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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원의 하나님을 소망하라.
    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20. 12. 19. 11:00

    www.youtube.com/watch?v=YY4UlHgqXBw

    출애굽기 14장 10~14절

    하나님에게 소망을 두라.

     

    [가] 하나님에게 소망을 두어야 한다.

     

    ◎ 주님의 위로와 평화가 성도님들과 함께 하시길 빕니다. 오늘은 성탄 후 첫째 주일이자 송년주일입니다. 이 시간 출애굽기 14장 10~14절을 본문으로, “하나님에게 소망을 두라”는 주제로 함께 은혜 나누길 원합니다.

     

    ◎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구원의 길로 인도하십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구원의 하나님을 믿고 끝까지 그 인도하심을 따라가야 합니다. 우리가 끝까지 구원의 길로 가기 위해서는 지난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해야 하고, 또 하나 하나님을 신뢰하며 하나님에게 소망을 두어야 합니다.

     

    ◎ 시편 146편에 “귀인들을 의지하지 말며 도울 힘이 없는 인생도 의지하지 말지니”(시146:3)라고 하면서 “여호와 자기 하나님에게 자기 소망을 두는 사람은 복이 있도다”(시146:5)라고 하였습니다. 우리 성도들은 하나님에게 소망을 두어야 합니다.

     

    ◎ 지난 일 년 내내 코로나 여파로 우리 사회 전체가 우울하고 지쳐있습니다. 우리 사회가 경제와 방역, 일상의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힘이 하나님 한 분으로부터 온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하겠습니다. 하나님이 도와주셔야만 회복할 수 있습니다. 인간의 힘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일상의 회복, 하나님의 손에 달려있습니다. 따라서 우리가 할 일은 하나님에게 소망을 두는 일입니다.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낼 것이라”(사43:19)는 약속을 믿고 하나님에게 소망을 두시기 바랍니다.

     

    [나] 인간적인 생각에 머무르지 마라.

     

    ◎ 본문 10절입니다. 함께 읽어 보겠습니다. “바로가 가까이 올 때에 이스라엘 자손이 눈을 들어 본즉 애굽 사람들이 자기들 뒤에 이른지라. 이스라엘 자손이 심히 두려워하여 여호와께 부르짖고.”

     

    ◎ 위기 상황입니다. 바로의 손을 벗어난 백성들이 홍해 광야 길로 인도함을 받고 비하히롯 해변에 도착해 진을 쳤습니다(9절). 그런데 뒤를 보니 바로의 군대가 코앞까지 추격하였습니다. 앞에는 바다요, 뒤에는 애굽 군대, 진퇴양난의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들은 그 동안 자신들을 인도하였던 구름기둥, 불기둥을 보지 못하고, 눈앞의 애굽 군대를 보면서 심히 두려워하였습니다.

     

    ◎ 이스라엘 자손은 모세를 원망하기에 이릅니다(11절) 급기야 애굽 사람을 섬기는게 더 좋았을 것이라고 하며 절망했습니다(12절). 12절 같이 읽어 보겠습니다. “우리가 애굽에서 당신에게 이른 말이 이것이 아니냐? 이르기를 우리를 내버려 두라. 우리가 애굽 사람을 섬길 것이라 하지 아니하더냐? 애굽 사람을 섬기는 것이 광야에서 죽는 것보다 낫겠노라.”

     

    ◎ 본문에서 “애굽 사람을 섬기는 것이 광야에서 죽는 것보다 낫겠다(키 토브)”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잊어버리고 애굽으로 돌아가 노예 생활을 택하겠다는 비참한 말입니다. 창세기 3:6에 하와가 뱀의 유혹에 넘어갔을 때 “여자가 그 나무를 본즉 먹음직도 하고”라고 하였는데 같은 표현이 쓰였습니다. 인간적인 눈으로 볼 때 좋아 보인다고 다 좋은게 아닙니다.

     

    ◎ 이스라엘 자손은 환경 앞에서 두려워했습니다. 지도자를 원망했습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보지 못하고 인간적인 판단을 했습니다. 우리는 인간적인 생각이 하나님의 생각 보다 결코 나을 것이라고 착각해서는 안됩니다.

