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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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기도의 삶경건도서 서평 2013. 4. 23. 14:31
침묵기도의 삶 한국교회가 변해야 한다는 말은 이제는 진부한 외침으로 들릴 정도입니다. 왜 이리 교회에 다닌다고 하면서도 세속적 가치관에서 근본적으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일까요? 한 마디로 '기도의 삶'이 없기 때문입니다. ‘영성 생활은 곧 기도의 삶’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기도의 삶은 무엇이라고 대답할 수 있겠습니까? 사도 바울은 ‘쉬지 말고 기도하라’(살전 5:17)고 우리에게 가르쳐 주었습니다. 만약 기도가 말로만 하는 기도(구송기도나 통성기도)라면 사도 바울의 말씀대로 사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성도는 말씀대로 살아야 합니다. 사도 바울이 분명 ‘쉬지 말고 기도하라’고 했으면 쉬지 말고 기도해야 합니다. 성경을 자의로 해석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예를 들어 ‘쉬지 말고 기도하라’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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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 속한 자의 재물관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13. 2. 3. 15:39
주현절 후 넷째 주일[20120203] 하늘에 속한 자의 재물관(마 6:19~24) 마태복음 5장에서 7장까지는 예수님이 자신에게 나아온 제자들에게 말씀하신 내용으로 산상수훈이라고 불립니다. 산상수훈을 누구나 읽을 수는 있지만 그 뜻이 무엇인지 깨닫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영적인 차원의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산상수훈의 핵심은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하나님의 마음을 가르쳐주시는 데 있습니다. 십계명의 여섯 번째는 ‘살인하지 말라’입니다. 예수님은 형제에게 성내고, 바보라고 욕하는 것도 살인이라고 가르치십니다. 예수님이 이렇게 해석하신 것은 ‘살인하지 말라’는 계명 속에 담긴 하나님의 마음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유대인들은 계명을 문자적으로만 지켰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6계명에 담긴 하나님의 뜻을 가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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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블린 언더힐의 <영성 생활>경건도서 서평 2008. 3. 31. 00:10
이블린 언더힐의 오랜만에 좋은 영성 서적이 번역되어서 영성의 길을 가는 평신도 여러분들에게 소개해 드립니다. 이블린 언더힐(Evelyn Underhill)의 입니다. 원제목은 로 1936년도 출판된 책입니다. 번역서는 "하나님과 만나는 길"이라는 부제를 붙였습니다. 이 책의 서문에서 언더힐은 "단순한 언어로 영성 생활에 관련된 위대한 진리들을 제시하고자 하는 것이 자신의 목적"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영국에서 태어난 이블린 언더힐(1875-1941)은 산업사회와 1차 세계전쟁의 시기를 겪었고, 2차 세계대전이 시작될 무렵까지 살았습니다. 그녀는 와 그리고 라는 유명한 작품도 남겼습니다. 언더힐의 책들은 죄와 부정한 세상에 살면서 하나님을 발견하는 일상의 영성을 피력하고 있습니다. 언더힐은 이라는 책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