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9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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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로암에 가서 씻어라.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21. 1. 18. 00:00
요한복음 9장 1~12절(주현절 후 2주) 실로암에 가서 씻어라. [가] 보는 눈이 열려야 한다. 5절, “내가 세상에 있는 동안에는 세상의 빛이로라.” ○ 본문은 눈이 있어야 보는 것이 아니라 빛이 있어야 제대로 본다는 말씀이다. 우리가 눈이 있어도 어둠 속에서는 앞을 보지 못한다. 빛 가운데 있어야 앞을 제대로 볼 수 있다. 마찬가지로 우리는 빛이신 예수님을 만나야만 구원의 길을 갈 수 있고, 진리를 깨달을 수 있고, 생명을 얻을 수 있다. ○ 영적인 세상에서는 빛이 있다고 어둠이 없어지는 것이 아니다. 빛을 받아들이는 사람에게 어둠이 물러나는 법이다. “빛이 어둠에 비치되 어둠이 깨닫지 못하더라”라고 하였다(요1:5). 빛이신 예수님은 오셨으나 어둠은 빛을 받아들이지 않으려 한다는 말한다. 세상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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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맹인인가?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12. 10. 25. 00:29
성령강림절 후 스물한째 주일[20121021] 나도 맹인인가?(요 9:35~41) 요한복음에는 일곱 개의 ‘에고 에이미’가 나옵니다. ‘에고 에이미’는 ‘나는 누구다’라는 헬라어로 예수님이 자신에 대해 이렇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오병이어의 이적으로 오천 명을 먹이시는 사건을 통해 ‘나는 생명의 떡이다’라는 진리를 선포하십니다.(요 6:35) 또한 예수님은 죽은 나사로를 살리시는 이적을 통해서는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다’라는 진리를 가르쳐 주십니다.(요 11:25) 오늘 본문은 한 맹인이 실로암에 가서 씻고 눈을 뜨게 되는 이야기의 결론 부분으로 예수님은 이 사건을 통해 ‘나는 세상의 빛이다’라는 메시지를 선포하고 계십니다.(요 9:5) 요한복음에서 선포하는 일곱 가지 ‘에고 에이미’에는 육안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