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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앙의 길
    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09. 1. 2. 18:13

    송구영신예배[20081231]

     

    신앙의 길(막 3:13-15)

     

    1. 인생의 근본 질문

    인간은 저마다 인생에 대해 다음과 같은 질문을 합니다. “우리는 어디서 왔는가? 우리는 누구인가? 우리는 어디로 가는가?” 성경은 여기에 대해 명백한 대답을 주고 있습니다.

     

    지금도 여기에 대한 답을 찾지 못한 사람들은 거리에서, TV에서, 기타 자신만의 세계에서 이 질문에 대한 해답을 얻으려고 방황하고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결코 그런 곳에서는 답을 주지 못합니다.

     

    “우리는 어디서 왔는가? 우리는 누구인가? 우리는 어디로 가는가?” 이러한 인생의 근본 질문은 오직 하나의 만남을 통해서만 해결될 수 있습니다. 그분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요 14:6)

     

    2. 부르심

    재미있는 것은 예수님과의 만남은 자신이 원한다고 만날 수 있는 것도 아니요, 원치 않는다고 만나지 않게 되는 것도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바울은 예수님을 만나기 전에는 교회를 핍박하던 사람이었습니다.

     

    행 9:1-5, “사울이 주의 제자들에 대하여 여전히 위협과 살기가 등등하여 대제사장에게 가서, 다메섹 여러 회당에 가져갈 공문을 청하니, 이는 만일 그 도를 따르는 사람을 만나면 남녀를 막론하고 결박하여 예루살렘으로 잡아오려 함이라. 사울이 길을 가다가 다메섹에 가까이 이르더니 홀연히 하늘로부터 빛이 그를 둘러 비추는지라. 땅에 엎드러져 들으매 소리가 있어 이르시되, 사울아 사울아 네가 어찌하여 나를 박해하느냐 하시거늘, 대답하되 주여 누구시니이까 이르시되 나는 네가 박해하는 예수라.”

     

    예수님을 만난 사울은 15년간을 복음 전도자의 삶을 살다 순교합니다. 여러분 이 세상의 모든 문제는 예수님을 만남으로 말미암아 해결되는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예수님 없는 삶이 왜 공허합니까? 그것은 “자신이 어디서 왔는지 모르기 때문에 자신이 자시 인생의 주인인 줄 압니다. 자신이 누구인지 모르기 때문에 의미 없는 삶을 삽니다. 자신이 어디로 가야하는 지를 모르기 때문에 방황하는 삶을 삽니다.”(사 1:2-3)

     

    주님의 부르심에 응답하는 삶이 복된 삶인 줄 믿습니다. 본문 13절에 “예수님께서 자기가 원하는 자들을 부르시니 나아온지라” 하였습니다. 이렇듯 신앙의 길은 주님의 부르심에 응답함으로 시작됩니다.

     

    3. 함께 있게 하심

    주님이 우리를 부르신 이유는 우리와 함께 있고자 함입니다. 어린아이는 부모를 떠나서는 살 수 없습니다. 양은 목자를 떠나서는 생명이 보장되지 않습니다. 예수님이 보시니 “사람들이 목자없는 양같이 고생하며 기진한 모습”(마 9:36)이라고 말씀합니다.

     

    예수님은 사랑하는 제자들과 함께 있기를 원하셨습니다. 요한복음 1:11을 보니까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셨지만 이스라엘 백성조차 영접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이는 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들이니라.” 그리고 그 다음 14절 무엇이라고 말씀합니까?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의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 영접하는 자에게는 하나님의 아들이 함께 하신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과 교제해야만 성령의 능력을 얻을 수 있는 것입니다. 먼저 내가 예수님과 함께 해야만 다른 사람도 살릴 힘이 생기는 것입니다.

     

    새해에는 매순간 예수님과 동행하는 한 해가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4. 증거하게 하심

    예수님은 제자들을 보내셔서 전도하라고 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인생의 해답을 아직도 찾지 못한 사람들에게 다른데 길이 있지 않다, 다른 생명이 없다는 것을 알리라는 것입니다.

