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의 길
-
고난 가운데서도 순종해야 합니다.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15. 3. 29. 05:00
종려주일(2015년 3월 29일) 요한복음 12장 12-19절 고난 가운데서도 순종해야 합니다. 가. 성도는 진리의 길을 가야합니다. “그 이튿날에는 명절에 온 큰 무리가 예수께서 예루살렘으로 오신다는 것을 듣고, 종려나무 가지를 가지고 맞으러 나가 외치되 호산나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 곧 이스라엘의 왕이시여 하더라”(12-13절). 주님의 죽음과 부활의 신비로 절정을 이루게 되는 사순절 여정의 마지막 한 주간이 시작되었습니다. 오늘은 종려주일로 불리는데 예수님이 유월절을 지키기 위해 예루살렘으로 들어가셨을 때 백성들이 종려나무 가지를 흔들었던 데서 유래합니다. 이스라엘에서 종려나무는 승리의 상징입니다. 대대적인 환대를 받고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으로 들어가셨는데 그러면 이것이 과연 승리의 ..
-
하나님의 신실한 파수꾼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14. 3. 9. 15:10
사순절 첫째 주일(2014년 3월 9일) 이사야 62장 6-9절 하나님의 신실한 파수꾼 제3이사야(56-66장)가 전하는 예언은 포로기 이후의 시대상에서 나왔습니다. 유대인들은 바벨론의 포로에서 돌아왔지만 황무지가 된 고향 땅에서의 현실은 녹녹치 않았습니다. 그런 가운데 이사야는 돌아온 백성들에게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 이는 네 빛이 이르렀다”고 희망을 선포하였습니다(사60:1). 예언자는 절망 속에 있는 그들에게 시온의 회복을 약속하며 사명을 촉구하였습니다. 오늘 본문에서도 하나님은 예루살렘의 회복을 바라시며 유다 백성들에게 파수꾼으로서의 사명을 일깨워주셨습니다. 가. 하나님은 우리를 파수꾼으로 부르십니다. “예루살렘이여 내가 너의 성벽 위에 파수꾼을 세우고...”(6절). 하나님은 유다 백성들에게 사..
-
주님의 고난에 동참하는 삶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08. 3. 16. 22:10
종려주일[20080316] 주님의 고난에 동참하는 삶(마 26:47-66) 몇 달 전의 일이었습니다. 그 주간 저는 인간의 입에서 나오는 욕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도대체 인간은 왜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욕을 하는 것일까? 왜 사람들은 남에 대해 말하기를 좋아할까? 입만 열면 욕하고, 남을 헐뜯고, 험담하고, 악평하는 것이 그리도 재미있는가? 성경에는 분명 형제를 바보라고 욕하고, 미련한 놈이라고 하는 자는 지옥 불에 들어간다고(마 5:22) 했는데, 인간들은 본래 남 욕하는 입을 가지고 사는 존재들인가? 욕을 안 하고 살 수는 없는 것인가?” 그런데 그 주간 신앙 모임 가운데 존경하는 목사님으로부터 말씀을 듣고 있었는데, 목사님께서 갑자기 욕에 대해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요지인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