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의 복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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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의 능력을 의지하여 행하라.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13. 8. 29. 21:43
성령강림절 후 열넷째 주일(2013년 8월 25일) 고린도전서 2장 1-5절 성령의 능력을 의지하여 행하라 고린도교회에는 여러 분파들이 생겨났고 음행의 문제 등 심각한 문제들이 드러났습니다. 바울은 주후 53년경 에베소에서 이 편지를 썼습니다. 바울은 편지에서 고린도교회의 문제가 해결되기를 바라면서 우리가 복음을 믿고 전하는 것은 그리스도의 십자가 때문이라고 강조하였습니다. 십자가에 못 박히신 그리스도가 누군지 모르면 결국 분쟁이 일어나고 모든 일이 헛된 것 밖에 되지 않는다고 하였습니다. 본문은 바울이 아덴에서의 목회 경험을 거울삼아 사람의 지혜가 아닌 성령의 능력에 의지하여 신앙생활 할 것을 강권한 말씀입니다. 그러면 십자가의 복음을 증거하는 바울의 간절한 호소가 오늘의 성도에게 주는 은혜를 생각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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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에 심겨진 밀알이 되자.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11. 11. 5. 00:54
성령강림절 후 스무째주일/종교개혁기념주일[20111030] 땅에 심겨진 밀알이 되자. (요 12:20-26) 오늘은 종교개혁기념주일입니다. 우리는 오늘의 한국교회가 하나님이 진정으로 원하시는 모습으로 이 땅에 존재하고 있는지를 거듭 되돌아보아야 할 것입니다. 종교개혁의 근본정신은 항상 말씀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개신교 선교사들을 통한 복음의 씨가 이 땅에 뿌려진지 거의 130여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그동안 한국의 개신교회에 좋은 열매들이 많이 나타났지만 나쁜 열매들도 많이 생겼음을 주목해야 하겠습니다. 지금은 나쁜 열매들이 나타난 그 근본 원인을 찾고,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여야 할 때입니다. 더 이상 좋은 것이 좋다는 식으로 넘어가서는 안될 것입니다. 한국교회와 교인들에게 나타난 나쁜 열매들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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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영적 자녀를 낳읍시다.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11. 5. 5. 00:38
부활절 둘째 주일/어린이 주일[20110501] 하나님의 영적 자녀를 낳읍시다.(삼상 1:19-28) 오늘은 어린이 주일입니다. 어린이 주일을 지키며 부모 된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이 맡겨주신 자녀들을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하는 책임이 있음을 다시 한 번 기억해야겠습니다.(엡 6:4) 성경의 모든 이야기는 궁극적으로 하나님의 살아계시고 역사하고 계심을 이야기합니다. 성경은 하나님이 이 세상을 창조하셨고, 지금도 믿는 자를 통해 새 창조를 이루고 계시며, 종국 만물이 하나님에게로 돌아간다고 말씀합니다.(롬 11:36) 온 우주가 하나님을 가리키는 계시이지만 아담의 타락 이후 영적 어두움에 갇힌 사람들은 왜곡된 영혼의 기능으로 인해 빛이 없으면 진리를 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성경은 우리의 눈을 뜨게 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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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의 복음으로 삽시다.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10. 2. 16. 07:18
주현절 마지막 주일/변모주일[20100214] 십자가의 복음으로 삽시다.(눅 9:28-36) 오늘 본문의 핵심 구절은 예수님의 죽음을 예고하는 장면입니다. 30-31절, “문득 두 사람이 예수님과 함께 말하니 이는 모세와 엘리야라. 영광중에 나타나서 장차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서 별세하실 것을 말할새” 그런데 문제는 제자들이 이것을 듣지 못하고 놓쳤다는 것입니다. 32절을 보니, “베드로와 및 함께 있는 자들이 깊이 졸다가 온전히 깨어나 예수님의 영광과 및 함께 선 두 사람을 보더니” 제자들은 들어야 할 것을 듣지 못하고 잠에서 깨어나서는 예수님의 변화된 모습만 본 것입니다. 그래서 베드로는 “우리가 여기 있는 것이 좋사오니”라고 말했던 것입니다. 이것은 오늘날 부활의 복음만 있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우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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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고난에 동참하는 삶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08. 3. 16. 22:10
종려주일[20080316] 주님의 고난에 동참하는 삶(마 26:47-66) 몇 달 전의 일이었습니다. 그 주간 저는 인간의 입에서 나오는 욕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도대체 인간은 왜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욕을 하는 것일까? 왜 사람들은 남에 대해 말하기를 좋아할까? 입만 열면 욕하고, 남을 헐뜯고, 험담하고, 악평하는 것이 그리도 재미있는가? 성경에는 분명 형제를 바보라고 욕하고, 미련한 놈이라고 하는 자는 지옥 불에 들어간다고(마 5:22) 했는데, 인간들은 본래 남 욕하는 입을 가지고 사는 존재들인가? 욕을 안 하고 살 수는 없는 것인가?” 그런데 그 주간 신앙 모임 가운데 존경하는 목사님으로부터 말씀을 듣고 있었는데, 목사님께서 갑자기 욕에 대해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요지인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