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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적 전쟁의 승리 비결
    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09. 6. 22. 00:42

    성령강림절 후 제3주[20090621]

     

    영적 전쟁의 승리 비결(삼상 17:41-49)

     

    오늘도 말씀을 통해 주시는 하나님의 크신 은혜가 이 자리에 모이신 동산교회 성도 여러분들에게 충만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오늘 아침, 다윗이 거인 골리앗을 물리친 위대한 사건을 다시 한 번 기억해 보면서, 어떻게 하면 우리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신앙생활을 하며, 인생의 영적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을까를 함께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여러분, “신앙생활에서 승리한다, 영적 전쟁에서 승리한다”는 의미가 무엇입니까? 그것은 무조건 실패 없는 삶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인생을 살다보면 예상치 못한 수많은 문제들이 우리 앞에 나타나지요. 예고 없이 다가 온 환란과 시험이 우리를 힘들게 합니다. 고난과 고통으로 넘어지고 신음할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나에게 다가온 환란으로 인해 지치고 쓰러진다 해도 다시 일어나 살아간다면 그것이 영적 전쟁에서 승리하는 것입니다. 완전히 실패하여 다시 일어날 기운조차 없다고 생각할지라도 다시 한 번 고개 들어 하늘을 보고 일어서는 것, 그것이 영적 전쟁에서 승리하는 것입니다.

     

    요셉이란 인물을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요셉은 이복형들에 의해 애굽의 노예로 팔려갔습니다. 요셉이 생각할 때, 그것으로 “내 인생은 끝났구나”라고 기죽은 인생으로 살았다면, 보디발 가정의 총무를 맡게 될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입니다.

     

    또한 그가 나중에 자신을 팔아먹은 형들을 언젠가 복수하겠다고 마음 먹었다면, 하나님은 더 이상 요셉을 쓰지도 않았을 것이고, 더군다나 애굽의 총리가 되는 일은 없었을 것입니다. 요셉은 아버지로부터 하나님이 살아계심을 듣고 믿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꿈을 꾸었습니다.

     

    요셉은 하나님 체험이 있었기 때문에 하나님이 자신을 결코 버리지 않는다는 확신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낮은 자리에서도 최선을 다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자리에까지 요셉을 올려놓으셨습니다. 이것이 신앙생활에서 승리하는 모습입니다. 어떠한 환란이나 위기가 닥쳐와도 좌절하지 않고 다시 일어서는 것, 믿음을 잃지 않고 끝까지 견디는 것, 영적 전쟁에서의 승리인 것입니다.

     

    이 세상의 모든 인생에는 예외 없이, 살다보면 크던 작던 여러 가지 시험과 환난, 위기, 고난, 고통이 닥쳐오게 되어 있습니다. 누구나 한번 태어나면 한번 죽기 때문에, 반드시 기쁜 일이 있고 슬픈 일도 있기 마련입니다.

     

    신앙생활에서 승리한다는 것은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는 믿음을 가지고 나에게 어떠한 어려움이 와서 쓰러지지 않고 다시 일어나 나아가는 것을 말합니다. 고난이 와도 살아계신 하나님을 믿고 의지함으로 그 고난을 정면 돌파해 뚫고 나아가는 것을 말합니다.

     

    오늘 우리가 주목하는 다윗은 어떠합니까? 그는 인생의 어려운 난관에 부딪쳤을 때, 이 문제를 회피하거나 두려워 떨며 주변의 눈치만 보았던 여타 이스라엘 군사들과는 달랐습니다. 다윗은 용기를 내어 전장에 나아가 하나님의 군대를 모욕하는 골리앗과 맞서 싸워 승리하였습니다. 다윗이 보여준 담대함, 자신감, 용기는 도대체 어디서 나온 것일까요?

     

    먼저 블레셋과 이스라엘 군대가 맞서고 있는 전장의 상황을 잠시 살펴봅니다.

     

    블레셋과 이스라엘 군대는 엘라 골짜기를 사이에 두고 대결을 벌이고 있습니다. 양 진영은 사십 일이 넘게 전열을 벌여 놓고 대치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쉽게 말해 서로 기싸움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이 기싸움에서 지고 있습니다. 적진에서는 골리앗이라는 장수가 아침, 저녁으로 한 번씩 자신의 몸을 보이며 위협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골리앗이라는 거구는 키가 3 미터가 넘었습니다. 온 몸에 갑옷을 두르고 방패든 자 하나를 앞세우며 겁을 주고 있었습니다. “좋은 말 할 때 칼 버리고 도망가라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진영에서는 어느 누구 하나 자신 있게 나가 싸울 자가 없었던 것입니다. 24절에 보니까, “이스라엘 모든 사람이 그 사람을 보고 심히 두려워하여 그 앞에서 도망하며”라고 그랬습니다. 골리앗의 위협감 앞에 다들 벌벌 떨며 싸워 보지도 못하고 줄행랑 치고 있는 것입니다.

