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전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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혀를 잘 다스려야 한다.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17. 8. 6. 11:00
성령강림후 9주(2017년 8월 6일) 야고보서 3장 1-6절 혀를 잘 다스려야 한다. 가. 혀의 역할이 중요하다. {내 형제들아, 너희 다수는 선생이 되려고 하지 말라. 가르치는 사람들이 더 큰 심판을 받게 될 것을 알고 있지 않느냐?}(1절). 본문은 신앙생활의 성숙을 위해서는 언어의 성화가 반드시 필요함을 가르치는 말씀입니다. 야고보는 “너희는 선생이 많이 되지 말라”고 하였습니다. 본문에서 선생(διδασκαλος)은 당시 교회 안의 지도자들을 가리키는 표현이었습니다. 오늘날 교회 안에서 설교하고 가르치는 모든 사람이 이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야고보는 신앙생활에서 말이 중요하다고 하면서 선생의 예를 들었습니다. 이는 선생이 말을 많이 한다는 뜻이 아닙니다. 선생은 복음과 교리를 가르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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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까지 이르라.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16. 5. 22. 11:00
성령강림 후 1주(2016년 5월 22일) 에베소서 4장 13-16절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까지 이르라. 가.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까지 이르라. “우리가 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리니”(13절). 본문은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라는 신앙생활의 목표를 제시한 바울의 말씀입니다. 우리 모두는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을 목표로 성장해야 합니다. 예수님도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가 온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고 하시며 우리가 온전한 사람이 되는 것이 하나님의 뜻임을 가르쳐 주셨습니다(마5:48). 본문에서 ‘장성한’(ηλικια)은 ‘성장한 나이’라는 뜻입니다. 14절의 ‘어린 아이’(νηπιος)와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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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성찰을 먼저 하여 온전한 사람이 되라.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13. 11. 1. 10:04
창조절 아홉째 주일·종교개혁주일 마태복음 7장 1-5절 자기 성찰을 먼저 하여 온전한 사람이 되라 오늘은 종교개혁 496주년 기념주일입니다. 이제는 종교개혁이 아니라 교회개혁을 말할 때가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교회의 주인을 사람으로 탈바꿈시킨 죄악을 회개하고, 말씀의 순수한 선포로 참된 교회로의 회복이 절실히 요청되는 때입니다. 본문은 예수님의 산상 수훈 가운데의 말씀입니다. 산상 수훈은 율법이 아니라 복음입니다. 회개하고 천국 백성된 이들의 새로운 삶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본문의 핵심은 성도의 삶에서 자기 성찰을 교훈합니다. 그러면 성도의 자기성찰의 중요성을 살펴봅시다. 가. 무조건 남을 비판하는 일을 경계해야 한다(3-4절). “어찌하여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고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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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이 우리를 온전하게 하십니다.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12. 7. 17. 19:49
성령강림절 후 일곱째 주일[20120715] 예수님이 우리를 온전하게 하십니다(눅 8:26~39) 구원이란 무엇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까? 바울의 표현을 빌리면 허물과 죄로 죽었던 자가 그리스도를 통해 다시 살아난 것입니다.(엡 2:1) 육체의 욕심을 따라 살았던 진노의 자녀 상태에서(엡 2:3) 성령님의 인도함을 받는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입니다.(롬 8:14) 또한 구원이란 잃어버린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여 빛과 소금으로(마 5:13~16), 그리스도의 향기를 나타내는(고후 2:15) 삶을 구원이라 말할 수 있겠습니다. 성경적으로 이런 표현들을 써보았는데 핵심은 구원에는 변화가 있고, 변화를 경험할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 몸도 운동을 하면 변화가 나타나는데 죄인에서 의인이 된다는 것은 엄청난 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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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모든 계명을 지켜 행할 수 있는가?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11. 2. 8. 23:13
주현절 후 제5주일[20110206] 하나님의 모든 계명을 지켜 행할 수 있는가? (마 5:17-20) 데이브 키네먼(Dave Kinnaman)과 게이브 라이언스(Gabe Lyons)의 UnChristian이라는 최근 미국의 베스트셀러는 현대 기독교의 이미지를 평가 보고함으로써 주목받은 책입니다. 이 책에서는 16세에서 29세 사이의 젊은이들의 눈에 비친 그리스도인의 모습을 보고하고 있는데, 그 중에 대표적인 것으로 그리스도인은 도덕적으로 우월한 척하지만 말과 행동이 다른 위선적인 모습을 가졌고 또한 쉽게 타인을 판단한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경우이긴 하지만 오늘날 우리 사회와 다를 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스도인하면 예수님의 가르침을 따르는 사람들이라고 우리는 알고 있지만 외부에서 보는 오늘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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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웨버의 <예배는 동사다>경건도서 서평 2011. 1. 21. 16:05
예배는 동사다 21세기에 들어서고 10년 지난 지금 미국 기독교계의 화두는 “진짜 그리스도인 되기”입니다. 그리스도인답지 못한 삶을 버리고 어떻게 하면 진정한 그리스도인으로 살 것이냐가 최근의 계속되는 미국 기독교 베스트셀러 서적들의 공통된 주제입니다. 이는 이 시대의 기독교 영성 운동의 흐름과 무관하지 않아 보입니다. 오늘날의 제2의 새로운 경건주의 운동 혹은 메소디스트 운동의 재현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당시와 비교하면 지금의 상황과 환경이 너무 많이 바뀌었음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오늘의 시대상은 가히 역설적입니다. 글로벌 시대가 되었지만 지구 한 편에서는 굶어 죽어가는 사람들이 하루마다 2만 5천명이 생깁니다. 영성 운동이 일어나지만 미국 사회 전체를 움직이기엔 그 땅은 너무 세속화되었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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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나라 세우기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10. 11. 15. 17:28
성령강림절 제25주일[20101114] 하나님의 나라 세우기(롬 14:16-18) 그리스도인의 삶의 목표는 온전한 사람, 성숙한 사람이 되어 그리스도의 충만으로 성장하는 것입니다. 신앙이 성장한다는 것은 하나님의 마음을 알아가는 것이라 말할 수 있고, 그리스도를 성품을 닮아가는 것이라고도 말할 수 있습니다. 온 인류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은 요한복음 3장 16절 말씀,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와 디모데전서 2장 4절의 말씀,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를 아는 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하나님의 마음을 알고 아직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도 긍휼한 마음을 가지고 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