한다.

    {주님을 영접한 사람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특권을 주셨다}(12).

    본문은 빛으로 오신 주님을 영접하여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라고 하는 말씀입니다. 본문에 영접하다’(λαμβανω 부정과거 능동)자기 것으로 취하다, 얻도록 노력하다는 뜻입니다. 요한은 예수님을 얻도록 계속해서 노력하는 믿음이 진정한 믿음이라고 하였습니다.

    내 안에 주님이 계셔야 믿고 있는 것입니다. 말로만 믿습니다한다고 믿는 것이 아닙니다(7:21). 예수님은 가지와 포도나무 비유로 내 안에 거하라. 나도 너희 안에 거하리라말씀하셨습니다(15:4). 주님이 내 안에 계셔 주님과 내가 하나 되는 것이 믿음입니다.

    바울은 그리스도를 얻기 위해 모든 것을 버렸고 모든 것을 쓰레기로 여긴다고 했습니다(3:8). 내 안에 누가 주인이냐에 따라 의의 종이 되기도 하고 죄의 종이 되기도 한다고 하였습니다(6:16). 성도는 주님을 내 안에 진심으로 영접해야 합니다.

     

    . 과거의 믿음으로는 영접할 수 없다.

    {주님을 영접한 사람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리를 주셨다. 이는 그분의 이름을 믿고 있는 사람들이다}(12).

    본문은 우리에게 영접이 바른 믿음임을 가르쳐줍니다. 본문에 영접하는 사람들 곧 그 이름을 믿는 사람들에게는이라고 하였습니다. 여기서 믿는’(πιστευω 현재분사 능동)은 주님을 계속해서 믿고 있는 믿음을 말합니다. 다시 말해 과거의 믿음으로는 영접할 수 없음을 알려줍니다.

    이스라엘의 출애굽 사건과 광야 생활은 현재적 믿음이 얼마나 중요한 것임을 깨닫게 해주는 교훈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출애굽 사건에서 경험한 하나님의 은혜는 잊어버렸습니다. 그리고 과거의 믿음으로 광야 생활을 하니 원망이 나오고 불평이 쏟아졌습니다. 과거의 믿음으로는 신앙생활을 해 나갈 수 없습니다.

    당신은 언제 구원 받았습니까?”라고 물어보는 부류가 있는데 이는 건전하지 못한 질문입니다. 과거의 믿음으로 지금 구원 받을 수는 없습니다. 영접은 과거의 믿음으로 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과거의 믿음으로는 아무런 역사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당연히 사람이 변하지도 않습니다. 성도는 과거의 믿음을 버리고 날마다 오늘의 믿음으로 살아야 합니다. 과거의 믿음으로는 주님을 영접할 수 없습니다.

     

    . 주님만을 나의 주인으로 모셔야 한다.

    {그분이 자기 소유에 오셨으나 그의 백성은 기꺼이 맞아들이지 않았다}(11).

    과거의 믿음으로는 주님을 영접할 수 없습니다. 영접하는 믿음이 진정한 믿음입니다. 그러면 영접하는 믿음에 대해 조금 더 생각해 보겠습니다. 본문 11절에 그가 자기 땅에 오매 자기 백성이 영접하지 아니하였으나라고 하였습니다. 여기서 영접하다’(παραλαμβανω 부정과거 능동)인정하다, 데려오다, 맞이하다는 뜻이 있습니다. 주님을 나의 주인으로 인정해야 주님의 인도하심을 받는다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믿습니다라고 하면서 필요할 때만 주님을 찾는 사람은 주님을 나와 그것(I and It)으로 대하는 수준입니다. 주님을 내 안에 주인으로 모시고 그분의 인도함을 받는 것이 주님을 나와 당신(I and Thou)이라는 인격적인 관계로 하나 되는 수준입니다. 요한은 이것을 사귐이라고도 표현하였습니다. “우리가 보고 들은 바를 여러분에게도 선포합니다. 우리는 여러분도 우리와 서로 사귐을 가지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우리의 사귐은 아버지와 또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하는 사귐입니다”(요일1:3 새번역).

