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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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을 만나는 길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11. 5. 31. 22:24
부활절 여섯째 주일[20110529] 하나님을 만나는 길(요 4:9-24) 지난 한 주 중랑지방 웨슬리 회심 기념 성회에서 강사 목사님의 설교 말씀 중 이런 내용이 있었습니다. 목사님이 강원도에서 목회 하는데 하루는 그 교회 집사님이 전 교인들에게 삽겹살을 대접하겠다고 해서, 그날 저녁 교인들과 삼겹살 파티를 배부르게 했다는 것입니다. 다음날 새벽 기도를 하는데 강대상에 쪽지 하나가 올라와서 보니, 그 쪽지에는 어제 삼겹살 대접한 그 집사님 집에 불이 났다는 것입니다. 급히 교인 집에 달려갔는데 그 집사님이 하는 말이 참 재미있습니다. “목사님, 어제 삽겹살 안먹었으면 큰 일 날뻔했습니다.” 감신대 학술지인 「신학과 세계」 이번 봄호에 실린 이원규 교수 글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왜 한국교회에서 뜨거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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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웨버의 <예배는 동사다>경건도서 서평 2011. 1. 21. 16:05
예배는 동사다 21세기에 들어서고 10년 지난 지금 미국 기독교계의 화두는 “진짜 그리스도인 되기”입니다. 그리스도인답지 못한 삶을 버리고 어떻게 하면 진정한 그리스도인으로 살 것이냐가 최근의 계속되는 미국 기독교 베스트셀러 서적들의 공통된 주제입니다. 이는 이 시대의 기독교 영성 운동의 흐름과 무관하지 않아 보입니다. 오늘날의 제2의 새로운 경건주의 운동 혹은 메소디스트 운동의 재현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당시와 비교하면 지금의 상황과 환경이 너무 많이 바뀌었음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오늘의 시대상은 가히 역설적입니다. 글로벌 시대가 되었지만 지구 한 편에서는 굶어 죽어가는 사람들이 하루마다 2만 5천명이 생깁니다. 영성 운동이 일어나지만 미국 사회 전체를 움직이기엔 그 땅은 너무 세속화되었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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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하는 삶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08. 1. 3. 02:47
송년주일[20071230] 용서하는 삶(창 45:1-8) 창세기 37장에서 50장까지 열네 장이나 되는 많은 양이 요셉의 이야기입니다. 요셉의 선조인 아브라함, 이삭, 야곱 또한 믿음의 사람들이지만 요셉은 그들 보다 한 차원 높은 성숙한 믿음의 경지를 우리에게 보여줍니다. 오늘은 요셉의 신앙을 통해 용서하는 삶에 대해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1. 요셉의 시련 요셉은 오랜 세월 동안 참 많은 시련을 겪었습니다. 요셉은 야곱이 노년에 얻은 아들로 형들보다 더 많은 아버지의 사랑을 받으면서 자랍니다. 요셉이 열일곱 살 무렵 아버지는 요셉에게 심부름을 시킵니다. “네 형들이 세겜에서 양을 치지 아니하느냐,” 너는 “네 형들과 양 떼가 다 잘 있는지를 보고 돌아와 내게 말하라.”(창 37:13-14) 요셉의 시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