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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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결같이 진리를 행하라.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15. 2. 15. 05:00
주현절 후 마지막 주일·변모주일(2015년 2월 15일) 요한3서 1-4절 한결같이 진리를 행하라. 가. 하나님은 진리를 행하는 성도를 기뻐하십니다.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됨 같이 네가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2절). 본문에서 사도 요한은 사랑하는 동역자 가이오의 신앙을 칭찬하고 축복하였습니다. 교회의 지도자인 요한이 공동체에 보낸 서신을 통해 한 사람의 성도를 칭찬한 것은 그만큼 그가 신앙의 귀감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요한은 그의 영혼이 잘 되어가고 있음을 인정하며 이와 같이 모든 일에서도 잘 되고, 건강하기를 그를 위해 기도하였습니다. 여기서 ‘잘되다’(유두타이)는 ‘유’와 ‘호도스’가 결합한 말로 ‘바른 길을 가다’는 뜻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본문에서 “네 영혼이 잘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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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성찰을 먼저 하여 온전한 사람이 되라.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13. 11. 1. 10:04
창조절 아홉째 주일·종교개혁주일 마태복음 7장 1-5절 자기 성찰을 먼저 하여 온전한 사람이 되라 오늘은 종교개혁 496주년 기념주일입니다. 이제는 종교개혁이 아니라 교회개혁을 말할 때가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교회의 주인을 사람으로 탈바꿈시킨 죄악을 회개하고, 말씀의 순수한 선포로 참된 교회로의 회복이 절실히 요청되는 때입니다. 본문은 예수님의 산상 수훈 가운데의 말씀입니다. 산상 수훈은 율법이 아니라 복음입니다. 회개하고 천국 백성된 이들의 새로운 삶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본문의 핵심은 성도의 삶에서 자기 성찰을 교훈합니다. 그러면 성도의 자기성찰의 중요성을 살펴봅시다. 가. 무조건 남을 비판하는 일을 경계해야 한다(3-4절). “어찌하여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고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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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써 하나님의 성품에 참여하라.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12. 9. 18. 21:07
성령강림절 후 열여섯째 주일[20120916] 힘써 하나님의 성품에 참여하라.(벧후 1:1~11) 부활하신 예수님은 디베랴 호수가에 있던 여덟 명의 제자들에게 나타나셨습니다. 예수님은 숯불을 피우고 생선과 떡으로 준비한 아침상에 제자들을 초대하십니다. 모두 식사를 마칠 때 즈음 아직도 탁탁 나무 타는 소리 사이로 예수님의 음성이 들립니다.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여러 제자 가운데 베드로에게 물어보시는 말씀입니다. 예수님은 동일한 이 질문을 세 번씩이나 연거푸 하셨습니다. 반복되는 질문 가운데 베드로의 머릿속에 문뜩 한 장면이 떠오릅니다. 예수님이 잡히던 날 숨어서 불을 쬐던 자신의 모습입니다. 예수님이 베드로에게 ‘네가 나를 세 번 부인하리라’ 하셨는데 그 날 밤 베드로는 자신도 모르게 ‘나는 예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