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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도하면 하나님이 일하십니다.
    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10. 6. 25. 12:31

    성령강림절 제4주일[20100620]

     

    내가 기도하면 하나님이 일하십니다.
    (대하 14:9-15)

     

    유다의 왕들을 보면 선한 일을 한 왕을 찾기 힘듭니다. 그러나 아사 왕은 선과 정의를 행하였다고 성경은 기록합니다. 역대하 14장 2-5절, “아사가 그의 하나님 여호와 보시기에 선과 정의를 행하여, 이방 제단과 산당을 없애고 주상을 깨뜨리며 아세라 상을 찍고, 유다 사람에게 명하여 그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를 찾게 하며 그의 율법과 명령을 행하게 하고, 또 유다 모든 성읍에서 산당과 태양상을 없애매 나라가 그 앞에서 평안함을 누리니라.”

     

    하나님은 이런 아사에게 복을 주어 성읍들이 견고하게 하며, 그 땅이 십년 동안 평안함을 얻게 하였습니다. 그런데 유다에게 위기가 닥쳤습니다. 에디오피아 출신 세라 장군이 이끄는 애굽 군대가 유다를 침략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아사는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었습니다.

     

    1. 부르짖어 기도해야 합니다.

    11절, “아사가 그의 하나님 여호와께 부르짖어 이르되”

    하나님은 우리의 아픔, 형편을 다 아시지만 우리가 간절하게 부르짖을 때 응답하십니다.

     

    시편 28편에서 다윗은 이렇게 기도합니다. “여호와여 내가 주께 부르짖으오니 나의 반석이여 내게 귀를 막지 마소서 주께서 내게 잠잠하시면 내가 무덤에 내려가는 자와 같을까 하나이다. 내가 주의 지성소를 향하여 나의 손을 들고 주께 부르짖을 때에 나의 간구하는 소리를 들으소서.”

     

    부르짖는다는 것은 간절하게 기도한다는 의미입니다. 예레미야 33장 3절,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 하나님께 부르짖으면 반드시 응답하십니다. 시편 3편 3-4절에 “여호와여 주는 나의 방패시요 나의 영광이시요 나의 머리를 드시는 자이시니이다. 내가 나의 목소리로 여호와께 부르짖으니 그의 성산에서 응답하시는도다.”

     

    하나님은 부르짖는 자를 구원하여 주십니다. 시편 22편 3-5, “이스라엘의 찬송 중에 계시는 주여 주는 거룩하시니이다. 우리 조상들이 주께 의뢰하고 의뢰하였으므로 그들을 건지셨나이다. 그들이 주께 부르짖어 구원을 얻고 주께 의뢰하여 수치를 당하지 아니하였나이다.”

     

    요나도 고래 뱃속에서 부르짖었습니다. 요나는 깊음 속으로 내려갔지만 하나님은 그의 울부짖음을 멀리하지 않으시고 구원하여 주셨습니다.

     

    부르짖는다는 것은 하나님만을 전적으로 의지한다는 표현입니다. 하나님께서만 이 문제를 해결해 주실 수 있다는 간절함의 표현입니다. 예수님께서도 항상 기도하고 낙심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은 기도하다 응답 없으면 잊어버리고 포기하는 것이 대부분인데, 그러지 말고 밤낮 부르짖으라는 말씀입니다. 누가복음 18장 7절에, “하나님께서 그 밤낮 부르짖는 택하신 자들의 원한을 풀어주지 아니하시겠느냐” 하셨습니다.

     

    2. 자신의 약함을 인정하고 진정한 신앙고백이 있어야 합니다.

    “여호와여 힘이 강한 자와 약한 자 사이에는 주밖에 도와 줄 이가 없사오니”

    아사는 힘이 강한 자를 약한 자가 이길 수 없음을 고백하며 하나님이 도와주시기를 기도했습니다.

     

    우리가 기도할 때는 있는 그대로의 나의 모습, 지금의 상황을 하나님께 가지고 나가야 합니다. 이런 것을 토설한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시편 62편 8절, “백성들아 시시로 그를 의지하고 그의 앞에 마음을 토하라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로다.”

     

    시편 142편 1-2절, “내가 소리 내어 여호와께 부르짖으며 소리 내어 여호와께 간구하는도다. 내가 내 원통함을 그의 앞에 토로하며 내 우환을 그의 앞에 진술하는도다.” 나의 억울함, 나의 상한 마음, 나의 고통, 까닭 없이 당하는 공격을 하나님 앞에 토해내는 것입니다.

     

    열왕기하 20장을 보면, 히스기야의 토설기도가 나옵니다. 유대 왕인 히스기야는 병들어 죽게 되었을 때 하나님께 매달려 기도했습니다. 그랬더니 하나님은 그에게 15년을 수명을 더 연장해 주셨습니다.

     

    열왕기하 20장 1절 이하입니다. “그 때에 히스기야가 병들어 죽게 되매 아모스의 아들 선지자 이사야가 그에게 나아와서 그에게 이르되 여호와의 말씀이 너는 집을 정리하라 네가 죽고 살지 못하리라 하셨나이다. 히스기야가 낯을 벽으로 향하고 여호와께 기도하여 이르되, 여호와여 구하오니 내가 진실과 전심으로 주 앞에 행하며 주께서 보시기에 선하게 행한 것을 기억하옵소서 하고 히스기야가 심히 통곡하더라.”