     

    이제 이스라엘은 이 산지를 내주고 물러서야 할 형국이 되었습니다. 이 절체절명의 위기에 소년 다윗이 나타납니다. 다윗은 하나님을 모욕하는 골리앗의 말에 의분이 일어납니다. “이 할례 받지 않은 사람이 블레셋 사람이 누구이기에 살아계시는 하나님의 군대를 모욕하겠느냐?” 그리고 사울에게 말합니다. “그로 말미암아 사람이 낙담하지 말 것이라. 주의 종이 가서 저 블레셋 사람과 싸우리이다.”

     

    어떻게 하여 다윗은 조금의 두려움도 없이, 조금의 주저함과 위축감 없이 당당히 나가 골리앗의 모욕적인 말을 그대로 되갚고, 물매돌을 날려 한방에 적을 무너뜨릴 수 있었을까요?

     

    우리는 다윗이 보여준 용기가 결코 무모한 용기가 아니었음을 압니다. 진정한 용기였습니다. 적군을 단번에 물리칠 수 있었던 이 진정한 용기가 도대체 어디 나왔는지 생각봅니다.

     

    골리앗의 이마를 명중시킨 다윗의 승리는 믿음과 실력에서 나온 것입니다.

     

    1. 다윗은 하나님이 살아계시고, 내 편이시며, 나를 위해 싸우신다는 확실한 믿음이 있었습니다. 그리하여 다윗은 믿음의 경험이 믿음의 말로 나타났습니다.

     

    모든 이스라엘 군사들이 심히 떨었을 때도 다윗은 결코 두렵고 떨지 않았습니다. 그것은 다윗은 살아계신 하나님을 믿는 믿음에서 나온 것입니다.

     

    골리앗은 위협적인 덩치와 모욕적인 말로 상대방을 처음부터 주눅들게 하였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여기에 조금도 주눅 들지 않았습니다.

     

    “네가 나를 개로 여기고 막대기를 가지고 내게 나아왔느냐? 하고 그의 신들의 이름으로 다윗을 저주하고, 그 블레셋 사람이 또 다윗에게 이르되 내게로 오라. 내가 네 살을 공중의 새들과 들짐승들에게 주리라.”

     

    다윗은 여기에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너는 칼과 창과 단창으로 내게 나아 오거니와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 곧 네가 모욕하는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네게 나아가노라. 오늘 여호와께서 너를 내 손에 넘기시리니 내가 너를 쳐서 네 목을 베고 블레셋 군대의 시체를 오늘 공중의 새와 땅의 들짐승에게 주겠다!”

     

    다윗은 사울왕 앞에서도 자신 있게 말했습니다. 나를 한번 보내보라는 것입니다. 반드시 내가 이기겠다고 말한 것입니다.

     

    “주의 종이 사자와 곰도 쳤은즉 살아 계시는 하나님의 군대를 모욕한 이 할례 받지 않은 블레셋 사람이리이까? 그가 그 짐승의 하나와 같이 되리이다.” 사람들은 골리앗의 덩치를 보았으나 다윗은 사자와 곰보다 못한 짐승으로 보았습니다.

     

    계속해서 다윗은 말합니다. “여호와께서 나를 사자의 발톱과 곰의 발톱에서 건져내셨은즉 나를 이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도 건져내시리이다.”

     

    다윗은 하나님이 자신을 지키셨다는 확신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하나님 믿음의 경험이 다윗을 담대하게 만든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 믿음의 경험이 다윗에게는 믿음의 말로 나타났습니다. 다윗은 형 엘리압의 부정적인 말에 영향 받지 않았습니다. “네가 전쟁을 구경하러 왔느냐?”는 조롱투의 말에 걸려 돌아가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일을 하라고 세운 사울도 자신은 싸움에 나가지 못한 채 다윗의 기를 꺽는 말을 합니다. “너는 저 블레셋 사람과 싸울 수 없다. 너는 소년 아니냐?” 다윗이 여기에 굴복하지 않았습니다. “내가 사자와 곰도 죽였습니다. 할 수 있습니다. 사자와 곰으로부터 구원하신 하나님이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도 반드시 건져내십니다.”

     

    믿음의 경험이 있는 다윗은 믿음의 말로 사울을 설득시킵니다. 결국 다윗은 골리앗의 모욕과 저주의 말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믿음의 말로 싸움을 끝내버리고 맙니다. 다윗은 하나님이 살아계심을 믿는 믿음과 이 믿음의 경험에서 나온 믿음의 말로 용기 있게 나가 승리합니다.

