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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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라 그리하면 알리라.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11. 2. 4. 22:04
주현절 후 제4주일[20110130] 기억하라 그리하면 알리라.(미 6:1-5) 우리는 신앙생활을 하나님과의 동행으로 표현하곤 합니다. 그러나 눈에 보이지 아니하는 하나님과 동행한다는 것이 말처럼 쉽지 않습니다. 경제적 위기를 맞게 되거나 예상치 못한 문제를 만나게 되면 하나님보다는 내가 처한 상황이 먼저 눈에 들어오고, 하나님에 대한 불평과 원망이 뒤따르기 쉽습니다. 그래서 나 자신을 되돌아보기 보다는 하나님 탓을 하게 됩니다. 동행하시는 하나님이 나에게 어려움을 준다는 것은 정말 이해하기 힘든 일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붙들어야 하는 말씀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주시고자 하는 것은 궁극적으로 좋은 것이지 불행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예레미야에게 주셨던 말씀입니다. “여호와의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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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는 삶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10. 8. 20. 11:06
성령강림절 제12주일[20100815]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는 삶(시 23:1-6) 시편 23편은 다윗의 인생 말년에 쓴 시로 다윗의 영성이 그대로 나타나 있는 위대한 시입니다. 다윗은 고백하기를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다”라고 합니다. 다윗은 어린 시절 양을 치던 목동이었습니다. 목동 경험이 있던 다윗이 여호와를 나의 목자라고 고백했으니, 다윗은 인생 후반에 목자의 인도함을 받는 양으로 자신의 삶을 성찰하고, 하나님을 자신의 목자라고 고백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다윗은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며, 하나님은 자신의 목자가 되셨고 지금까지 자신을 어떻게 인도하셨는지 두 가지 상황을 통해 고백합니다. 하나는 2절입니다. “그가 나를 푸른 풀밭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 가로 인도하시는도다.” 그리고 또 다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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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하는 삶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08. 1. 3. 02:47
송년주일[20071230] 용서하는 삶(창 45:1-8) 창세기 37장에서 50장까지 열네 장이나 되는 많은 양이 요셉의 이야기입니다. 요셉의 선조인 아브라함, 이삭, 야곱 또한 믿음의 사람들이지만 요셉은 그들 보다 한 차원 높은 성숙한 믿음의 경지를 우리에게 보여줍니다. 오늘은 요셉의 신앙을 통해 용서하는 삶에 대해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1. 요셉의 시련 요셉은 오랜 세월 동안 참 많은 시련을 겪었습니다. 요셉은 야곱이 노년에 얻은 아들로 형들보다 더 많은 아버지의 사랑을 받으면서 자랍니다. 요셉이 열일곱 살 무렵 아버지는 요셉에게 심부름을 시킵니다. “네 형들이 세겜에서 양을 치지 아니하느냐,” 너는 “네 형들과 양 떼가 다 잘 있는지를 보고 돌아와 내게 말하라.”(창 37:13-14) 요셉의 시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