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의 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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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의를 심어야 한다.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17. 3. 5. 11:00
사순절 1주(2017년 3월 5일) 이사야 42장 1-4절 공의를 심어야 한다. 가. 하나님의 자녀는 의의 종이다. {보라. 그는 내가 붙드는 나의 종, 내가 택한 사람, 내 마음에 기뻐하는 자다. 내가 나의 영을 그에게 충만히 주어, 그가 나라들로 공의를 일으키게 할 것이다}(1절). 본문은 바벨론 포로시기에 이스라엘의 회복을 위해 주셨던 격려의 말씀입니다. 본문은 “보라 나의 종아”(hen abdi)로 시작합니다. 여기서 ‘종’(ebed)은 ‘섬기다, 경배하다’(abad)에서 온 말입니다. 이는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부를 때 사용하신 표현이었습니다. 하나님은 모세를 통해 애굽의 종 노릇하던 이스라엘을 구원하셨습니다. 그때 하나님이 모세에게 주셨던 말씀이 “네가 그 백성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낸 후에 너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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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 뒤에 영광이 있다.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16. 1. 24. 11:00
주현절 후 셋째 주일(2016년 1월 24일) 마태복음 16장 21-23절 고난 뒤에 영광이 있다. 가. 사탄의 종노릇해서는 안됩니다. “예수께서 돌이키시며 베드로에게 이르시되 사탄아 내 뒤로 물러가라. 너는 나를 넘어지게 하는 자로다...”(23절). 본문은 우리가 어떤 목적으로 예수님을 믿고 있는지 되새기게 하는 귀한 말씀입니다. 예수님은 제자들과 함께 사역하시다가 처음으로 자신의 죽음과 부활을 예고하셨습니다. 그러자 베드로는 강하게 만류하였습니다. 예수님은 베드로의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사탄아 내 뒤로 물러가라”고 꾸짖었습니다. 그리고 “너는 나를 넘어지게 하는 자”라고 하였습니다. 여기서 ‘넘어지게 하는’은 ‘스칸달론’으로 ‘걸림돌, 장애물’이라는 뜻입니다. 이 일이 있기 전 베드로는 “주는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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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은 고난의 종으로 오셨습니다.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13. 12. 20. 08:41
대강절 셋째 주일(2013년 12월 15일) 이사야 53장 1-3절 예수님은 고난의 종으로 오셨습니다 올해의 시간도 어김없이 12월 25일의 성탄절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벌써 대강절 셋째 주일입니다. 대강절기에 우리는 주님 오심의 의미를 되새기며 깨어있는 모습으로 우리 자신을 준비시켜야 하겠습니다. 오늘 본문은 이사야 53장에 나오는 종의 노래입니다. 이 말씀은 사순절 기간에도 많이 읽혀지는 말씀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예수님의 오심이 예언의 성취라는 관점에서 볼 때 고난의 종으로 오신 예수님을 대강절에 다시금 기억한다는 것은 뜻 깊은 일입니다. 그러면 본문을 통해 고난의 종에 대해 생각해 봅시다. 가. 사람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려 하지 않습니다(1절). 1절입니다. “우리가 전한 것을 누가 믿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