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의 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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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도는 복음을 담아내야 합니다.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15. 1. 18. 06:00
주현절 후 둘째 주일(2015년 1월 18일) 누가복음 5장 36-39절 성도는 복음을 담아내야 합니다. 가. 성도는 새 부대가 되어야 합니다.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넣어야 할 것이니라”(38절). 예수님은 새 옷과 새 부대라는 비유를 통해서 자신을 믿고 따른다는 것은 어떠한 사람이 되어야 하는지를 재미있게 그리고 심오하게 설교하셨습니다. 성도는 새 부대 같은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여기서 ‘부대’(아스코스)는 ‘아스케오’라는 말에서 나왔는데 ‘실천하다, 노력하다’라는 뜻입니다. 따라서 “새 부대가 되라”는 가르침에는 단순히 “새 포도주를 담고 있다”는 의미를 넘어 “새 포도주를 담아내어야 한다”는 실천적 요청이 함축되어 있습니다. 그냥 담고만 있으면 되는 것이 아니라 향기를 내고 흘러넘치게 해서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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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자녀답게 살아라.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14. 6. 16. 09:45
성령강림절 후 첫째 주일·삼위일체주일(2014년 6월 15일) 에베소서 5장 15-18절 빛의 자녀답게 살아라. 가. 빛의 자녀는 지혜롭게 처신해야 합니다. “그런즉 너희가 어떻게 행할지를 자세히 주의하여 지혜 없는 자 같이 하지 말고 오직 지혜 있는 자 같이 하여”(15절). 바울은 15절에서 ‘그런즉’으로 시작하였습니다. 여기서 ‘그런즉’은 본문 앞에서 설교한 빛 가운데서 행하는 성도의 삶을 언급합니다. 바울은 그리스도의 은혜로 어둠에서 빛의 세계로 들어온 자들에게 이제는 “빛의 자녀들처럼 행하라”고 하였습니다(8절). 그러므로 본문은 빛의 자녀들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이어서 설명하는 말씀입니다. 빛의 자녀는 믿음만 있으면 저절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빛의 자녀로서 해야 할 일을 할 때만 그렇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