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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라.
    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18. 9. 2. 11:00

    창조절 1(201892)

    이사야 53-7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라.

     

    .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야 한다.

    {예루살렘 주님들아, 유다 사람들아, 이제 너희는 나와 내 포도원 사이에서 판단을 하여라}(3).

    본문은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사명을 감당하지 못한 이스라엘을 책망하시는 말씀입니다. “구하노니 이제 나와 내 포도원 사이에서 사리를 판단하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포도원에 들포도가 맺어진 결과의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 판단해 보라는 것입니다.

    본문에서 여호와의 포도원은 이스라엘 백성을 비유한 말입니다(7). 오늘날 우리는 포도원을 하나님의 나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나라는 국민, 주권, 영토로 이루어집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의 뜻을 실현하는 영역이 곧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그런데 선민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지 못한 채 심판을 맞게 될 처지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엄중한 책망에 이 시대에 부름 받은 우리도 경각심을 가져야 합니다. 예수님도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는 운동을 하셨습니다. 신앙생활의 본질이 여기에 있습니다. 하나님의 통치가 내 안에, 우리 가정 안에, 이 땅의 교회와 나라들에 이루어져야 합니다. 하나님의 백성으로 부름 받은 사람들은 이 사명을 완수하는데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 우리의 몫을 다하지 않는 것이 문제다.

    {내가 포도원을 위하여 할 일이 또 있느냐? 내가 좋은 포도 맺기를 진실로 기다렸는데 어찌 들 포도를 맺었느냐?}(4).

    하나님의 질문이 계속됩니다. “내가 내 포도원을 위하여 행한 것 외에 무엇을 더할 것이 있으랴고 하였습니다. 여기서 더할 것이 있으랴’(아시티 완료형)는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위해 하실 일은 다 하셨다는 의미입니다.

    하나님은 하실 만큼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극상품 포도나무를 심었습니다. 망대도 세우고 술틀도 팠습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몫을 다 하셨습니다. 그럼에도 들포도가 나왔습니다. 이는 이스라엘이 자신들의 몫을 다하지 못했다는 것을 지적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에게 너희가 내 말을 잘 듣고 내 언약을 지키면 존귀한 백성이 되고, 제사장 나라가 되고, 거룩한 백성이 되게 하겠다고 하셨습니다(19:5-6).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구원하셨고, 광야에서 먹이시고 지켜주셨습니다. 하나님은 하실 만큼 다 하셨습니다. 나머지는 우리의 몫입니다. 우리의 몫을 다하지 않는 것이 문제입니다.

     

    . 정의와 공의를 실천해야 한다.

    {만군의 여호와의 포도원은 이스라엘 자손이요, 여호와의 기쁨이 되어야 하는 나무는 유다 백성이다. 여호와는 그들에게 정의를 기대하셨건만 나타난 건 포학 뿐이었다. 여호와는 그들에게 공의를 바라셨건만 보이는 건 부르짖음 밖에 없었다}(7).

    하나님의 몫이 있고, 우리의 몫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최선을 다해 심으셨습니다. 그런데도 들포도를 맺게 된 것은 전적으로 우리의 책임입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변함없이 좋은 포도 열매 맺기를 바라십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기대하시는 좋은 열매는 정의와 공의입니다.

    정의(미쉬파트)는 하나님에게 받은 힘을 바르게 쓸 때 이루어집니다. 하나님이 주신 권세와 지위는 약한 사람을 섬기라고 주신 것입니다(1:27 참조). 그것을 망각하고 자신의 것인 양 함부로 휘두르다 보면 불법을 일삼게 되고 포학한(미스파흐) 세상이 됩니다. 예수님이 큰 사람은 섬기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라고 하신 말씀을 잘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23:11).

    또한 공의(체다카)는 하나님의 눈을 갖고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대하는 것입니다. 성경은 이스라엘을 포도나무에 비유하곤 합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에게 바라는 공평을 포도 열매를 통해 보게 하신 것입니다. 공평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가진 것 없는 사람들은 못살겠다고 부르짖습니다(체아카). 억울한 사람들은 그 고통을 호소합니다(2장 참조). 하나님의 백성은 정의와 공의를 실천하여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는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 하나님은 의를 세우는 나라를 지키신다.