     

    ◎ 이사야 55:8 말씀에 “이는 내 생각이 너희의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의 길과 다름이니라”라고 하였고 이어서 “이는 하늘이 땅보다 높음 같이 내 길은 너희의 길보다 높으며 내 생각은 너희의 생각보다 높음이니라”(사55:9)라고 하였습니다.

     

    ◎ 빠르고 쉬운 해변 길을 놔두고 광야 길로 가게 하신 데에는 다 하나님의 뜻이 있었습니다(출13:17). 위기의 상황일수록 우리는 인간적인 판단이 앞서기 쉽지만 성도는 하나님의 뜻이 어디 있는지 찾아보고 하늘 문을 두드려야 하겠습니다.

     

    [다] 하나님의 편에 확고히 서있어라.

     

    ◎ 모세는 원망하는 이스라엘 자손을 향해 가만히 서있으라고 명령했습니다. 본문 13절입니다. 함께 읽겠습니다. “모세가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는 두려워하지 말고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오늘 너희를 위하여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 너희가 오늘 본 애굽 사람을 영원히 다시 보지 아니하리라.”

     

    ◎ 여기서 우리는 “가만히 서서”라는 말씀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본문에 “가만히 서 있어라”는 아무 일도 하지 말고 움직이지도 말라는 말이 아닙니다. 히브리어로 ‘야차브’라는 말인데, 이는 “입장을 취하다. 옹호하다. 지지하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본문은 “하나님과 뜻을 같이 하면서, 흔들리지 말고 확고하게 그 자리를 지켜라”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 구원은 하나님이 행하십니다. 그렇다고 우리가 가만히 있기만 해서는 안됩니다. 우리의 할 일은 하나님 편에 서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입장을 대변하고, 하나님의 뜻을 지지해야 합니다. 하나님 편에서 판단하고, 하나님 편에서 일해야 합니다.

     

    ◎ 창세기 32:28 “그가 이르되 네 이름을 다시는 야곱이라 부를 것이 아니요 이스라엘이라 부를 것이니”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술수부리는 야곱을 쳐서 이스라엘로 살게 하신 사건입니다. 인간적인 꾀로 살지 말고, 하나님 편에 서서 하나님이 우리를 다스리게 하시도록 해야 한다는 교훈입니다. 우리가 하나님 편에서 흔들리지 않고 서있으면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라] 소망은 기적을 낳는다.

     

    ◎ 이제 14절을 같이 읽어 봅니다.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싸우시리니 너희는 가만히 있을지니라.” 능력의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 편에서 행하면 하나님이 일하신다는 약속입니다. 하나님은 열 가지 재앙을 통해 이스라엘을 구출하신 능력의 하나님이십니다. 우리 성도는 하나님의 구원을 소망하며 끝까지 하나님의 선하신 인도하심을 따라가야 하겠습니다.

     

    ◎ 모세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바다 위로 손을 내밀었더니 물이 갈라졌습니다(21절). 소망이 기적을 낳았습니다. 바다의 길이 생길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인간적인 생각으로 전혀 상상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우리 앞에 동서남북 길이 막혀도 하나님이 도우시면 하늘 문이 열립니다(창28:12).

     

    ◎ 하나님이 역사하시면 인간적인 생각과 상식을 뛰어넘어 하나님의 방법으로 구원의 길을 여십니다. 요한복음 1:14 말씀입니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의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 하나님은 하나님의 방법으로 인류 구원의 길을 여셨습니다.

     

    ◎ 구원의 하나님을 소망하는 모든 사람들을 위해 하나님은 이천년 전 친히 이 땅에 오셨습니다. 우리와 함께 하시는 임마누엘 하나님에게 우리의 소망을 두시기 바랍니다. 하나님 편에 서서 신앙의 자리를 지키시기 바랍니다. 그리하면 놀라운 일을 보게 될 것입니다. 인내하며 끝까지 하나님께 소망을 두면 기적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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