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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
    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09. 5. 10. 22:47


    부활절 제5주/어버이주일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행 8:26-40)

     

    오늘은 부활절기 다섯 번째 주일을 맞이하였고, 어버이 주일로도 지킵니다.

     

    1. 신실하신 하나님

    하나님께서 기뻐하는 삶이란 무엇입니까?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행하는 삶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 때, 복은 선물로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신명기 11장 13절 이하를 보면, “내가 오늘 너희에게 명하는 내 명령을 너희가 만일 청종하고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여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섬기면, 여호와께서 너희의 땅에 이른 비, 늦은 비를 적당한 때에 내리시리니, 너희가 곡식과 포도주와 기름을 얻을 것이요. 또 가축을 위하여 들에 풀이 나게 하시리니 네가 먹고 배부를 것이라.” 약속하셨습니다.

     

    또 신명기 11장 22절 이하에는, “너희가 만일 내가 너희에게 명하는 이 모든 명령을 잘 지켜 행하여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고 그의 모든 도를 행하여 그에게 의지하면, 너희의 발바닥으로 밟는 곳은 다 너희의 소유가 되리니” 약속하셨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면, 하나님은 우리의 필요를 알아서 채우시겠다는 약속입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면 먹고 사는 문제, 우리의 삶의 문제를 책임지시겠다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은 순종하려 하지 않으면서, 무엇을 먹을까, 어떻게 먹고 살까만 고민하며 한 숨 쉽니다.

     

    하나님은 진실로 신실하십니다. 하나님은 약속을 반드시 지키신다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면, 하나님은 기뻐하시며, 하나님은 우리에게 복을 베푸십니다. 얼마나 단순하며 놀라운 복된 인생의 법칙입니까?

     

    여러분 모두 복을 받기 위해 말씀을 지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위해 말씀에 순종하게 되시길 바랍니다.

     

    2. 에디오피아인을 찾아오신 하나님

    오늘 본문 말씀은 주의 사자가 빌립에게 말씀하시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성령님께서 빌립 집사에게 예루살렘에서 가사로 내려가는 광야 길로 내려가라는 말씀하십니다.

     

    빌립은 초대교회 일곱 집사 중의 한 사람으로, 스데반만큼이나 권위 있는 인물이었습니다. 그는 사마리아 땅에서 복음을 전하는 중요한 일을 맡았습니다. 그런 빌립을 하나님은 강권적으로 한 사람을 위해 보내시는 것입니다.

     

    그 사람이 누굽니까? 바로 에디오피아 메로에 왕국의 재정을 맡은 사람이었습니다. 이 사람은 지금 예루살렘으로 예배를 드리러 올라왔다가 다시 돌아가는 중이었습니다.

     

    이 사람이 여왕의 국고를 책임질 정도면 신분이 아주 높은 위치에 있는 사람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신분이 아무리 높더라도, 아무리 부가 많고 권력이 크더라도 하나님이 계획하시고, 역사하지 않으시면 빌립과 에디오피아 관리인과의 만남은 이루질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이 에디오피아의 관리인은 어떠한 사람이었기에 하나님께서 그를 기뻐하셨고, 그래서 하나님께서 빌립을 보내시어 그를 만나게 하시고, 그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고, 세례까지 받게 하셨을까요?

     

    이것을 안다면 오늘 우리가 어떻게 하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삶을 살 수 있는지 알게 될 것입니다.

     

    3-1. 신앙의 열심이 있는 사람

    우리는 열심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고 교회를 섬겨야 하겠습니다. 로마서 12장 11,12절을 보니까, “부지런하여 게으르지 말고 열심을 품고 주를 섬기라”고 그랬습니다. 그리고 “소망 중에 즐거워하며 환난 중에 참으며 기도에 항상 힘쓰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 가장 기뻐하시는 일이 무엇이겠습니까? 하나님께서 가장 기뻐하시는 그 일이 이 세상에서 가장 가치 있는 일일 것입니다. 그것은 예배입니다.

     

    예배가 이렇게 가치 있는 일이라면 우리는 시간과 땀을 투자해서라도 그 일을 위해 열심을 내어야 하겠습니다.

     

    에디오피아의 관리인인 이 내시는 에디오피아의 재무장관쯤 됩니다. 그는 예배드리기 위해 예루살렘으로 왔다가 돌아가는 중이었습니다. 에디오피아에서 예루살렘까지 그 거리가 얼마나 멉니까? 그러나 이 관리인에게는 거리가 문제되지 않았습니다.

     

    시편 119편 2절에, “전심으로 여호와를 구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라고 성경은 말씀합니다. 하나님을 찾는 자가 복이 있습니다. 하나님 앞에 나오는 자가 복이 있습니다.

     

    예배드리는 일보다 이 세상에서 더 가치 있는 일은 없습니다.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일은 우리가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일입니다. 예배드리러 나오는 사람은 하나님께 열심있다고 인정받습니다.

     

    이 관리인은 무엇보다 간절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찾는 경건한 자였습니다. 신앙의 열심히 있는 이 사람을 하나님은 택하신 것입니다.

     

    3-2. 겸손한 사람

    두 번째로 이 관리인은 겸손한 사람이었습니다. 성경을 읽던 그는 성경을 깨닫는냐는 빌립의 말을 무시하지 않고, 겸손하게 그에게 말씀의 뜻을 구합니다.

     

    야고보서 4장 6절에는 “하나님이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신다” 하였습니다.

     

    교만한 사람은 은혜 받기 힘듭니다. 교만한 사람은 신앙이 성장하지 못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의 역사는 인간의 심령과 골수를 쪼개기까지 하는데, 말씀의 권위보다 자신의 생각과 힘과 능력이 앞서는 사람에게는 아무런 역사가 일어나지 않는 법입니다.

     

    겸손한 마음으로 말씀의 은혜를 구하는 성도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이 관리인은 말씀의 은혜를 구했습니다. 빌립에게 겸손히 말씀의 뜻을 구했습니다. 그런 그에게 복음이 임했던 것입니다.

     

    3-3. 결단의 기회를 놓치지 않는 사람

    이 관리인은 일평생 한번 주시는 기회를 붙잡았습니다. 이런 기회가 또다시 오리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이 관리인은 기회 있을 때 겸손히 물어보고, 기회 있을 때 은혜를 구하고, 기회 있을 때 세례를 받기 원했습니다.

     

    로마서 10장 17절에,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 하였습니다. 말씀 들으러 나오는 일이 그래서 중요합니다. 그리고 신앙의 확신이 생겼을 때 지체 하지 말고 결단하시기 바랍니다.

     

    집에 가서 생각해 본다거나 인간적인 계산을 하다가는 기회를 다 놓쳐 버립니다. 신앙생활은 한번 신중하게 생각해 보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런 사람에게는 아무런 하나님의 역사가 나타나지 않습니다. 신앙생활은 믿음으로 결단하고 즉각 행하는 것입니다.

     

    고린도후서 6장 1,2절, “우리가 하나님과 함께 일하는 자로서 너희를 권하노니 하나님의 은혜를 헛되이 받지 말라. 이르시되 내가 은혜 베풀 때에 너에게 듣고 구원의 날에 너를 도왔다 하셨으니, 보라 지금은 은혜 받을 만한 때요 보라 지금은 구원의 날이로다.”

     

    신앙의 열심히 있어 예배에 목숨 거는 성도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겸손하게 주님의 뜻을 구하는 성도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매 순간의 찾아오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놓치지 마시기 바랍니다. 지금이 기회입니다. 이 자리에서 하나님을 만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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