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전한 헌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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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하나님과 동행하라.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15. 1. 4. 06:00
성탄 후 둘째 주일·신년주일(2015년 1월 4일) 창세기 5장 21-24절 날마다 하나님과 동행하라. 가. 하나님은 우리의 동행을 기뻐하십니다. 본문은 아담의 7대손인 에녹을 소개하면서 그의 일생은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이였다고 증거합니다. ‘에녹’이라는 이름은 ‘하나님께 바쳐졌다’는 뜻입니다. 에녹이라는 이름 속에서 그는 세상에 속하지 않고, 하나님만을 경외하면서 살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에녹은 65세에 므두셀라를 낳았습니다. ‘므두셀라’라는 이름의 뜻은 ‘창 던지는 사람’입니다. 고대 사회에서는 전쟁을 하게 되면 창을 가장 잘 던지는 사람이 공격해오는 적군을 향해 창을 던져 물리쳤습니다. 그래서 창을 던지는 사람이 죽는다는 것은 곧 전체가 패망한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다윗과 골리앗이 싸울 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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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을 깨닫는 자만이 십자가의 길에 순종할 수 있습니다.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13. 3. 4. 00:00
사순절 셋째 주일[20130303] 복음을 깨닫는 자만이 십자가의 길에 순종할 수 있습니다(막 14:3~9) 이 땅에 태어난 사람은 누구나 한번 죽을 수밖에 없습니다. 예수님도 육신을 입고 오셨기 때문에 한 번의 육적 죽음을 피할 수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혹자들이 오해하는 것처럼 예수님이 꼭 십자가 위에서만 죽으셔야 했던 것은 아닙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죽을 운명으로 이 땅에 오신 분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의 죽으심을 묵상할 때 예수님이 왜 십자가를 지셔야만 했는지를 먼저 생각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예수님이 기도하실 때 그것은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기도였다는 사실을 복음서는 증거 합니다. ‘만일 아버지의 뜻이거든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내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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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성소를 계속 밝혀라.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12. 11. 10. 02:22
성령강림절 후 스물셋째 주일[20121104] 영혼의 성소를 계속 밝혀라(레 24:1~4) 신앙생활을 하면서 우리가 가장 두려워해야 할 것이 무엇이겠습니까? 그것은 욥처럼 예상치 못한 위기에 직면하는 일이 아닙니다. 요셉처럼 가까운 사람들에게 배신당하고 하루 아침에 고난에 빠지는 상황이 아닙니다. 우리가 정말 두려워해야 할 것은 하나님의 임재가 떠나는 일입니다. 나에게서 더 이상 하나님이 함께 하지 않으시는 것입니다. 다윗은 왕의 신분으로 덮어버릴 수도 있는 죄를 저질렀지만 나단의 책망에 깊이 회개하였습니다. 시편 51편에 다윗이 회개하는 기도가 나오는데 ‘나를 주 앞에서 쫓아내지 마시며 주의 성령을 내게서 거두지 마소서’라고 기도합니다.(시 51:11) 다윗은 영적 감각이 살아있는 사람이었습니다.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