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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혜의 수단
    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24. 1. 7. 01:00

    202417일 주현 후 1

    말라기 37

    은혜의 수단

     

    신앙생활의 목표는 무엇입니까? 그것은 예수님 믿고 천국 가는 것입니다. 그러면 천국 가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합니까? 천국 가는 그 날까지 성경의 방법 대로, 예수님의 가르침 대로 신앙생활을 잘 해나가는 것입니다. 

     

    성경에는 천국 간다. 구원 받는다. 영생을 얻는다. 이렇게 다양한 표현들이 나오는데 다 같은 의미입니다. 천국 간다는 말은 공간적 개념이고, 구원 받는다는 말은 존재론적 개념이고, 영생을 얻는다는 말은 시간적 개념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성경에 나타난 이러한 표현들이 같은 뜻이라 것을 알고, 성경에 나오는 많은 사건들, 교훈들, 비유들이 궁극적으로 신앙생활을 잘하기 위해 우리가 어떻게 해야하는 지를 가르쳐주는 메시지라는 것을 기억해야 하겠습니다.

     

    감리교회 선조 웨슬리 목사님은 오늘 본문으로 1746은혜의 수단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 설교에서 웨슬리 목사님은 신앙생활의 본질적인 부분을 강조합니다. 그것이 바로 은혜의 수단을 통해서 하나님의 은혜를 열망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은혜의 수단은 하나님께 나아가는 방법 곧 기도, 성경 연구, 성만찬 등입니다. 물론 그 외에도 은혜의 수단은 많지만 저는 오늘 세 가지만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그것은 기도와 성경 연구 그리고 영성 대화(Holy Conversation)입니다.

     

    먼저 세 가지 은혜의 수단을 살피기에 앞서 웨슬리 목사님이 주의하라고 하신 것이 세 가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은혜의 수단을 악용하는 경우입니다. 일례로 나는 주일예배를 드렸기 때문에 신자의 의무를 다했다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되겠습니다. 은혜의 수단을 사용한 것으로 신앙생활에 안주하는 것을 경고하는 것입니다.

     

    또 하나는 은혜의 수단으로 교만해 지는 경우입니다. 일례로 나는 기도 많이 하기 때문에 영적으로 우월하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은혜의 수단을 신앙의 본질로 사용한 것이 아닌 교만의 도구로 사용한 경우가 됩니다.

     

    마지막으로 은혜의 수단을 경멸하는 경우입니다. 통성기도를 우습게 생각하거나 침묵기도가 필요 없다고 생각하는 경우입니다. 성경통독이나 성경필사를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이런 악한 마음과 영적 교만, 무지를 주의하면서 하나님이 주신 귀한 선물인 은혜의 수단을 통해 하나님의 은혜를 열망하는 성도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신앙생활의 목표가 천국 가는 것이 분명하다면 천국에 들어가기 위해 우리는 이 땅에서 신앙생활을 잘해야만 합니다. 예수님을 믿으면 천국 간다는 말은 신앙생활 잘해야 천국 간다는 뜻입니다.

     

    에베소서 610~11절을 찾아서 함께 읽어보겠습니다. “끝으로 너희가 주 안에서와 그 힘의 능력으로 강건하여지고, 마귀의 간계를 능히 대적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입으라.”

     

    신앙생활은 영적전쟁입니다. 그래서 신앙생활을 잘하는 것이 영적전쟁에서 승리하는 비결입니다. 바울은 마귀의 간계를 능히 대적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입으라고 강권합니다. 이 말은 웨슬리 목사님이 기회가 주어지는 모든 시간에 하나님이 주신 은혜의 수단을 잘 사용하라는 당부와 같은 뜻입니다.

     

    따라서 우리가 정말 천국 가길 원한다면 은혜의 수단을 열심히 활용하여서 마귀의 간계를 물리치고 영적 전쟁에서 승리해야 하는 것입니다. 제가 지금 설교 원고를 쓰면서 잠시 생각할 겸 유튜브로 설교 한 편 들어보려고 마침 친한 목사님이 나와서 틀어보니까 영적전쟁에 대해 말씀하시고 기도하며 천사들이 함께하는 환상을 경험한 간증을 하셨습니다. 저는 설교를 준비하는 동안도 은혜를 받고 같은 주제를 듣게 되니 하나님이 살아계심을 느끼게 됩니다.

     

    그러면 오늘은 은혜의 수단 가운데 세 가지 기도와 성경 연구, 영성 대화에 대하여 생각해 보겠습니다.

     

    첫째로 기도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갈망하는 사람은 기도하며 하나님의 은혜를 기다려야 합니다. 예수님은 구하라. 그러면 주실 것이요, 찾아라. 그러면 찾을 것이고, 두드리라. 그러면 열릴 것이다. 구하는 사람마다 받을 것이요, 찾는 사람마다 찾을 것이요, 두드리는 사람마다 열릴 것이다.”라고 하셨습니다.(7:7~8)

     

    이것은 기도하면 다 이루어진다는 말이 아닙니다. 작정 기도하라는 본문도 아닙니다. 이 말씀은 하나님의 은혜를 기다리는 사람의 자세가 이러해야 한다고 가르쳐주는 말씀입니다. 전적으로 하나님만을 의지하고, 낙심하지 말고, 은혜의 수단 조차 초월하시는 전능하신 하나님께 끝까지 구하고 감사하고 찬양하라는 뜻입니다.

     

    두 번째로 성경 연구입니다. 성경 연구를 은혜의 수단이라고 말하는 것은 단순히 성경 읽기나 설교 듣는 정도가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듣고, 묵상하고 나아가 하나님의 지혜를 깨닫고 진리를 알기 위해 성경을 깊이 연구하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활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판단하나니라고 하였습니다.(4:12) 우리는 성경 연구를 통해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나는 것이 목표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영성 대화입니다. 은혜는 기도하고 설교를 듣고 성만찬에 참여하는 신앙 행위로만 받는 것이 아닙니다. 일상의 대화 자체도 은혜의 수단이 됩니다. 바울은 너희 말을 항상 은혜 가운데서 소금으로 맛을 냄과 같이 하라 그리하면 각 사람에게 마땅히 대답할 것을 알리라.”라고 하였습니다.(4:6) 우리의 말 한 마디 한 마디가 은혜의 수단이 되어야 합니다.

     

    또 에베소서에서는 무릇 더러운 말은 너희 입 밖에도 내지 말고 오직 덕을 세우는 데 소용되는 대로 선한 말을 하여 듣는 자들에게 은혜를 끼치게 하라.”라고 하였습니다.(4:29) 따라서 우리의 말은 사람을 살리는 대화, 복음을 전하는 언어, 하나님 경험을 간증이 되어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시간은 귀한 선물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선물인 이 생애를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의 수단을 통해 풍성한 신앙의 열매들로 맺어야 하겠습니다. 날마다 하나님과 더 친밀해져야 하겠습니다. 만나는 사람들을 구원의 길로 인도해야 하겠습니다. 이것이 천국 가는 비결이고, 복된 삶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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