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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리스도인의 행복과 자유
    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10. 6. 28. 06:55

    성령강림 후 제5주일[20100627]

     

    그리스도인의 행복과 자유(갈 5:13-15)

     

    이 세상은 저마다 진리를 가르치고 행복을 찾으려고 합니다. 그러나 우리 기독교는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이 진리이시며, 예수님을 통해 행복이 시작됨을 분명히 알리고 있습니다.

     

    요한복음 14장 6절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하나님의 품에 거하는 것이 행복인데, 그 길이 오직 예수님으로 말미암는다고 성경은 증거 합니다.

     

    그러면 성경이 말하는 행복이란 무엇입니까? 그것은 예수님이 주시는 생각과 마음입니다.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과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요 14:27)

     

    예수님이 함께 하시면 평안해집니다. 이것이 행복입니다. 무엇을 가진 것이 아니라 무엇을 가지고 있지 않아도 마음이 평안해지고 감사한 마음이 생기는 상태가 되는 것입니다.

     

    바울은 편지 곳곳에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있기를 원하노라.”(고전 1:3)라는 인사말을 합니다. 저는 이 말씀을 묵상하며 예수님이 주시는 은혜와 평강이 행복이라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편지마다 “그리스도의 은혜와 평강이 있기를 원한다”고 전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요한복음 8장에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십니다. “예수께서 자기를 믿은 유대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내 말에 거하면 참으로 내 제자가 되고,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요 8:31-32)

     

    예수님을 믿고 예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면 그것이 행복의 길인데 또한 우리가 자유롭게 된다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바울도 밝히는 것처럼 그리스도인은 사랑하는 자유를 위해 부르심을 받았다고 말씀합니다. 이것이 바울의 그리스도인의 소명 의식 해석입니다.

     

    13절을 보면 우리가 자유를 위해 부르심을 받았는데, 우리에게 준 이 자유는 육체의 욕심을 마음껏 누리라고 주신 자유가 아니라 사랑으로 서로 섬기라고 주신 자유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 안에 살 때에만 이 자유로 사랑의 일을 할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이것은 아주 중요한 기독교 가르침이요, 그리스도인의 삶의 핵심입니다.

     

    죄를 안 짓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율법을 잘 지키고 죄를 안 짓고 산다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닙니다. 즉 내 자유 의지로 범죄하지 않고 사는 삶은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은혜 안에 거할 때만 죄를 짓지 않고 적극적으로 선을 행할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은혜 아래 거하지 못하면 육체의 일에 빠지게 됩니다. 육체의 일은 5장 20절 이하에 기록 된 바 음행, 더러운 것, 호색, 우상 숭배, 원수 맺는 것, 분쟁, 시기, 분냄, 당짓기, 술취함, 방탕 등입니다. 물론 이것은 갈라디아 교회에 특별히 해당하는 것들이었지만 오늘날 우리들에게도 동일하게 해당됩니다.

     

    반면 사랑의 일은 하나님의 은혜에 붙잡혀 성령으로 행하는 일을 말합니다. 성령으로 행하는 사랑은 하나님의 순수한 사랑의 동기로 행하는 사랑입니다.

     

    하나님이 보여주신 이 사랑이 그리스도를 통해 나타나신 것을 우리는 압니다. “소망이 우리를 부끄럽게 하지 아니함은 우리에게 주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마음에 부은 바 됨이니”(롬 5:5)

     

    그리고 계속해서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롬 5:8)라고 바울은 말합니다.

     

    성령으로 행하는 사랑 없이는 결국 그 공동체의 결말은 파멸입니다. 사랑으로 사는 삶은 거룩함의 열매를 맺고(사랑, 희락, 화평, 인내, 자비, 양선, 충성, 온유, 절제) 종국 하나님의 나라를 이룹니다.

     

    성령의 열매의 마지막 은사는 영생입니다. 우리는 아브라함의 후손으로 하나님 나라를 유업으로 이어 받을 자들임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내 무의식을 내가 다스릴 수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날마다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간구해야 합니다. 성령 안에서 선을 적극적으로 행하는 것이 신자에게 자유를 주신 이유요 사람을 살리는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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