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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전으로 나아가라"(히 6:2)의 의미
    마음과 생활의 성결 2008. 2. 1.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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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전으로 나아가라"(히 6:2)의 의미


    하나님의 은혜는 모든 사람에게 공평하게 미칩니다. 때론 사람들이 하나님의 은혜를 알지 못한다고 할지라도 혹은 하나님의 존재조차 인정하지 않는다고 할지라도, 온 인류를 향한 하나님의 은혜는 지금도 믿는 사람에게나 믿지 않는 사람에게나 차별 없이 임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선행 은혜(Prevenient Grace)입니다. 문제는 인간이 하나님의 은혜에 응답하느냐, 하지 안느냐에 달린 것입니다. 인생의 문제, 생사의 문제의 근원이 바로 여기에 달렸습니다. 하나님의 선행 은혜에 인간이 응답할 때, 우리의 구원은 시작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에 내가 응답할 때, 내가 죄인이었고, 죽을 수밖에 없는 존재였음을 인식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과거의 우리의 죽은 행실을 회개하게 되는데, 이것이 그리스도의 도의 초보(히 6:1) 단계입니다. 성경은 우리가 이러한 믿음의 첫 단계에 머물러 있지 말고, 계속해서 “완전으로 나아가라”(히 6:2)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신자들이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계속적으로 성장하기를 원하십니다. 구원의 완성을 향하여 나아가기를 원하십니다. 오늘은 “완전으로 나아가라”(Go on to perfection)는 의미에 대해 생각해보고자 합니다.

    1. “완전으로 나아가라”는 말은 큰 자가 되라는 의미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부르심은 하나님의 일을 행하기 위함입니다. 하나님의 일을 하는 사람은 큰 자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출애굽기 19장 5-6절에서 하나님은 “세계가 다 내게 속하였나니 너희가 내 말을 잘 듣고 내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모든 민족 중에서 내 소유가 되겠고, 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고 약속하셨습니다. 여기서 내 소유라는 말은 보배(segullah)라는 뜻입니다. 거룩한 백성이라는 말은 구별되는, 탁월한(qadosh) 백성으로 삼으시겠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에 믿음으로 순종하면 하나님은 큰 자로 세우십니다. 창세기 12장에 보면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부르시는 장면이 나옵니다.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너의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네게 보여 줄 땅으로 가라.” 하나님이 보여주신다니 믿고 짐 싼 것입니다. 아브라함은 믿음이 있었기 때문에 즉각 순종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믿음으로 순종한 아브라함을 여러 민족의 아버지로 세우십니다.

    오늘날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너무나 나약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염소가 아니라 호랑이이며, 참새가 아니라 독수리입니다(사 40:31). 성경은 우리를 착하게만 살라고 하지 않습니다. 악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라고 그랬고(롬 12:21), 뱀같이 지혜롭고 비둘기같이 순결하라고 그랬습니다(마 10:16).

    우리는 믿음으로 하나님의 일을 하는 큰 자입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듯이 “믿는 자에게는 능히 하지 못할 일이 없습니다.”(막 9:23) 또한 예수님께서는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나를 믿는 자는 내가 하는 일을 그도 할 것이요 또한 그보다 큰 일도 하리니”(요 14:12) 라고 하셨습니다. “완전으로 나아가라”는 의미는 바로 이런 믿음이 계속 성장하고 증가하라는 말씀입니다. 믿음은 하나님과의 관계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 확고히 거해야만 죄를 물리치고, 은혜 안에 성장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큰 자가 되는 길입니다.

     

    2. “완전으로 나아가라”는 말은 그리스도의 성품을 닮으라는 말입니다.

    그리스도인의 완전이라는 의미의 양 축은 믿음과 사랑입니다. 믿음이 증가하는 것이 성화를 이루는 것이라면, 사랑의 증가는 온전한 성품을 이루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마태복음 5:48에서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온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고 하신 것은 완전한 사랑(perfect love)을 소유하라는 말씀입니다.

    완전한 사랑은 그리스도인의 성품입니다. 그리스도인의 누리는 행복은 성품의 변화에서만 기대할 수 있는 것입니다. 성품의 변화 없이 추구하는 행복은 "육신의 정욕,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요일 2:16)에 머물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리스도를 닮는 온전한 성품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날마다 영성의 길을 가는 삶 속에서 이루어져 가는 것입니다. 이러한 영성의 길의 핵심은 말씀과 기도입니다. 우리는 말씀 묵상과 성찰의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행하고, 자기를 살펴보아야만 합니다. 매일의 말씀 묵상과 기도만이 거룩함으로 가는 길입니다.


    결론: 구원이란 믿음이 증가하고, 사랑이 증가하는 과정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는 삶의 여정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영혼의 변화뿐 아니라 기질과, 성품, 인격의 변화를 통해 온전한 구원을 이루어야 합니다. 우리는 믿음으로 하나님의 일을 행하는 큰 자이고, 하늘의 성품을 소유한 하나님의 사랑받는 자녀들이라는 사실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독수리가 날개치며 올라가듯이 온전한 구원을 이루기 위해 달려가는 삶, 이것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완전으로 나아가라는 축복의 길입니다.

    출처: 동산교회 이관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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