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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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자의 심정이 충만해야 한다.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17. 11. 5. 11:00
창조절 10주(2017년 11월 5일) 누가복음 15장 1-7절 목자의 심정이 충만해야 한다. 가. 목자는 자기 양을 사랑하는 자다. {“저 사람은 죄인들을 환대하고 그들과 어울려 음식까지 먹는구나”}(2절). 본문은 길 잃은 양을 찾는 목자의 비유를 통해 한 영혼의 회개가 하나님께 더없는 기쁨이 된다는 말씀입니다. 목자는 잃어버린 한 마리의 양을 버려두지 않고 소중하게 보았습니다. 6절에 보면 “나의 잃은 양을 찾아내었노라”라고 말했습니다. 우리는 이 세상의 모든 사람이 하나님의 자녀이고 하나님 사랑의 대상임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라고 하였습니다(요3:16). 하나님의 사랑이 얼마나 큰지를 말씀합니다. 길을 잃고 헤매는 양까지도 찾아다니는 목자의 심정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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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로운 사람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08. 10. 30. 22:26
성령강림절 후 스물넷째 주일[20081026] 자비로운 사람(마 5:7) “긍휼이 여기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긍휼히 여김을 받을 것임이요.” 새번역에는 “자비한 사람은 복이 있다. 하나님이 그들을 자비롭게 대하실 것이다”라고 번역되어 있습니다. 긍휼이라고 번역된 엘레오스는 “동정하다. 불쌍히 여기다. 인자하다. 사랑하다”라는 뜻이 있습니다. 히브리어에서 자비에 해당하는 단어로 라카밈, 레헴이 쓰이는데, 이는 어머니의 자궁을 뜻하는 말로, 자기 자신과 다른 사람을 어머니처럼 대한다는 의미입니다. 자비란 상처받은 아이를 어머니가 자신의 품 속으로 안아주며 달래주고 치유해주는 것과 같습니다. 누가복음 15장에 자기 분깃을 챙겨 먼 나라로 떠난 둘째 아들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이 아들은 허랑방탕하여 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