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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나님 나라를 힘써 이루어가라.
    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21. 5. 25. 10:00

    마태복음 11장 12절

    하나님 나라를 힘써 이루어가라.

     

    [A] 신앙생활은 영적 전쟁이다.

    오늘 본문은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하나님의 나라를 힘써 이루어 갈 것을 가르치신 말씀입니다. 예수님은 “세례 요한의 때부터 지금까지 천국은 침노를 당하고 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세례 요한 때부터 지금까지”는 세례 요한과 예수님이 활동하시며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라고 선포하신 기간을 말합니다. 두 사람은 천국이 이미 와 있으니 바른 선택을 하고 하나님 나라에 적극 동참하라고 외쳤습니다.

     

    천국은 하나님의 다스리심을 받는 자녀들의 삶의 지평 혹은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활동 영역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구원, 영생, 하나님 나라(천국)는 다 같은 개념입니다. 구원은 존재론적 의미에서, 영생은 시간적 의미에서, 그리고 하나님 나라는 공간적 의미에서 하나님의 통치가 이루어지고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사탄의 세력이 아무리 강하다고 하더라도 사탄이 하나님 나라를 빼앗아 갈 수 있는가? 그것은 불가능합니다. 하나님의 영역을 악한 세력이 침범할 수는 없습니다.

     

    그럼에도 예수님께서 “침노를 당하고 있다”라고 하신 것은 그 만큼 이 땅에서 하나님 나라가 이루어지는 데 악한 세력이 방해하고 있고 대적자들의 반격이 거세다는 말씀을 하시는 것입니다.

     

    신앙생활, 방심해서는 안됩니다. 베드로전서 5장 8절을 찾아서 함께 읽어보겠습니다.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신앙생활은 영적 전쟁입니다. 깨어 있어야 합니다.

     

    [B] 깨어있지 않으면 넘어진다.

    본문은 우리 안의 하나님의 나라가 저절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가르쳐 줍니다. 영적으로 깨어있지 않으면 주의 이름으로, 교회 이름으로 일하지만 하나님 나라와 상관없는 일올 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마태복음 7장 22~23절을 찾아서 함께 읽어보겠습니다. “그 날에 많은 사람이 나더러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 하며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 내며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하지 아니하였나이까 하리니, 그 때에 내가 그들에게 밝히 말하되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하리라.”

     

    본문에서 “침노를 당하다”(βιαζεται 수동태)는 폭력적인 힘의 대상이 되고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는 예수님이 선포하신 하나님 나라 운동이 대적자들로 인해 공격 받고 있고, 앞으로도 어려움이 있을 것을 예고하신 말씀입니다.

     

    세례 요한은 그리스도의 오심을 깨닫고 천국이라는 새 질서를 준비하라고 회개를 외쳤습니다. 이러한 운동에 결단하고 참여하는 이들이 많아야 하나님 나라는 왕성하게 뻗어나갈 수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에게 도전하는 세상의 권력에 두려워하지 말고, 예수님의 말씀에 의지하여 나아가야 합니다.

     

    [C] 하나님 나라를 세우는 일에 최선을 다하라.

    본문 12절을 한 번 더 같이 읽어봅니다. “세례 요한의 때부터 지금까지 천국은 침노를 당하나니 침노하는 자는 빼앗느니라.”

     

    여기서 “침노하는 자”는 “힘쓰는 사람들”(βιασται)로 읽어야 합니다. 힘쓰는 사람들이란 하나님의 통치를 위해 동참하고 열심을 내는 사람들을 가리킵니다. 다시 말해 하나님 나라의 가치를 깨달은 사람들입니다. 그 가치를 아는 사람들이 천국을 얻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입니다.

     

    마태복음 13장 45~46절을 찾아서 함께 읽어봅니다. “천국은 마치 좋은 진주를 구하는 장사와 같으니, 극히 값진 진주 하나를 발견하매 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진주를 사느니라.”

     

    천국의 가치가 어떠한 지 아는 사람만이 천국을 얻기 위해 노력합니다. 구원이 천하 보다 값진 하나님의 선물이라는 것을 아는 사람만이 구원의 은혜에 감사합니다. 영생의 길을 발견한 사람만이 예수님을 따라갑니다. 우리 성도들은 내 안에, 내 가정에, 우리 교회와 사회에서 하나님 나라를 세우는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D] 끝까지 하나님과 함께 하면 승리한다.

    본문 앞의 11절을 함께 읽어봅니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하노니 여자가 낳은 자 중에 세례 요한보다 큰 이가 일어남이 없도다. 그러나 천국에서는 극히 작은 자라도 그보다 크니라.”

     

    세례 요한은 엘리야의 영과 능력으로 백성들을 하나님께로 돌이키고자 광야에서 외쳤습니다. 예수님은 깨어있는 선지자 세례 요한을 “큰 이”라고 부르셨습니다. 그러나 “천국에서는 작은 이라도 그보다 크다”고 하셨습니다. 이는 천국의 가치를 알고 영적 전쟁에서 승리한 자녀가 영광 받는다는 뜻입니다.

     

    예수님도 회개와 천국 복음을 전파하는 가운데 종교지도자들과 율법주의자들의 많은 도전과 고난을 겪으셨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영적 전쟁에서 승리하셨기 때문에 지금은 전능하신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아계십니다(히1:3).

     

    이 땅에서 하나님의 나라의 하나님의 의를 이루려고 하면 충돌이 일어나고 공격을 받게 됩니다. 그렇지만 우리 성도들은 사탄 마귀의 권세를 결코 두려워해서는 안됩니다. 우리 주님이 최후 승리하셨기 때문입니다.

     

    요한복음 16장 33절을 같이 읽어 보겠습니다. “이것을 너희에게 이르는 것은 너희로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려 함이라.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신앙생활은 영적 전쟁이지만 끝까지 하나님 나라를 세우는 일에 동참하면 최후 승리를 얻습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위로와 평화와 기쁨을 누릴 것입니다. 오늘도 이 약속을 붙들고 신앙생활에서 승리하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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