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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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걸고 나오라!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08. 11. 18. 00:38
성령강림절 후 26번째 주일(2008년 11월 9일) 마가복음 1장 40-45절 목숨걸고 나아오라. 1. 예수님께 나아오는 한 나병환자 예수님 시대에 나병환자들은 인간 사회와 차단되었습니다. 그들은 일정한 거주지에 머물러야 했습니다. 그들은 스스로도 자기 자신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느꼈을 것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에게도 거부되고 차단되고 격리되고 있다고 생각하며 살았을 것입니다. 인간은 피부를 통해 느낌을 전달받습니다. 날씨가 쌀쌀한지 포근한지를 피부를 통해 느낍니다. 상대방의 악수가 악의를 지니는지 아니면 호의를 가지고 있는지 피부가 알아차립니다. 피부는 우리에게 느낌을 전달하는 매개체입니다. 그런데 피부가 나병에 걸렸다는 것은 우리가 우리의 많은 부분을 받아들이지 않으려는 사실을 상징합니다. 이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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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로운 사람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08. 10. 30. 22:26
성령강림절 후 스물넷째 주일[20081026] 자비로운 사람(마 5:7) “긍휼이 여기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긍휼히 여김을 받을 것임이요.” 새번역에는 “자비한 사람은 복이 있다. 하나님이 그들을 자비롭게 대하실 것이다”라고 번역되어 있습니다. 긍휼이라고 번역된 엘레오스는 “동정하다. 불쌍히 여기다. 인자하다. 사랑하다”라는 뜻이 있습니다. 히브리어에서 자비에 해당하는 단어로 라카밈, 레헴이 쓰이는데, 이는 어머니의 자궁을 뜻하는 말로, 자기 자신과 다른 사람을 어머니처럼 대한다는 의미입니다. 자비란 상처받은 아이를 어머니가 자신의 품 속으로 안아주며 달래주고 치유해주는 것과 같습니다. 누가복음 15장에 자기 분깃을 챙겨 먼 나라로 떠난 둘째 아들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이 아들은 허랑방탕하여 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