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능력
-
하나님의 손에서 하나가 되리라.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15. 8. 16. 11:00
성령강림후 열두째 주일(2015년 8월 16일) 에스겔 37장 15-23절 하나님의 손에서 하나가 되리라. 가. 분단의 현실을 가슴 아파해야 합니다. “인자야 너는 막대기 하나를 가져다가 그 위에 유다와 그 짝 이스라엘 자손이라 쓰고 또 다른 막대기 하나를 가지고 그 위에 에브라임의 막대기 곧 요셉과 그 짝 이스라엘 온 족속이라 쓰고”(16절). 본문은 이스라엘의 바벨론 포로기에 선지자 에스겔을 통해 주신 위로와 회복의 말씀입니다. 이스라엘은 주전 930년경 남 유다와 북 이스라엘로 분열되었습니다. 이후 200년 뒤에 북 왕국은 앗시리아에 의해 멸망당했고, 남 왕국은 주전 587년에 바벨론에 의해 무너져 포로로 잡혀가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포로생활로 절망 가운데 있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
-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보리떡으로도 장막을 무너뜨릴 수 있습니다.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13. 6. 10. 09:16
성령강림절 후 셋째 주일[20130609] 하나님이 함께하시면 보리떡으로도 장막을 무너뜨릴 수 있습니다 (삿 7:9~14) 여호수아와 사사기는 이스라엘의 주전 13-10세기를 배경으로 합니다. 여호수아의 내용이 이스라엘의 가나안 땅 차지 과정을 그리고 있다면 사사기는 가나안을 지키는 과정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성경은 신앙의 역사입니다. 가나안을 차지하고 지키기 위해서 이스라엘은 상당 기간 끊임없는 전쟁을 치러야 했지만 이스라엘이 당한 침략과 고통의 역사 이면에는 그들의 배교가 있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만 합니다. 신명기 6장에 ‘쉐마 이스라엘’은 이스라엘의 가슴 속에 깊이 새겨져야 할 최고의 계명이었습니다.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유일한 여호와이시니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
구원의 빛이신 예수님을 소망하라.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12. 12. 23. 15:47
대강절 넷째 주일[20121223] 구원의 빛이신 예수님을 소망하라(사 9:1~7) 창세기 1장 2절은 하나님이 빛을 드러내시기 이전의 모습을 묘사합니다. ‘그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여기서 ‘땅’의 의미는 하나님이 없는 세상 또는 하나님을 떠난 인간의 영적 상태를 상징하는 표현입니다. 하나님이 없는 인간의 상태는 ‘혼돈’입니다. 혼돈은 삶의 질서가 없는 모습입니다. 사람이 일만 하고 살 수 없고 놀기만 하고 살 수 없습니다. 일과 휴식이 조화와 균형을 이루어야 건강해 집니다. 이러한 질서가 무너지면 내면 세계에 전쟁이 일어나고 나아가 중독 혹은 게으름의 상태가 되어 무질서해 지고 맙니다. 영적인 무질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또한 하나님이 없는 상태는 ‘공허’입니다. 인생의 진..
-
부름받은 자가 하나님의 일을 하려면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12. 6. 4. 13:21
성령강림절 후 첫째 주일/삼위일체주일[20120603] 부름받은 자가 하나님의 일을 하려면(출 35:30~35) 이 시간 예배 드리는 우리 모두에게 성부, 성자, 성령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가 충만하시길 빕니다. 교회력으로 성령강림절기는 삼위 하나님이 세우시고, 일하시는 교회의 그 존재 의미를 되새겨 보는 시간입니다. 교회는 언제 탄생했습니까? 사도행전 2장을 교회의 시작으로 볼 수도 있지만 사도행전 2장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오순절의 성취로 보는 것이 좋습니다. 구약의 절기들은 그리스도를 예표하는 특별한 날들입니다.(골 2:16) 하나님은 특별한 시간들을 정하시고(창 1:14) 친히 절기들을 정하셨습니다. 레위기 23장을 보면 이스라엘이 절기를 만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절기를 직접 제정하셨다는 사실을..
-
지혜와 계시의 영이 임하면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12. 5. 27. 23:34
성령강림주일[20120527] 지혜와 계시의 영이 임하면(엡 1:15~19) 이 세상의 모든 사람은 죽음 이후 그 길이 천국 또는 지옥으로 나뉘어집니다. 한번 태어난 것은 천국으로 갈 수 있는 단 한 번의 기회입니다. 만약 두 번의 기회가 모든 사람에게 주어졌다면 예수님께서 거듭나야만 한다고 말씀하지도 않으셨을 것입니다.(요 3:7) 성경은 말씀합니다. “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해진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히 9:27) 이 땅에 태어난 모든 사람은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설 날이 반드시 옵니다. 그때는 더 이상 구원의 기회가 없습니다. 그러면 천국에는 누가 들어갈 수 있습니까? 천국은 ‘하나님 보시기에 합당한 자 곧 생명책에 기록된 자만’ 들어갈 수 있습니다.(계 3:5) 반대로 ‘속된 것..
-
예수님의 권위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12. 1. 29. 10:51
주현절 후 넷째 주일[20120129] 예수님의 권위(막 1:21-28)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치유와 회복 그리고 온전케 하시는 은혜가 말씀을 듣는 심령마다 충만하게 임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오늘 본문은 예수님께서 안식일에 회당에 들어가 율법을 가르치는 행적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복음서 마다 예수님의 사역에 관한 증언에서 사건의 순서나 그 사건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강조점에 차이가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마가복음의 경우 본문의 사건은 예수님 공생애에 처음 사건으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예수님 당시 회당에는 회당장이 있었고, 회당의 가장 큰 기능은 모세의 율법을 가르치는 데에 있었습니다. 회당에는 ‘모세의 자리’가 있었는데, 그곳에서 서기관들과 랍비들은 ‘모세의 권위’를 가지고 모세의..
-
하나님의 말씀에 절대순종합시다.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10. 2. 6. 15:27
주현절 제4주[20100131] 하나님의 말씀에 절대순종합시다.(렘 1:4-10) 바벨론의 침략으로 남왕국 유다가 멸망하면서(587) 유다 백성은 바벨론의 포로로 끌려가게 되는 이스라엘의 역사가 있습니다. 예레미야는 남 유다가 멸망하기 전에 활동한 선지자인데, 오늘 본문은 하나님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하여 선지자로 부름 받는 장면입니다. 하나님이 부르시는 장면이 성경에 많이 등장합니다. 지금으로부터 2,600여년이 지난 예레미야의 소명 사건이 오늘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 지 함께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1. 우리는 부름 받은 하나님의 백성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이 택하신 사람을 부르십니다. 하나님께서 불러내셨다는 의미가 바로 오늘날 교회의 원래 의미입니다. 예수님을 주로 고백하는 무리가 세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