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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나님의 방식을 따르라.
    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17. 10. 29. 11:00

    창조절 9(20171029)

    예레미야 41-4

    하나님의 방식을 따르라.

     

    . 회개는 하나님께로 향하는 것이.

    {여호와의 말씀이다. “이스라엘아, 돌아오고 싶다면 나에게로 돌아오라. 내 앞의 가증한 우상을 치워버려라. 내 길을 떠나지 말라”}(1).

    본문은 죄악의 길에서 돌이키지 아니하는 유다 백성들에게 더 늦기 전에 철저하게 회개할 것을 촉구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네가 돌아오려거든 내게로 돌아오라라고 하셨습니다. 여기서 돌아오려거든은 회개를 기대하시는 하나님의 간절한 마음을 담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회개하라고 하시는 것은 하나님의 크신 은총 때문입니다. “주께서 비록 근심하게 하시나 그의 풍부한 인자하심에 따라 긍휼히 여기실 것임이라라고 하셨습니다(3:32). 주의 인자하심(헤세드)은 우리에게 은혜 받을만한 무슨 행동이 있어서 베푸시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 자신의 신실한 사랑에 근거한 것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하나님의 긍휼하심을 알고 지금이라도 죄악의 길에 서 있다면 돌이켜야 합니다. “악인은 그의 길을, 불의한 자는 그의 생각을 버리고 여호와께로 돌아오라. 그리하면 그가 긍휼히 여기시리라하신 말씀을 기억해야 합니다(55:7). 회개는 하나님을 떠난 길에서 돌이켜 다시 하나님께로 향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로 한 걸음이라도 나아가는 것입니다.

     

    . 내 방식으로 신앙생활 하는 것이 문제다.

    {여호와께서 유다와 예루살렘 사람에게 말씀하셨다. “기경된 땅을 (새로이) 기경하고, 가시덤불에는 씨를 뿌리지 말라”}(3).

    여호와께서 너희 묵은 땅을 갈고 가시덤불에 파종하지 말라라고 회개의 필요성을 말씀하셨습니다. “묵은 땅을 갈라는 다시 말해 경작지(니르)를 다시 갈라(니루)”는 말입니다. 여기서 땅이 비유하는 것은 하나님의 길에서 벗어난 잘못된 생각과 말과 행동인줄 알면서도 바꾸지 않는 삶의 방식을 말합니다.

    땅이 문제가 아니라 씨가 문제입니다. 심은 대로 거두는 법입니다. 호세아 선지자도 땅을 기경하라고 하고 악을 밭 갈아 죄를 거두었다고 경고하면서 공의를 심고 인애를 거두라고 하였습니다(10:12-13). 예수님도 좋은 나무마다 아름다운 열매를 맺고 못된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는다고 하셨습니다(7:17).

    믿는다고 하면서 더 이상 세상에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지 못한다면 내가 성경을 잘못 이해하고 있는지 살펴보아야 합니다. 내 삶의 방식이 성경의 가치관을 드러내지 못한다면 그 원인을 발견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방식을 모른체하고 내 방식으로 신앙생활 하면 결코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없습니다.

     

    . 하나님의 방식을 따라가야 한다.

    {“네가 여호와의 살아계심을 두고 진실과 정의와 공의로 맹세하면”}(2).

    회개는 방향성이 중요합니다. 내 방식에서 돌이켜 하나님의 방식을 따라가야 합니다. “스스로 할례를 행하라(무울, 수동 명령)”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마음을 돌이키도록 계속 이끄십니다. “너희는 마음의 할례를 행하고 다시는 목을 곧게 하지 말라고 말씀했습니다(10:16). 마음의 할례를 받는 것은 내 방식을 버리고 하나님의 방식에 순종하게 하시는 은혜입니다.

    회개는 하나님의 방식으로 삶의 양식을 바꾸는 것입니다. 본문은 구체적인 하나님의 방식을 진실(에메트)과 정의(미쉬파트)와 공의(체다카)라고 했습니다. 진실은 하나님과의 신실한 관계입니다. 정의는 사람을 대하는 공평한 자세입니다. 그리고 공의는 정직한 행동으로 대변되는 사회적 가치관입니다. 이러한 삶의 방식으로 씨를 뿌리게 될 때 회개의 열매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진실과 공의와 정의의 삶을 실천하지 않고 반복해서 회개합시다를 외치는 행사는 하나님을 모욕하는 행위입니다. 개가 그 토한 것을 다시 먹고, 돼지가 씻김 받고도 다시 진창에 뒹구는 꼴입니다. 회개하였다면 하나님의 방식을 실천하며 한 걸음 진척을 이루어야 합니다.

     

    . 하나님의 방식이 구원의 빛이다.

    {“네가 여호와의 살아계심을 두고 진실과 정의와 공의로 맹세하면 나라들이 나를 경배할 것이며 나를 빛 낼 것이다”}(2).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거룩한 제사장 나라로 부르셨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귀하게 사용하시겠다는 은혜이고 또한 열방에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라는 사명입니다. 이 사명을 잘 감당할 때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높여주셨지만 그렇지 못할 때 하나님은 심판하셨습니다. 본문 4절에서도 하나님 백성답게 살지 못하면 결국 하나님의 진노를 피할 수 없다고 경고하셨습니다.

    본문에서 나라들이 나로 말미암아 스스로 복을 빌며 나로 말미암아 자랑하리라는 말은 하나님의 방식으로 살아가면 다른 사람들도 이렇게 사는 것이 옳은 길이구나라는 구원의 길을 제시한다는 뜻입니다. 우리 주님께서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하신 말씀과 같은 의미입니다(5:16).

    주님께서 이 백성이 입술로는 나를 공경하되 마음은 내게서 멀도다라고 경고하신 말씀을 되새겨 보아야 합니다(15:8). 반복되는 형식적인 회개는 사망의 길입니다. 우리는 죽기까지 하나님의 방식에 순종한 주님의 믿음을 본받아야 하겠습니다. 주님처럼 하나님의 방식을 따르는 사람은 생명을 얻고, 많은 사람들에게 구원의 빛을 비춥니다.

    본문 번역

    1절 여호와의 말씀이다. “이스라엘아, 돌아오고 싶다면 나에게로 돌아오라. 내 앞의 가증한 우상을 치워버려라. 내 길을 떠나지 말라.”

    2네가 여호와의 살아계심을 두고 진실과 정의와 공의로 맹세하면 나라들이 나를 경배할 것이며 나를 빛 낼 것이다.”

    3절 여호와께서 유다와 예루살렘 사람에게 말씀하셨다. “기경된 땅을 (새로이) 기경하고, 가시덤불에는 씨를 뿌리지 말라.”

    4유다 백성아, 이스라엘 거민아, 너희는 여호와 앞에서 할례를 받되 마음의 가죽을 베어라. 그리하지 아니하면 너희 악행을 보고 나의 분노가 불 같이 일어나 너희를 태우리니 그 불을 끌 자가 아무도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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