     

    이 시대는 정보가 부족해서 사람들이 죄를 짓는 것이 아닙니다. 아는 것이 없어서 타락하는 것이 아닙니다. 알면서 애써 부인하는 것이며, 인정하면서 애써 모른 채 하는 것입니다. 생명의 길은 받아들이기만 하면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사탄의 세력이 그 마음을 죽음의 길에서 진드기처럼 유혹하고 있습니다.

     

    이 시대 사탄이 온갖 대중 매체로 사람들을 바보로 만들고 있습니다. 사탄이 쓰는 작전이 무엇입니까? 생각하지 못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멍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개그 프로, 게임 중독으로 공부해야할 머리를 녹슬게 만드는 것입니다. 한번 웃고 넘어가는 순간적인 싸구려 웃음으로 청소년을 점령했습니다.

     

    우리는 그들을 이제 예수님이 우리를 불쌍히 여겼던 것처럼 불쌍한 마음으로 다가가야 합니다. 그들에게 예수만이 생명의 길임을 증거해야 하겠습니다. 요 10:9-10, “내가 문이니 누구든지 나로 말미암아 들어가면 구원을 받고 또는 들어가며 나오며 꼴을 얻으리라. 도둑이 오는 것은 도둑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는 것뿐이요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

     

    주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면, 생명의 복음을 증거하게 됩니다. 성령님이 주시는 기쁨을 전하게 됩니다. 하늘의 평안이 넘쳐나게 됩니다.

     

    새해에는 우리 모두가 내 안에 계신 주님을 증거하는 한 해가 되길 원합니다.

     

    5. 악을 내쫓게 하심

    마지막으로, 예수님은 제자들을 보내시면서 귀신을 내쫓는 권능도 주셨습니다. 주님과 교제하면, 귀신을 내쫓는 권능도 주시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주신 이 권능으로 우리는 악을 극복하고, 악을 제거하고, 악을 정복해야만 합니다. 오늘 우리 시대의 악은 무엇입니까?

     

    딤후 3:1-5, “너는 이것을 알라 말세에 고통하는 때가 이르러, 사람들이 자기를 사랑하며 돈을 사랑하며 자랑하며 교만하며 비방하며 부모를 거역하며 감사하지 아니하며 거룩하지 아니하며, 무정하며 원통함을 풀지 아니하며 모함하며 절제하지 못하며 사나우며 선한 것을 좋아하지 아니하며, 배신하며 조급하며 자만하며 쾌락을 사랑하기를 하나님 사랑하는 것보다 더하며,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은 부인하니 이 같은 자들에게서 네가 돌아서라.”

     

    이 같은 일에서 돌아서는 길은, 주님과 함께 할 때 가능한 것입니다. 주님과 함께 하면 귀신을 내쫓는 권능을 주시는 것입니다. 골 3:12-15, “그러므로 너희는 하나님이 택하사 거룩하고 사랑 받는 자처럼 긍휼과 자비와 겸손과 온유와 오래 참음을 옷 입고, 누가 누구에게 불만이 있거든 서로 용납하여 피차 용서하되 주께서 너희를 용서하신 것 같이 너희도 그리하고, 이 모든 것 위에 사랑을 더하라. 이는 온전하게 매는 띠니라. 그리스도의 평강이 너희 마음을 주장하게 하라. 너희는 평강을 위하여 한 몸으로 부르심을 받았나니 너희는 또한 감사하는 자가 되라.” 주님과 함께 할 때, 악을 미워하고, 사랑하고, 용서하고, 감사할 수 있게 됩니다. 이것이 우리의 신앙의 길입니다.

     

    새해에는 주님과 동행하는 한 해, 주님을 증거하는 한 해, 내 안의 악이 제거되고, 공동체의 악을 제거해 나가는 한 해가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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