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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늘 문을 열어라.
    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20. 1. 20. 00:00

    주현절 후 2주(2020. 1. 19.)

    창세기 28장 10-19절

    하늘 문을 열어라.

     

    가. 하늘 문이 열려야 한다(12절).

    “꿈에 본즉 사닥다리가 땅 위에 서 있는데 그 꼭대기가 하늘에 닿았고 또 본즉 하나님의 사자들이 그 위에서 오르락내리락 하고”

     

    오늘 본문은 야곱이 광야에서 꿈을 꾸는 이야기입니다. 야곱은 형 에서의 낯을 피해 외삼촌인 라반에게로 가던 중이었습니다. 야곱은 밧단아람을 떠나 브엘세바로 거기서 다시 하란을 향해 이동하였습니다. 해는 이미 저물었고 야곱은 광야에서 하룻밤을 묵었습니다.

     

    그 밤에 하나님이 꿈을 보여주셨습니다. 12절에 “꿈에 본즉 사닥다리가 땅 위에 서 있는데 그 꼭대기가 하늘에 닿았고 또 본즉 하나님의 사자들이 그 위에서 오르락내리락 하고 있었다.” 하나님은 하늘 문이 열리는 꿈을 통해 근심걱정 절망에 빠져 있던 야곱에게 희망을 보여주셨던 것입니다.

     

    야곱이 이런 경험을 하며 한 말이 17절에 “두렵도다 이 곳이여 이것은 다름 아닌 하나님의 집이요 하늘의 문이로다”라는 고백입니다. 야곱은 하란으로 향하였지만 불안하였습니다. 정말 어디로 가야할지 몰랐습니다. 삼촌의 집에 가면 살 길이 있는지 확신도 없었습니다. 도망자 신세나 다름없었습니다. 그런 야곱에게 하늘 문을 보여주며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하늘 문이 열리면 살 길이 열린다는 희망을 보여주신 것입니다.

     

    나. 언약을 잊어버리면 안 된다(13절).

    “또 본즉 여호와께서 그 위에 서서 이르시되 나는 여호와니 너의 조부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라 네가 누워 있는 땅을 내가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니”

     

    하나님께서 야곱에게 하늘 문을 보여주시면서 말씀하셨습니다. 13절입니다. “또 본즉 여호와께서 그 위에 서서 이르시되 나는 여호와니 너의 조부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라. 네가 누워있는 땅을 내가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니”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자신을 “아브라함과 이삭의 하나님”이라고 하신 것은 아브라함에게 하셨던 언약을 상기시킨 말씀입니다. “네가 누워있는 땅을 내가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라.”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하셨던 언약의 말씀을 야곱에게도 들려주신 것입니다.

     

    형 에서의 낯을 피해 외삼촌의 집까지는 멀고도 험난한 길이었습니다. 돌을 베개 삼고 자는 일이 하루 이틀이 아닌 여정이었습니다. 인간적인 관계와 근심걱정으로 지샌 밤이 어제 오늘이 일이 아니었을 것입니다. 하나님이 그런 야곱에게 말씀하셨던 것입니다. “나의 언약을 기억하라.” 여러 가지 어려움과 시험으로 고민하고 낙심하고 있는 성도들이 있습니까? 나는 하나님의 자녀라는 사실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자녀를 기억하시고 힘주시기를 원하십니다.

     

    다. 하나님과 함께 가라(15절).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며 너를 이끌어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할지라 내가 네게 허락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15절을 함께 읽어보겠습니다.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며 너를 이끌어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할지라. 네게 허락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신지라.” 하나님은 야곱에게 언제 어디서나 항상 동행하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내가 하나님 편에 서서 하나님을 붙들면 하나님은 나와 함께 하십니다.

     

    하나님이 여리고성 앞에서 두려워하고 있던 여호수아에게 군대장관을 보내주셨습니다. 여호수아가 누구냐고 물어보았을 때 “나는 여호와의 군대 대장으로 지금 왔느니라”라고 하였습니다(수5:14). 전쟁 앞에서 하나님이 여호수아와 함께 하고 계신다는 사실을 확신시켜 주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우리와 함께 하시길 원하십니다. 동행은 함께 가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찾지 않으면서 하나님이 나와 동행해 주시기를 기다려서는 안됩니다. 하나님과 뜻을 같이 하고 말씀에 순종하는 삶이 진정한 동행입니다.

     

    라. 하늘 문이 열리면 복이 임한다(14절).

    “네 자손이 땅의 티끌 같이 되어 네가 서쪽과 동쪽과 북쪽과 남쪽으로 퍼져나갈지며 땅의 모든 족속이 너와 네 자손으로 말미암아 복을 받으리라”

     

    14절을 함께 읽어보겠습니다. “네 자손이 땅의 티끌 같이 되어 네가 서쪽과 동쪽과 북쪽과 남쪽으로 퍼져나갈지며 땅의 모든 족속이 너와 네 자손으로 말미암아 복을 받으리라.” 하나님은 하늘 문을 여시고 야곱에게 큰 복을 약속하셨습니다.

     

    하늘 문이 열리면 동서남북 이 땅에서의 문도 열린다는 사실입니다. 하늘 문이 열리는 것이 우선입니다. 사람에게 도움을 구하고 땅에서 길을 찾기 이전에 먼저 하나님을 찾고 하나님께 구하십시오. 시인은 “귀인들을 의지하지 말며 도울 힘이 없는 인생도 의지하지 말라”고 하면서 “야곱의 하나님을 자기의 도움으로 삼으며 여호와 자기 하나님에게 자기의 소망을 두는 자는 복이 있도다”라고 하였습니다(시146:3, 5).

     

    사도 요한도 하늘 문이 열린 것을 보았습니다. “이 일 후에 내가 보니 하늘에 열린 문이 있는데 내가 들은 바 처음에 내게 말하던 나팔 소리 같은 그 음성이 이르되 이리로 올라오라. 이 후에 마땅히 일어날 일들을 내가 네게 보이리라 하시더라”(계4:1). 하나님의 은혜의 통로인 하늘 문을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하늘 문을 두드리시기 바랍니다. 하늘 문이 열리면 하늘의 복이 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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