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하나님을 향한 사랑
    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10. 7. 28. 17:27

    성령강림절 제9주일[20100725]

     

     

    하나님을 향한 사랑(호 1:2-2:1)

     

    호세아 시대 이스라엘은 많은 왕들이 이방의 여러 우상들을 들여옴으로써 온 나라가 영적으로 타락한 시대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호세아를 통해 백성에게 경고하고 하나님께 돌아올 것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그 시대는 가나안 신인 바알과 아세라 숭배가 만연했는데, 하늘을 상징하는 풍요의 신 바알과 땅을 상징하는 풍요의 신 아세라가 성적교합하고 만족할 때 하늘이 비를 내림으로 땅에 비가 넉넉하여 풍년을 가져온다고 믿었습니다.

     

    그래서 신들을 대신해서 바알의 제사장들과 신전 창기인 여사제들이 대신 혼음하여 신들을 즐거워하게 해서 많은 비를 내리면 풍년이 온다고 생각하고 혼음을 계속하던 종교가 북이스라엘에 만연했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호세아에게 음란한 여자를 맞이하여 음란한 자식을 낳으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 이유는 온 나라가 하나님을 떠나 우상숭배와 음란에 빠져있기 때문이었습니다.

     

    로마서에 있는 말씀처럼 사람들은 “썩어지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영광을 썩어질 사람과 새와 짐승과 기어다니는 동물 모양의 우상으로 바꾸었고, 그들이 하나님의 진리를 거짓 것으로 바꾸어 피조물을 조물주보다 더 경배하고 섬겼습니다.” 그 땅에 하나님을 경외하고 하나님을 찾는 사람이 없다는 것이 슬프고 불행한 일입니다.

     

    1. 하나님은 질투의 하나님입니다.

     

    본문 2절 말씀에 “여호와께서 호세아에게 이르시되 너는 가서 음란한 여자를 맞이하여 음란한 자식들을 낳으라. 이 나라가 여호와를 떠나 크게 음란함이니라.” 하였습니다.

     

    하나님이 가장 싫어하시는 것은 우상숭배입니다. 하나님이 이 세상을 만드시고, 하나님이 인간을 만드셨기 때문입니다.

     

    십계명에도 이것이 잘 나타나 있습니다. “너는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두지 말라. 너를 위하여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고 또 위로 하늘에 있는 것이나 아래로 땅에 있는 것이나 땅 아래 물 속에 있는 것의 어떤 형상도 만들지 말며, 그것들에게 절하지 말며 그것들을 섬기지 말라.”

     

    그리고 하시는 말씀이 “나 네 하나님 여호와는 질투하는 하나님인즉 나를 미워하는 자의 죄를 갚되 아버지로부터 아들에게로 삼사 대까지 이르게 하거니와 나를 사랑하고 내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 대까지 은혜를 베푸느니라.”

     

    하나님은 자신을 질투하는 하나님이라고 표현하였습니다. 이것은 인간끼리의 감정인 시기, 질투와는 다른 의미입니다. 하나님이 다른 신과의 경쟁의식을 가질 리 없습니다. 하나님의 질투는 인간을 향한 사랑의 의미가 강합니다.

     

    창세기 22장에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이삭을 바치라는 장면이 나옵니다. 이것 또한 아브라함이 이삭 보다 하나님을 더 사랑하는 지 확인하려는 시험이었습니다. 이것을 확인 하신 후에 하나님은 더 큰 복을 허락하셨습니다.

     

    2. 하나님을 향한 사랑이 있는가?

     

    하나님은 호세아의 세 자녀의 이름을 붙여주시는 데, 첫째 아들은 이스르엘이라 하라고 말씀하십니다. 둘째 딸은 로루하마, 셋째 아들은 로암이라고 이름을 붙이십니다.

     

    이스르엘은 흩으신다는 뜻입니다. 로루하마는 자비가 없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로암미는 내 백성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어떻게 하나님이 이런 이름을 붙이셨나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하나님의 이스라엘 전체 백성을 향한 경고의 메시지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는 미군과 정기적으로 연합훈련을 합니다. 특별히 올해는 양국이 최정예 전력으로 동해에서 훈련을 하며 화력을 과시할 계획입니다. 이는 북한의 도발에 대비한 강력한 경고의 메시지가 담겨있는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이 호세아이 자녀들에게 붙여준 이름들은 하나님께로 돌아오라는 강력한 경고의 메시지입니다. 온 나라가 우상숭배에 빠져있고, 하나님 두기를 싫어하는 마음에서 돌이키라는 메시지입니다.

     

    7절을 보면 하나님의 긍휼하심의 마음이 나타납니다. “그러나 내가 유다 족속을 긍휼히 여겨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로 구원하겠고” 10절에 “전에 그들에게 이르기를 너희는 내 백성이 아니라 한 그곳에서 그들에게 이르기를 너희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들이라 할 것이라.” 2장 1절에 “너희 형제에게는 암미라 하고, 너희 자매에게는 루하마라 하라.” 하시며 하나님께로 돌아온다면 다시 회복시키실 것을 약속하십니다.

     

    하나님에게 두 가지가 없으십니다. 하나님은 불가능이 없으십니다. 또한 하나님에게는 늦었다가 없으십니다. 문제는 우리의 마음입니다. 우리에게 하나님을 향한 사랑의 마음이 있는가? 하나님은 그것을 보십니다.

     

    호세아 6장 1절 말씀에, “오라 우리가 여호와께로 돌아가자 여호와께서 우리를 찢으셨으나 도로 낫게 하실 것이요, 우리를 치셨으나 싸매어 주실 것임이라.” 약속하셨습니다. 내 마음이 머문 곳이 내 사랑도 있는 것입니다. 우리의 삶 속에서 하나님을 향한 사랑이 넘쳐나길 간절히 원합니다.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