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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위대로 심판 받는다.
    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17. 11. 26. 11:00

    창조절 마지막 주일(20171126)

    요한계시록 2011-15

    행위대로 심판 받는다.

     

    . 인생의 목표는 영광스런 구원이다.

    {내가 또 크고 흰 보좌와 거기에 앉아계신 분을 보았다. 땅과 하늘이 그분 얼굴을 피하여 그 자취가 사라졌다}(11).

    본문은 최후 심판의 모습을 보여주는 한 장면입니다. 요한계시록은 연대기적 서술 보다는 심판과 구원의 반복적인 묘사로 보는 것이 좋습니다. 사도 요한은 환상 중에 크고 흰 보좌를 보았습니다. 그때 이 세상은 감쪽같이 사라졌습니다.

    심판주 하나님의 엄위로운 모습을 그린 것입니다. “보이는 것은 잠깐이요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하다고 했습니다(고후4:18). 심판의 날 세상은 간 곳 없고 오로지 하나님 앞에 나 혼자 서있음을 깨닫게 해줍니다. “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해진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다는 말씀 그대로 입니다(히9:27).

    예수님을 믿는 우리 인생은 그 마지막이 아름다워야 합니다. 우리 주님도 선한 일을 행한 자는 생명의 부활로, 악한 일을 행한 자는 심판의 부활로 나오리라라고 하셨습니다(5:29). 언젠가 이 세상에서의 삶을 평가 받을 날이 옵니다. 주님 앞에 서는 날 모든 것이 드러납니다. 우리 인생의 목표는 그날이 영광스런 구원의 날이 되어야 합니다.

     

    . 세상의 높고 낮음이 기준이 아니다.

    {내가 또 보니 보좌 앞에는 죽은 이들이 서 있었는데 큰 사람 작은 사람의 구별이 없었다}(12).

    사도 요한은 죽은 자들이 큰 자나 작은 자나 그 보좌 앞에 서있는장면을 보았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단독으로 서게 될 날을 맞게 됩니다. 그때 이 세상에서 천국 갈 준비를 잘 한 사람은 그날이 더없는 기쁜 날이 되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은 그날이 최후의 심판 날이 됩니다.

    여기서 큰 자나 작은 자나라고 한 것에 주목해야 합니다. 이 세상에서의 높고 낮음은 하나님 앞에서 중요한 것이 못됩니다. 그것이 심판 기준이 아닙니다. 세상에서의 성공은 높은 자리와 돈 많은 것으로 판단하지만 천국의 기준은 다르다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물론 이 땅에서 돈이 많으면 마음껏 누리며 살 수 있습니다. 반면 작은 자는 누릴 것 누려보지 못하고 구차하게 살기도 합니다. 부자와 나사로 이야기를 떠올려봅시다. 한 부자는 날마다 호화롭게 즐기며 살았습니다. 그런데 거지 나사로는 헌데 투성이로 그 집 앞에 버려진 채 있었습니다. 그러나 내세는 달랐습니다. 그 부자는 음부에서 고통 받고 있고 나사로는 아브라함의 품에 있었습니다(16). 이 땅에서 배부르고 편안한 게 다가 아닙니다. 천국을 준비하지 못하는 인생이야말로 헛되고 헛된 인생입니다.

     

    . 각 사람의 행위대로 심판 받는다.

    {그리고 각각 자기 행적에 따라 심판을 받았다}(13).

    그러면 천국을 소망하는 자는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생각해 봅시다. 사도 요한은 심판대 앞에 놓인 두 종류의 책을 보았습니다. 하나는 각 사람의 행위를 기록한 책들이고 다른 하나는 생명책입니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의 행적을 기억하십니다. 우리의 생각을 아시고 의도를 아십니다. 우리가 어떻게 살았는지 다 알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각 사람의 행위를 따라’(κατα τα εργα αυτων) 심판하신다고 하였습니다. 곧 그 사람의 삶이 의로운 삶이었는지 그렇지 않았는지가 심판의 기준입니다. 성경은 의인이 구원 받는다고 가르칩니다. 하나님이 노아에게 요구한 것은 순종이었습니다. 모세는 하나님의 계명을 지킬 것을 명했습니다(10:13). 예수님은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가 되라고 하셨습니다(7:21). 바울은 의인으로서 거룩하게 사는 믿음을 강조했습니다(1:17).

    달란트 비유를 교훈 삼아야 합니다(25). 만약 다섯 달란트 받은 자가 두 달란트 남겼다면 악한 일입니다. 만약 한 달란트 받은 자가 한 달란트 남겼다면 잘한 일입니다. 하나님의 기준은 세상 기준과 다릅니다. 천국을 소망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뜻에 따라 최선을 다해 살아야합니다. 하나님은 말씀대로 살려고 몸부림치는 그 믿음을 보시고 의인이라 불러주십니다.

     

    . 의를 행하는 자가 생명책에 기록된다.

    {만일 생명책에 기록되어있지 않는 이가 발견되면 누구나 불 못에 던져진다}(15).

    하나님은 우리의 삶을 보고 심판하십니다. 여기서 심판하다’(κρινω)구별하다, 인정하다는 뜻이 있습니다. 믿는 자에게 심판의 날은 의로운 삶을 인정받는 날입니다. 예수님도 그날에 양과 염소를 구분하는 것같이 의인은 영생에 악인은 영벌로 나눈다고 하셨습니다(25).

    천사는 요한에게 두 종류의 추수 환상을 보여주었습니다. 환상에서 인자 같은 이는 예리한 낫을 휘둘러 땅의 곡식을 거두었습니다. 또 예리한 낫을 가진 천사는 낫을 휘둘러 땅의 포도를 거두어 하나님의 진노의 큰 포도주 틀에 던져 넣었습니다(14). 주님의 날 구원과 심판으로 대비되는 장면을 보여주었습니다.

    누구든지 생명책에 기록되지(γραφω 분사 완료 수동) 못한 자는 불 못에 던져지더라라고 경고하였습니다.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은 지금도 우리의 삶을 살펴보고 계십니다. 천국은 바늘귀와 같습니다(19:24). 그러므로 우리의 삶의 흔적이 생명책에 들어가기에 합당한 지 늘 되돌아보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며 흔들리지 않고 의를 행하는 자는 반드시 생명책에 기록될 것입니다.

     

    본문 번역

    11절  내가 또 크고 흰 보좌와 거기에 앉아계신(καθημαι 분사) 분을 보았다. 땅과 하늘이 그분 얼굴을 피하여 그 자취가 사라졌다.

    12절  내가 또 보니 보좌 앞에는 죽은 이들이 서 있었는데(ιστημι 분사 완료 능동) 큰 사람 작은 사람의 구별이 없었다. 그리고 책들이 펼쳐져 있었고 또 다른 책인 생명책도 펼쳐져 있었다. 죽은 이들은 책들에 기록된 자기 행적에 따라(κατα τα εργα αυτων) 심판을 받았다(κρινω 부정과거 수동).

    13절  또 바다는 그 속에서 죽은 이들을 토해내었고, 사망과 음부도 그 속에서 죽은 이들을 토해내었다. 그리고 각각(εκαστος) 자기 행적에 따라(κατα τα εργα αυτων) 심판을 받았다(κρινω 부정과거 수동).

    14절  또 사망과 음부도 불 못 속으로 던져졌다. 이 불 못은 둘째 사망을 가리킨다.

    15절  만일(ει) 생명책에 기록되어있지(γραφω 분사 완료 수동) 않는 이가 발견되면(ευρισκω부정과거 수동) 누구나 불 못에 던져진다(βαλλω 부정과거 수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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