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본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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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를 낮추는 자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갑니다.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14. 1. 19. 23:05
주현절 후 둘째 주일(2014년 1월 19일) 누가복음 18장 9-14절 자기를 낮추는 자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갑니다. 누가복음 18장에 나오는 이야기들은 ‘누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있는가’를 교훈하고 있는 예수님의 가르침입니다. 본문은 형식상으로는 바리새인과 세리의 기도를 비교하고 있지만 예수님이 말씀하시고자 하는 핵심은 바리새인들의 잘못된 신앙생활을 경고하신 것입니다. 신앙생활을 하며 어느 순간부터 자기 의를 드러내고 교만해지게 되면 그때부터는 하나님과는 상관없는 바리새인과 같은 종교행위를 하게 됩니다. 예수님은 원래의 출발과는 다르게 변질된 당시의 바리새인들의 종교행태를 비판하셨습니다. 그들의 시작은 철저한 율법준수자들이 되는 것이었지만 시간이 지나며 자신들의 율법준수를 자랑하려고 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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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이름을 남기자.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13. 1. 2. 02:38
송구영신예배[20121231] 아름다운 이름을 남기자(전 7:1~4) 사막교부 마카리우스는 ‘언제나 내일 죽을 것처럼 살되, 앞으로도 살 날이 많은 것처럼 제 몸을 돌보아야한다’고 했습니다. 인생의 가치를 일깨어주는 교훈입니다. 오늘 송구영신예배를 드리며, 하나님이 우리 각자에게 주신 인생의 의미와 목적을 다시 한 번 되새겨보는 귀한 시간이 되길 원합니다. 전도서 1장 2절을 보면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라고 말씀합니다. 전도자는 무엇이 그렇게 헛되다고 하는 것일까요? 이는 모든 인생이 죽음으로 끝나고 만다는 사실 자체가 헛되다는 것입니다. ‘헛됨’이라는 히브리어 ‘헤벨’은 ‘숨, 증기’라는 의미로 인간 실존의 무상을 표현한 말입니다. 사람이 무슨 일을 하든지 모든 인생의 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