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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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도는 성별된 사람이다.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16. 10. 9. 11:00
창조절 6주, 교회창립9주년 감사예배(2016년 10월 9일) 호세아 7장 8-12절 성도는 성별된 사람이다. 가. 성도는 성별된 사람이다. “에브라임이 여러 민족 가운데에 혼합되니 에브라임은 곧 뒤집지 않은 전병이로다”(8절). 본문은 호세아 선지자를 통해 하나님을 버리고 세상 신을 따르는 이스라엘에게 심판이 있을 것을 경고한 말씀입니다. 에브라임은 이스라엘을 대표하는 지파입니다. 북 왕국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중심이 여러 민족과 혼합되었다고 하였습니다. 여기서 여러 민족과 혼합되었다는 말은 영적인 의미로 보아야 합니다. 즉 피가 섞였다기 보다는 이방 신과 이방 문화에 물들었다는 뜻입니다. 본문에서 ‘혼합되다’(발랄)는 ‘뒤섞이다, 퇴색되다’는 뜻이 있습니다. 하나님 백성으로의 모습은 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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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웨버의 <예배는 동사다>경건도서 서평 2011. 1. 21. 16:05
예배는 동사다 21세기에 들어서고 10년 지난 지금 미국 기독교계의 화두는 “진짜 그리스도인 되기”입니다. 그리스도인답지 못한 삶을 버리고 어떻게 하면 진정한 그리스도인으로 살 것이냐가 최근의 계속되는 미국 기독교 베스트셀러 서적들의 공통된 주제입니다. 이는 이 시대의 기독교 영성 운동의 흐름과 무관하지 않아 보입니다. 오늘날의 제2의 새로운 경건주의 운동 혹은 메소디스트 운동의 재현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당시와 비교하면 지금의 상황과 환경이 너무 많이 바뀌었음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오늘의 시대상은 가히 역설적입니다. 글로벌 시대가 되었지만 지구 한 편에서는 굶어 죽어가는 사람들이 하루마다 2만 5천명이 생깁니다. 영성 운동이 일어나지만 미국 사회 전체를 움직이기엔 그 땅은 너무 세속화되었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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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요로운 삶을 누리려면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08. 10. 23. 17:39
성령강림절 후 스물네번째 주일[20081019] 풍요로운 삶을 누리려면(마 5:6) 기독교 역사에서 보면 기독교가 성장하고, 기독교 정신과 문화가 한 나라를 지배하던 그런 때도 있었고, 외형적으로 교회는 세워지고 기독교라는 이름이 난무함에도 불구하고 기독교 정신은 오히려 약해지고, 기독교 문화는 세상의 음란한 문화에 섞여 겉모양만 기독교, 형식만 기독교인 때도 있었습니다. 기독교 세계가 암울하고, 기독교 문화가 음란에 젖은 때는 언제였는가? 한번 생각해 볼 때, 그것은 교회 안에 예수가 없고, 기독교를 성경의 예수가 아닌 사람들이 만들어낸 예수로 포장할 때였다라고 말 할 수 있습니다. 예수의 정신은 간 데 없고, 권력 다툼, 부의 축적만이 실제적인 개인과 집단의 유일한 목적으로 남아있을 때, 기독교는 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