    {내가 포도원을 황무지로 만들겠다. 가지치기도 북주기도 못하게 하겠다. 오히려 찔레와 가시로 덮어버리겠다. 또 구름에게 비를 내리지 말라고 명할 것이다}(6).

    하나님은 내가 그것을 황폐하게 하리니라고 하셨습니다. 이는 곧 심판하시겠다는 무서운 경고입니다. 정의와 공의가 이루어지지 않은 백성에게는 심판만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선민이라는 자부심, 교회 다닌다는 증표가 다 빛 좋은 개살구일 뿐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이라면 하나님의 통치 원리를 바르게 알고 있어야 합니다. (체데크)와 공의(미쉬파트)가 주의 보좌의 기초라. 인자함(헤세드)과 진실함(에메트)이 주 앞에 있나이다”(89:14). 하나님의 통치 원리와 속성을 보여주는 귀한 말씀입니다.

    정의와 공의의 원리로 살아가는 사람이 진정한 하나님 나라의 백성입니다. “하나님이 다 하셨습니다는 신앙고백 차원입니다. 자신의 책임을 다 하지 아니하고 이런 말을 하는 것을 주의해야 합니다. 예수님도 내 아버지께서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고 하셨습니다(5:17). 우리도 이러한 믿음으로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불의한 나라를 심판하시지만 하나님의 의를 세우는 나라는 지키시고 형통하게 하십니다(6:33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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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문 번역

    3절 예루살렘 주님들아, 유다 사람들아, 이제 너희는 나와 내 포도원(케렘>고귀하다) 사이에서 판단을 하여라(샤파트 명령).

    4절 내가 포도원을 위하여 할 일이(아사) 또 있느냐(아사 완료)? 내가 좋은 포도(복수 아나빔, 에나브>열매 맺다) 맺기를 진실로 기다렸는데(피엘) 어찌 들 포도(베우쉼>바아쉬 악취가 나다)를 맺었느냐?

    5절 이제 내가 너희에게 어떻게 행할 지를(분사 심판이 시작되었다) 말하겠다. 포도원의 울타리를 걷어서 (짐승의) 먹힘이 되게 하겠고, 담을 헐어서 짓밟히게 하겠다.

    6절 내가 포도원을 황무지(바타 폐허)로 만들겠다. 가지치기도 북주기도 못하게 하겠다. 오히려 찔레와 가시로 덮어버리겠다(알라 완료). 또 구름에게 비를 내리지 말라고 명할 것이다.

    7절 만군의 여호와의 포도원은 이스라엘 자손이요, 여호와의 기쁨이 되어야 하는 나무는 유다 백성이다. 여호와는 그들에게 정의(미쉬파트 justice)를 기대하셨건만(카바) 나타난 건 포학(미스파흐 불법으로 인한 피흘림) 뿐이었다. 여호와는 그들에게 공의(공평 체다카 righteousness)를 바라셨건만 보이는 건 부르짖음(체아카 억울함으로 인한 탄식) 밖에 없었다.

    *2절 극상품 포도나무(소레크) - 밝은 적포도를 맺는 포도나무

    *4절 들포도(베우쉼) - 악취가 나는 것, 쓸모 없는 것, 독있는 딸기

    *4절 좋은포도(아나빔) - 익은 포도, 열매 맺은 포도나무

    *7절 바라셨더니(카바) - 피엘 미완료, 우리와 연합하기를 기대하시는 하나님의 간절한 마음을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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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어 번역본 비교

    3

    Judge between Me and My vineyard. (NASB)

    You be the judges! (LB)

     

    4

    What more was there to do for My vineyard that I have not done in it? (NASB)

    What more could I have done? (LB)

     

    5

    I will remove its hedge and it will be consumed;

    I will break down its wall and it will become trampled ground. (NASB)

    Take away its hedge, give it to grazing,

    break through its wall, let it be trampled! (NAB)

     

    6

    I will lay it waste; (NASB)

    Yes, I will make it a ruin: (NAB)

     

    7

    Thus He looked for justice, but behold, bloodshed;

    For righteous, but behold, a cry of distress (NASB)

    He looked for judgment, but see, bloodshed!

    for justice, but hark, the outcry! (NAB)

    He expected them to yield a crop of justice, but found bloodshed instead.

    He expected righteousness, but the cries of deep oppression met his ears. (LB)

    He looked for a crop of justice and saw them murdering each other.

    He looked for a harvest of righteousness and heard only the moans of victims. (MS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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