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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언행을 삼가라.
    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18. 2. 25. 11:00

    사순절 2(2018225)

    잠언 1414-18

     

    언행을 삼가라.

     

     

    . 성도는 분별의 지혜가 필요하다.

    {하나님에게서 자꾸 마음이 떠나있는 사람은 그 행위로 보응을 받을 것이다. 그리고 선한 사람도 자기 행위대로 거두게 된다. 어리석은 사람은 분별없이 모든 말을 믿는다. 그러나 슬기로운 사람은 자기 행동을 삼간다}(14-15).

     

    본문은 자신의 언행에 신중을 기하는 성숙한 신앙인이 되라는 교훈입니다. 본문 14절에 마음이 굽은 자는 자기 행위로 보응이 가득하겠고, 선한 사람도 자기의 행위로 그러하리라라고 하였습니다. 우리 속담에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는 말과 같은 뜻입니다.

     

    본문에서 마음이 굽은 사람’(수그)이라는 표현은 하나님에게서 마음이 떠나있다, 타락하다는 말입니다. 이 말이 분사형으로 쓰였다는데 주목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한두 번 죄를 짓는다고 그 즉시 심판하시는 분이 아닙니다. 그러나 그 죄를 없다 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죄를 싫어하시고 반드시 심판하십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하나님의 마음을 바로 알고 죄를 멀리해야 합니다. 본문에서 이러한 성도의 모습을 슬기로운 자는 자기의 행동을 삼가느니라라고 표현하였습니다. 여기서 삼간다’(빈 미완료)분별하다, 식별하다는 뜻입니다. 성숙한 성도는 무엇이 옳고 그른지 바르게 보고, 바르게 듣고 판단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하여 항상 죄를 멀리해야 합니다.

     

    . 죄를 끊지 못하는 것이 문제다.

    {지혜로운 사람은 하나님을 두려워하여 매 순간 악을 멀리한다. 그러나 어리석은 사람은 자신만만하여 경솔하게 행동한다}(16).

     

    본문에서 지혜로운 사람이란 성숙한 신앙인을 말합니다. 성도는 날마다 하나님께 더 가까이 가려고 노력하고 어떻게 해야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일까를 늘 고민하며 살아야 합니다. 그런데 그렇게 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본문은 신앙의 정도(正道)를 가지 않는 사람을 어리석은 사람’으로 표현하며 그 특징을 방자하여 스스로 믿느니라라고 하였습니다. 여기서 방자하여’(아바르 분사 히트파엘)자기 스스로를 믿고 행동하다는 말입니다. 신앙생활 한다고 하면서도 죄의 결과가 얼마나 무서운지 모르는 사람을 가리킵니다.

     

    신앙생활 하면서도 죄를 끊지 못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선지자는 여호와의 손이 짧아 구원하지 못하심도 아니요라고 하면서 오직 너희 죄악이 너희와 너희 하나님 사이를 갈라 놓았고라고 고발하였습니다(59:1-2). 죄를 끊지 못하면서 구원 받을 것이라고 착각하는 어리석은 사람들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 감정을 잘 다스리고 절제를 배워야 한다.

    {지혜로운 사람은 하나님을 두려워하여 매 순간 악을 멀리한다. 그러나 어리석은 사람은 자신만만하여 제 멋대로 산다. 화를 잘 내는 사람은 미련한 일을 행하고, 악한 일을 일삼는 사람은 하나님과 사람들의 미움을 받게 될 것이다}(16-17).

     

    성도는 지혜로운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본문에 지혜로운’(하캄)삶의 기술이 있는이라는 뜻입니다. 여기서는 비교급으로 쓰인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는 하루아침에 하늘의 지혜를 얻을 수 없습니다. 자신의 부족함을 되돌아보며 날마다 하나님을 경외하고 매 순간 죄악을 멀리해야 합니다.

     

    특별히 하나님의 성품을 배워야 합니다. 본문에서 노하기를 속히 하는 사람을 어리석다고 했습니다. 분노의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여 죄악을 저지르는 경우를 조심하라고 한 것입니다. 성숙한 신앙인은 자신의 감정을 잘 다스릴 수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노하기를 더디하시듯 성도는 함부로 화를 내는 일을 경계해야 합니다(34:6).

     

    자신의 감정을 잘 다스리는 일은 절제하고 삼가는 능력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절제하지 못할 때 사탄에게 틈을 보이는 일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베드로는 그러므로 너희가 더욱 힘써 믿음에 덕을, 지식을, 절제를, 인내를, 경건을 더하라고 권면하였습니다(벧후1:5-6). 성도는 매사에 절제하며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뜻을 행해야 합니다.

     

    . 지혜를 배우는 사람이 면류관을 얻는다.

    {어리석은 사람들은 어리석음을 대물림 한다. 그러나 지혜로운 사람들은 지식으로 면류관이 씌워질 것이다}(18).

     

    본문에서 어리석은 사람들은 어리석음으로 기업을 삼아도, 슬기로운 사람들은 지식으로 면류관을 삼느니라라고 하였습니다. 이 역시 자기 행위의 결과가 자기에게 돌아온다는 것을 말합니다. 여기서 기업으로 삼다’(나할 완료)제 버릇 개 못준다는 속담과 같은 말입니다. 그 만큼 자신의 어리석음을 깨닫고 고치기 어렵다는 뜻입니다.

     

    예수님도 하나님의 독생자를 믿는 자는 심판을 받지 아니하는 것이요. 믿지 아니하는 자는 벌써 심판을 받은 것이니라라고 하셨습니다(3:18). 교회 다니기 때문에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일을 경계해야 합니다. 성도는 하나님의 지혜(다아쓰)를 배우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죄악’()을 끊지 못하면 결국 그 인생은 산산조각 납니다’(라아). 하지만 지혜로운 사람은 하나님의 지혜로 면류관이 씌워질 것입니다(카타르 미완료).” 물론 우리는 아직 씌워지지 않았다는 사실을 잊지 말고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을 목표로 신앙의 성숙을 이루어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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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문 번역

    14절  (하나님에게서) 자꾸 마음이 떠나있는(수그 분사 타락하다) 사람은 그 행위로 보응을 받을 것이다. (그리고) 선한 사람도 자기 행위대로 거두게 된다.

    15절  어리석은 사람은 (분별력 없이) 모든 말을 믿는다(아만 히필 미완료 귀가 얇다). (그러나) 슬기로운 사람은 자기 행동을 삼간다(빈 미완료 식별하다).

    16절  지혜로운(하캄 형용사 비교급 (삶의) 기술이 있는 현명한) 사람은 (하나님을) 두려워하여 매 순간 악을(라 형용사 악한 나쁜) 멀리한다(수르 분사 죄를 피하다). (그러나) 어리석은 사람은 자신만만하여(아바르 히트파엘 분사 건방지다 무례하다) 경솔하게 행동한다(바타흐 분사 제 멋대로 산다).

    17절  화를 잘 내는 사람은 미련한 일을 행하고, 악한 일(계략)을 일삼는 사람은 (하나님과 사람들의) 미움을 받게 될 것이다.

    18절  어리석은 사람들은 어리석음을 대물림 한다(나할 완료). 그러나 지혜로운(신중한) 사람들은 지식으로(다아쓰 하나님의 지혜) 면류관이 씌워질 것이다(카타르 히필 미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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