     

    2. 두 번째로 다윗이 골리앗을 단번에 쓰러뜨릴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에 대한 그 믿음과 함께 훈련을 통한 그의 실력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다윗은 평상시 훈련으로 갈고닦은 물매질의 실력이 있었습니다. 다윗이 골리앗의 거대함과 살벌한 위협에도 자신감이 있었던 것은 계속해서 연습하며 백발백중 명중시킨 자신의 능력을 확신했기 때문입니다.

     

    다윗과 골리앗이 맞닥뜨렸을 때, 다윗이 본 것이 무엇이었겠습니까? 골리앗의 떠드느 소리에, 비웃는 소리에, 업신여기는 소리에 귀기울이지 않았습니다. 골리앗이 가지고 무기에 관심하지도 않았습니다. 왜 그렀습니까?

     

    다윗의 목표는 하나였기 때문입니다. 오직 내가 가지고 있는 무기, 물매와 돌로 내가 명중시킬 목표만 바라보았던 것입니다. 골리앗과 점점 가까워 옵니다. 다윗의 눈매는 명중시킬 장소만 찾습니다. 그러자 갑자기 한 곳이 눈에 들어옵니다. 갑옷으로 둘러싸인 틈 속에 보이는 이마.

     

    이제 다윗은 더 이상 탐색할 것도 없습니다. 마치 양궁 같다면 타겟을 고정하고 시위에서 손을 떼는 순간입니다. 이 순간을 성경은 이렇게 기록합니다. 48절, “블레셋 사람이 일어나 다윗에게로 마주 가까이 올 때에 다윗이 블레셋 사람을 향하여 ‘빨리’ 달리며”

     

    다윗은 골리앗의 말에 흔들리지 않고, 오직 골리앗의 허점만 바라보았습니다. 그리고 허점을 발견한 뒤엔 빨리 돌격했습니다. 그리고 한방으로 쓰러뜨렸습니다. 이것은 다윗의 훈련에서 나오는 실력과 평상시에 명중시키면서 경험하였던 집중력의 결과입니다.

     

    “다윗이 블레셋 사람을 향하여 빨리 달리며, 손을 주머니에 넣어 돌을 가지고 물매로 던져 블레셋 사람의 이마를 치매 돌이 그의 이마에 박히니 땅에 엎드러지니라!”

     

    다윗이 골리앗과의 싸움에서 승리한 비결을 통해 우리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뜻이 무엇일까 결론적으로 생각해 보겠습니다.

     

    여러분, 이 시대의 골리앗은 무엇입니까? 어떤 사람에게는 실직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로인한 경제적 위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사업의 실패가 될 수도 있습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예상 못한 사고나 예상치 못한 병으로 죽음을 목전에 둔 상황일 수 있습니다. 또한 어떤 사람에게는 관계의 단절과 같은 문제로 사람과 사람 사이가 멀어지고, 가정이 깨어지고, 마음의 병으로 고통 받는 상황 일수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이 시대의 영적 골리앗은 하나님의 나라와 대적하는 사탄의 세력입니다. 하나님 나라의 일을 방해하고, 그 영혼이 구원 받지 못하도록 온갖 방해를 하는 악한 세력일 것입니다. 영혼이 거듭나지 못하고, 성장하지 못하도록 막고 있는 내적인 기질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영적인 골리앗과 싸우는 일은 반드시 내가 직면해야만 하는 상황입니다. 우리는 다윗처럼 피해 가지 말아야 합니다. 피할 수도 없습니다. 정면 돌파를 해야 합니다. “마귀를 대적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피하리라.”

     

    다윗은 우리가 마귀와 싸워 이기는 영적 전쟁에서의 승리 비결을 보여 주었습니다. 무엇입니까?

     

    다윗은 살아계신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나를 대신하여 싸우니 반드시 승리한다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이스라엘, God fights입니다. 내가 싸우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싸우십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자녀인 나는 반드시 이기게 되어있습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이 믿음입니다.

     

    또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하나님이 나에게 주신 능력입니다. 우리는 그것을 날마다 훈련하며 연습해야 합니다. 그것은 말씀과 기도입니다. 그것이 경건의 능력이 됩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힘입니다. 그럴 때 승리합니다.

     

    다윗은 자신의 실력을 과대평가하거나 과소평가하지 않았습니다. 오로지 훈련하고 단련하였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할 수 있고, 잘하는 물매질로 하나님의 일을 하였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자신의 실력을 발휘했습니다. 이것을 허튼 일에 사용하지 않고, 오로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용하였습니다.

     

    저와 여러분 모두 이 시대의 골리앗과의 영적 전쟁에서 믿음과 능력으로 싸워 승리하는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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