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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생의 목적
    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09. 8. 3. 07:18

    성령강림 후 제9주[20090802]

     

    인생의 목적(요 6:22-40)

     

    오늘 본문의 말씀 26절을 보면, 예수님께서 자신을 찾아 온 사람들에게 “너희가 나를 찾는 것은 표적을 본 까닭이 아니요 떡을 먹고 배부른 까닭이로다”라고 하셨습니다. 오늘은 예수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신 배경과 그 이유에 대해 함께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도대체 이전 날 무슨 일이 있었던 것입니까? 6장 처음을 보면 유명한 오병이어의 사건이 먼저 나옵니다. 예수님께서 나타내 보이신 이 이적을 보고 사람들은 예수님을 임금 삼으려 하였습니다. 왜냐하면 자신들의 육적인 만족을 채워주시는 분이기 때문에 우리의 왕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여기에 응하지 않으셨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그것은 자신을 임금 삼으려 한 사람들의 근본 목적이 잘못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필요를 계속해서 채워줄 영웅이 필요했던 것입니다. 예수님이 오병이어의 이적을 통해 보여주고자 한 것은 “내가 너희의 배를 채워주는 육적 만족을 주는 사람이 아니라 이것을 보고 너희가 나를 하나님의 아들로 믿으라”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은 오병이어의 사건을 보고도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진정한 이유를 찾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주는 영적 교훈입니다.

     

    이제 8월이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8월이면 가장 덥고 많은 사람들이 산으로 바다로 피서를 떠나곤 합니다. 그래서 휴가지로 사람들이 몰려서, 가는 도로마다 정체되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무엇 때문에 피서지로 향하는 것입니까? 무엇 때문에 쉼을 가지려 합니까?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 것은 육적인 만족을 얻기 위함입니다. 좋은 음식을 찾아서 먹고, 마시면서 스트레스를 푸는 것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쉬는 것에도 목적이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일을 더 잘하기 위해서입니다. 직장 자체가 우리 인생의 목적이 아닙니다. 직장도 하나님의 일을 위한 도구입니다. 먹는 것도 하나님의 일을 위해 먹는 것입니다.

     

    하나님도 육일 동안 창조하시고 마지막 날 안식하셨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창조의 원리대로 쉰다면 참된 쉼 속에 창조의 에너지가 채워질 것입니다.

     

    먹고 마시고 입는 것의 추구는 사람을 망하게 만듭니다. 사도 바울도 그리스도 안에서 새 사람을 입었으면 “땅에 있는 지체를 죽이라”라 말씀합니다. “땅에 있는 지체를 죽이라. 곧 음란과 부정과 사욕과 악한 정욕과 탐심이니 탐심은 우상 숭배니라. 이것들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진노가 임하느니라.”(골 3:5-6)

     

    피조 세계 자체에 우리 인생의 목적을 둘 때에 그것의 결말이 사형 곧 지옥 행이라는 것을 로마서 1장에서 말합니다. 23절에 그들은 “썩어지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영광을 썩어질 사람과 새와 짐승과 기어다니는 동물 모양의 우상으로 바꾸었다”고 그랬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진리를 거짓 것으로 바꾸어 피조물을 조물주보다 더 경배하고 섬긴다”고 그랬습니다. 32절에 “이같은 일을 행하는 자는 사형에 해당한다고”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우리 주님은 썩을 양식을 위해 일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음식이 자연 상태에서 얼마나 오래 가겠습니까? 특별히 여름철에 상온에 고기를 놔두면 하루 이틀이 못되어 썩어 버립니다.

     

    그러면 예수님을 따르는 자들이 찾아야 할 것은 무엇입니까? 썩을 양식이 아니라 영생하도록 있는 양식입니다.

     

    이스라엘 조상들은 광야에서 하늘의 만나를 먹었습니다. 이제 예수님은 그 만나가 곧 자신이라고 말씀하십니다. 32절에서 35절을 보십시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모세가 너희에게 하늘로부터 떡을 준 것이 아니라 내 아버지께서 너희에게 하늘로부터 참 떡을 주시나니, 하나님의 떡은 하늘에서 내려 세상에 생명을 주는 것이니라....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는 생명의 떡이니 내게 오는 자는 결코 주리지 아니할 터이요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라.”

     

    오늘 말씀의 핵심은 예수님이 우리가 먹어야 할 생명의 만나가 되신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그 만나를 매일 먹어야 하는데, 예수님을 날마다 먹는다는 것이 무엇입니까?

     

    그것은 하나님의 일이 아닌 다른 것이 우리를 삼키게 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일에 파묻혀 자신을 잃어버리는 일이 없어야 하겠습니다. 예수님께서 “내가 생명의 떡이니, 내게 오는 자는 결코 주리지 않겠다”고 하신 것은 우리가 날마다 거룩한 하늘의 만나를 먹음으로 그 말씀의 힘으로 살아가라는 것입니다. 그 말씀의 힘은 하나님의 일을 할 능력을 주신다는 것입니다.

     

    말씀을 먹는다는 것은 말씀을 읽고 곱씹는 일이요, 듣고 깨닫는 일입니다. 따라서 우리에게는 말씀을 깨닫는 일이 너무나 중요합니다. 따라서 우리는 가던 길을 멈추고 들어야만 합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일을 한다는 것은 듣고 깨달으며 살라는 것입니다. 이사야 55장 3절에, “너희는 귀를 기울이고 내게로 나아와 들으라 그리하면 너희의 영혼이 살리라.”

     

    아르헨티나의 한 지도자가 이런 질문을 던졌습니다. “유럽의 백인들이 먼저 정착한 곳은 북미가 아니라 남미였습니다. 지하자원과 물도 북미에 비해 부족하지 않습니다. 기후도 좋습니다. 그럼에도 왜 북미가 남미보다 잘 살게 되었다고 생각합니까?” 그는 다시 말하기를, “분명한 이유가 있습니다. 남미는 스페인 사람들이 황금을 구하러 찾아온 땅입니다. 그러나 북미는 영국의 청교도들이 신앙을 위해 찾아온 땅입니다. 여기에 근본적인 차이가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무엇을 위하여 사느냐가 중요합니다. 당신은 무엇을 위하여 살고 있습니까? 오직 하나님의 일을 위하여 살아가고 있습니까?

     

    하나님의 영광 외에는 모든 것은 다 썩어질 것이라고 성경은 말합니다.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고, 하나님을 영화롭게 못하는 것, 그것이 우상숭배입니다.

     

    우리 인생의 목적은 하나님의 일을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자신이 생명의 떡이요, 자신의 영생의 만나인 것처럼 자신을 먹으라고 하십니다. 그럴 때 우리는 하나님의 일을 할 수 있는 영적 에너지를 얻는 것입니다. 하늘의 만나를 먹고 하나님의 일을 하는 것 이것이 우리 인생의 목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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