    바울은 나와 주님과의 인격적인 관계를 연합으로 설명하였습니다. “만일 우리가 그의 죽으심과 같은 모양으로 연합한 이들이 되었으면 또한 그의 부활과 같은 모양으로 연합한 이들도 되리라”(6:5). 주님을 내 안의 주인으로 모시고 사는 것이 영접입니다. 영접하는 믿음으로 살 때 하나님을 뜻을 온전히 따라갈 수 있습니다.

     

    . 하나님은 영접하는 이들을 자녀로 받아주신다.

    {하나님의 자녀들은 혈통으로나, 출생으로나, 사람의 의지로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에게서 태어나는 사람들이다}(13).

    예수님은 참된 빛으로 세상에 오셨습니다. 우리는 이 빛 안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보며 또한 우리가 본래 누구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요한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길은 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나지 아니하고라는 말을 했습니다.

    그 사람이 누구인지는 인간적인 방법이 결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내 조상이 누구였냐, 내 집안이 어떠했냐, 내 부모가 무엇을 물려주었냐가 나를 만들지 않습니다. 오직 영접하는 믿음으로 순종할 때 하나님이 참된 나를 만들어 가십니다(γενναω 부정과거 수동).

    영적으로 다시 태어나는 것은 하나님이 하시지만 하나님의 자녀답게 성장하는 것은 내 몫입니다(γινομαι 중간태 디포넌트).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를 잊지 말고 내 안에 계신 주님과 인격적으로 하나 되어 빛 가운데로 걸어가야합니다. 이렇게 살면 하나님은 하나님의 자녀라는 특권을 주시고 영광으로 우리를 받아주십니다(시7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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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문 번역

    9절  참된 빛이 있었다(미완료). 그 빛이 세상에 들어와서(현재분사) 모든 사람을 비추고 있다(현재).

    10절  (빛이신) 그분이 세상에 계셨다(미완료). 세상이 그분으로 인해 생겨났는데도(γινομαι 부정과거 중간디포), 세상은 그분을 알아보지(부정과거) 못하였다.

    11절  그분이 자기 땅(소유)(τα ιδια) 오셨으나 그의 백성은(οιδιοι) 기꺼이 맞아들이지(παραλαμβανω 부정과거 능동) 않았다.

    12절  그러나 그분을 영접한(λαμβανω 부정과거 능동) 사람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γινομαι 부정과거 중간디포) 권리(εξουσια)를 주셨다. 이는 그분의 이름을 믿고 있는(πιστευω 현재분사) 사람들이다.

    13절  (이러한 하나님의 자녀들은) 혈통으로나, 출생으로나, 사람의 의지로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에게서 태어나는(γενναω 부정과거 수동 복수) 사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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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문 연구

    9

    *참 빛이 있었다 참 빛은 생명 또는 진리의 계시를 상징한다. 있다(ειμι)가 미완료로 쓰여 존재하고 있었다는 의미이다. 요한이 복음을 전하는 방식이다.

     

    10

    *세상 세상(κοσμος)은 피조 세계 또는 믿지 않는 사람들이라는 두 가지 해석이 있다. 어쨌든 세상은 구세주를 필요로 한다는 메시지를 던진다.

    *지은 바 되었으되 - γινομαι의 부정과거 중간태 디포넌트로 쓰였다. 존재론적으로 우리는 참 빛을 받아서 만들어져 나가야 한다(고후5:16-17 참조).

     

    11

    *자기 땅에 또는 자기 소유에 - τα ιδια는 자신에게 속한 백성이라는 뜻이다. 예수님을 마땅히 알고 받아들여야 할 백성이 거부하였다는 뜻이다.

     

    12

    *영접하는 - λαμβανω(순종하기 위해 모시다)의 부정과거 능동태이다. 나의 주인으로 모신다는 뜻이다.

    *όσοι δε ελαβον - όσοι하는 만큼’(as much) 또는 모든’(all who)으로 해석하느냐에 따라 뜻이 달라진다. ‘영접하는 만큼의 정도로 번역될 수도 있고, ‘영접하는 모든 사람이라는 가능성으로 번역할 수도 있다.

    *권세 여기서 εξουσια는 권세 보다는 권리 또는 특권으로 해석하는 것이 좋다.

     

    13

    *이는 혈통으로나 ...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난 사람들이니라 요한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방식을 소개하고 있다. 인간적인 방법이 아니라 하나님의 역사(divine begetting)임을 말한다. 위로부터 태어나다(γεννηθη ανωθεν)와 같은 의미이다(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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