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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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에는 뜻이 있다.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18. 6. 24. 11:00
성령강림절 후 5주(2018년 6월 24일) 시편 107편 10-16절 고통에는 뜻이 있다. 가. 고통에는 하나님의 뜻이 있다. {하나님은 백성들에게 고통을 주어 교만한 마음을 낮추셨으니, 그들이 비틀거려도 돕는 사람이 없게 하셨다}(12절). 본문은 이스라엘이 과거의 고통을 반성하며 하나님에 대한 신앙을 확인하는 노래입니다. 시인은 “사람이 흑암과 사망의 그늘에 앉으며 곤고와 쇠사슬에 매임은”이라고 하였습니다(10절). 이는 과거 애굽에서의 노예 기간과 바벨론 포로시절의 회상입니다. 어둠의 시기였고, 감옥과 같은 시간이었음을 고백하였습니다. 시인은 이러한 고통의 시간 속에는 하나님의 뜻이 있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그가 고통을 주어 그들의 마음을 겸손하게 하셨으니”라고 하였습니다. 여기서 ‘겸손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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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도는 새로운 피조물이다.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18. 6. 17. 11:00
성령강림절 후 4주(2018년 6월 17일) 고린도후서 5장 16-20절 성도는 새로운 피조물이다. 가. 성도는 새로운 피조물이다.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입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옛 것들은 지나갔습니다. 보십시오. 새롭게 되었습니다}(17절). 본문은 그리스도 안에 있는 사람은 어떤 사람인지를 일깨워주는 말씀입니다. 바울은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다”라고 선포하였습니다. 여기서 ‘새로운 피조물’(καινη κτισις)이란 구원의 길을 가는 사람은 날마다 새롭게 창조된다는 의미입니다. 바울은 “우리의 겉 사람은 낡아지나 우리의 속사람은 날로 새로워지도다”라고 하였습니다(고후4:16).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은 일신우일신 내면이 성숙해지고,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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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신앙은 아름답다.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18. 6. 10. 11:00
성령강림절 후 3주(2018년 6월 10일) 룻기 1장 15-18절 동행신앙은 아름답다. 가. 동행하는 신앙은 아름답다. {“어머님을 떠나라고, 어머님을 따르지 말고 돌아가라고 재촉하지 마옵소서. 어머님이 가시는 길을 나도 가도, 어머님이 머무는 곳에 나도 머물겠습니다. 어머님의 백성이 나의 백성이 되고, 어머님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십니다”}(16절). 과부가 된 룻은 시어머니의 강권에도 어머니 곁을 떠나지 않고 끝까지 같이 가겠다는 믿음의 고백을 하였습니다. 홀로 남은 어머니를 보살피겠다는 인간적인 도리의 차원을 넘어 어머니의 하나님을 따라가겠다는 룻의 믿음의 고백입니다. 이방 여인 룻은 어머니를 통해 이스라엘의 구원자 되시는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남편이 죽었다고, 살기 어려워졌다고, 이제 고향 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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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앞에서 행하라.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18. 6. 3. 11:00
성령강림절 후 2주(2018년 6월 3일) 창세기 17장 1-8절 하나님 앞에서 행하라. 가. 우리는 하나님과 언약 맺은 자녀다. {내 언약을 나와 너 사이에 세워서 너를 크게 번성하게 하겠다}(2절). 본문은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찾아와 언약을 맺으시는 장면입니다. 언약은 일방적인 약속입니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내 언약을 나와 너 사이에 두어 너를 크게 번성하게 하리라” 약속하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너는 내 앞에서 행하여 완전하라”라는 요구를 하셨습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부르심과 약속을 믿고 이때까지 왔습니다. 아브라함은 “너의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네게 보여줄 땅으로 가라”는 약속을 믿고 삶의 근거지를 떠났으며, 하나님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