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4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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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두어 드릴 때가 되었다.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17. 12. 31. 11:00
성탄 후 1주(2017년 12월 31일) 요한복음 4장 31-36절 거두어 드릴 때가 되었다. 가. 세상이 알지 못하는 양식이 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내게는 너희가 전혀 알지 못하는 먹을 양식이 있다”고 말씀하셨다}(32절). 본문은 예수님께서 종말이 가까이 왔음을 상기시키며 영적인 우선순위를 깨닫게 하신 말씀입니다. 예수님은 목마른 사마리아 여인과의 대화에서 자신이 누구인지를 드러내셨습니다(26절). 이 여인의 삶이 바뀐 것은 한 순간이었습니다. 그녀는 예수님이 그리스도이심을 깨닫고 복음의 증인으로 발 벗고 나섰습니다. 이러한 놀라운 사건이 일어난 사이에 제자들이 돌아와 시장하신 예수님께 먹을 것을 청하였습니다. 이때 예수님은 “내게는 너희가 알지 못하는 먹을 양식이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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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가 목마름을 해결합니다.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14. 12. 21. 10:00
대림절 넷째 주일(2014년 12월 21일) 요한복음 4장 13-19절 은혜가 목마름을 해결합니다. 가. 사람들은 목말라 하고 있습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이 물을 마시는 자마다 다시 목마르려니와”(13절). 예수님과 사마리아 여인과의 만남은 당시 사회적 통념을 깨는 만남이었고, 이 둘의 대화는 일상의 대화 범주를 벗어난 대화였습니다. 하지만 본문의 의도는 이러한 예수님의 특이한 행적이나 이 여인의 도덕성 여부에 집중하지 않습니다. 본문은 이 여인의 끝없는 목마름과 변화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이 여인은 마을 사람들의 눈을 피해 한낮에 물을 구하러 나왔습니다. 여인의 이러한 모습은 단순히 외면당하고 상처 받은 한 여자를 넘어서 물질의 세계를 갈망하는 사람들을 상징합니다. 사람들은 어떠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