     

    히스기야의 눈물의 기도에 하나님은 마음을 바꾸셨습니다. 4절을 보니까, “이사야가 성읍 가운데까지도 이르기 전에 여호와의 말씀이 그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너는 돌아가서 내 백성의 주권자 히스기야에게 이르기를 왕의 조상 다윗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이 내가 네 기도를 들었고 네 눈물을 보았노라. 내가 너를 낫게 하리니 네가 삼 일 만에 여호와의 성전에 올라가겠고, 내가 네 날에 십오 년을 더할 것이며 내가 너와 이 성을 앗수르 왕의 손에서 구원하고 내가 나를 위하고 또 내 종 다윗을 위하므로 이 성을 보호하리라.”

     

    본문 11절을 보십시오. “여호와여 주는 우리 하나님이시오니 원하건대 사람이 주를 이기지 못하게 하옵소서.” 하나님은 내 편이니 나를 대적하는 자는 곧 하나님을 대적한다는 믿음의 표현입니다.

     

    3. 하나님을 의지하면 하나님이 도우시고, 천군을 보내십니다.

    “구스 사람들이 엎드러지고 살아 남은 자가 없었으니 이는 여호와 앞에서와 그의 군대 앞에서 패망하였음이라.” 전쟁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므로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는 자에게 하나님은 천군을 보내시어 승리케 하십니다.

     

    “캐먼스 윌슨이라는 사람이 아침에 출근해 보니 책상에 해임 통보서가 놓여있었습니다. 그는 몇 달간 방황하다가 집에 돌아와 부인에게 자살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해볼 건 다 해봤는데도 소용이 없다고 했습니다. 그러자 부인은 당신이 다 했다고 했지만 한 가지 안한 것이 있다고 말하고 기도를 안했다고 했습니다.

     

    정신이 번쩍든 캐먼스 윌슨은 그때부터 부인과 손잡고 하나님께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기도하는 사이에 사장을 미워하고 주변 사람을 미워하던 마음은 다 사라지고, 무언가 다시 해 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궁리 끝에 그는 은행에서 집을 담보로 대출을 받아 조그만 집을 지었습니다. 그런데 짓기도 전에 집이 팔려버렸고 또 짓고 팔고 하여 건설회사가 되었습니다. 그러자 호텔을 운영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하나 둘 호텔을 짓기 시작했는데, 이것이 홀리데인인 호텔의 시작입니다.아무리 어렵고 힘든 상황일지라도 하나님 앞에 간구하면 해답이 있음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길이 없다고 생각할 때 좌절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믿음의 사람은 하나님 앞에 나아와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에게 길을 보여 달라고 부르짖어야 합니다. 내가 갈 길을 정하기 전에 하나님의 지시하시는 길을 보아야 합니다. 그것이 살 길이기 때문입니다. 공격이 최고의 수비이듯 우리는 문제를 피할 생각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문제를 정면 돌파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이길 만한 문제를 주신 줄 믿습니다. 그 문제를 통과하면 더 성숙한 사람으로 변하게 됩니다. 내가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면 문제 그 자체이지만 하나님께 맡기면 하나님이 해결하십니다. 우리에게는 맡기는 믿음이 필요합니다.

     

    빌립보서 4장 6-7,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모세는 기도를 통해서 바로에게 열 가지 재앙을 초래했으며 또 기도를 통해서 홍해를 가르고 쓴 물을 단물로 변하게 하였습니다. 그의 기도가 하늘에서 만나를 내려오게 하고, 메추라기를 불러오게 하였습니다. 그는 기도로 바위를 갈라 물이 나오게 했으며 아말렉을 전멸시키고, 여호수아를 강하게 하였다. 그는 기도로 전쟁 중에 있던 옥과 시혼에 길을 냈으며 또 기도로 악인들을 스올에 떨어지게 하였습니다. 그는 기도로 백성에게 임한 하나님의 진노를 돌이키게 했으며, 죄악된 송아지 우상을 가루로 만들어버렸습니다. 기도로 말미암아 그가 산에서 돌 판을 가지고 내려왔을 때 얼굴에서 빛이 났습니다.

    눈의 아들 여호수아 또한 하나님 앞에서 기도에 뛰어난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기도로 요단강을 갈라지게 하고 여리고성을 무너뜨렸습니다. 그는 기도로 해와 달을 멈추게 했으며, 왕들을 섬멸시키고 그 땅을 이스라엘에게 유업으로 주었습니다.

    사무엘 또한 하나님 앞에서 기도하며 이스라엘 백성에게 징조를 보여주었습니다. 그때 그는 그들이 하나님께 왕을 요구한 것이 죄라는 것을 그들에게 말해주었습니다. 다윗 또한 하나님 앞에서 기도했으며, 그 기도로 사울의 손에서 구원을 받았습니다. 그는 백성을 계수한 후에도 기도했는데, 그 기도는 백성들에게 임한 하나님의 진노를 돌이키게 하였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보듯이 아사도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기도했습니다. 그의 기도는 하나님의 보좌를 움직였고 하나님의 능력을 나타나게 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아사의 기도를 들으시고 천군을 보내 세라의 백만 대군 참패시켰습니다.

     

    기도는 이렇게 하나님의 마음을 움직이게 합니다. 내가 일하면 인간적인 힘으로 일할 뿐이지만 내가 기도하면 하나님이 일하십니다.

     

    바울은 쉬지 말고 기도하라고 했습니다. 필립 얀시는 신앙은 기도하는 만큼 자란다고 말했습니다. 기도는 하나님과 한결 같이 동행하는 일입니다. 기도로 승리하고 복된 삶을 이어나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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