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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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의 위기를 극복하라.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18. 8. 19. 11:00
성령강림절 후 13주(2018년 8월 19일) 열왕기상 19장 1-8절 신앙의 위기를 극복하라. 가. 신앙의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 {엘리야는 홀로 하룻길을 걸어 광야 한 가운데로 들어갔다. 걷다가 지친 나머지 어떤 로뎀나무 아래에 누워 죽여 달라고 기도하였다. “여호와여 저는 할 만큼 했습니다. 이제 생명을 거두시옵소서. 저는 선조들 보다 선한 것이 없습니다.”}(4절). 본문은 모든 걸 포기하고 죽고자 하는 엘리야에게 천사가 나타나 살아날 힘을 주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엘리야는 여호와를 버리고 바알 신을 섬겼던 아합 왕의 죄를 직고한 선지자였습니다. 이후 바알과 아세라의 선지자 팔백오십 명과 싸워 참 신이 누구인지를 확실히 보여주었습니다. 한편 이방 여인이면서 아합 왕의 부인이 된 이세벨은 자신이 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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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다.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18. 8. 12. 16:00
성령강림절 후 12주(2018년 8월 12일) 예레미야 18장 5-12절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다. 가. 이 세상은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다. {“이 토기장이 같이 내가 능히 그렇게 하지 못하겠느냐? 이스라엘 족속아! 나 여호와가 말한다. 보라. 토기장이의 손 안에 있는 진흙같이 너희도 내 손 안에 있다. 이스라엘 족속아!”}(6절). 본문은 하나님의 절대주권을 상기시키며 주권자 하나님의 뜻에 따라 바르게 살라는 말씀입니다. 예언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받고 토기장이의 집에 들어가 그릇이 빚어지는 과정을 보았습니다(3절). 이때 하나님의 말씀이 다시 임하여 토기장이 같은 하나님의 능력을 기억하게 하셨습니다. 본문의 ‘토기장이’(야차르)는 창조주 하나님을 비유한 표현입니다. 하나님이 흙으로 사람을 만드신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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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매 맺는 성도가 되라.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18. 8. 5. 11:00
성령강림절 후 11주(2018년 8월 5일) 마태복음 3장 7-12절 열매 맺는 성도가 되라. 가. 성도는 열매 맺는 신앙생활을 해야 한다. {너희는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으라}(8절) 본문은 다가오는 심판을 준비하며 좋은 열매 맺기를 힘쓰는 성도가 되라는 말씀입니다. 세례자 요한이 요단강에서 회개의 물세례를 베풀 때 꽤 많은 사람이 모이고 있었습니다. 이 소문을 듣고 많은 바리새인들과 사두개인들도 세례자 요한을 찾았습니다. 이때 요한은 그들을 보고 “독사의 자식들아, 누가 너희를 가르쳐 임박한 진노를 피하라 하더냐?”라고 물었습니다. 바리새인들과 사두개인들은 각자 자신들이 정통 유대인임을 자처하였습니다. 그들은 당연히 복 받을 민족이고 심판이 있을 거란 생각은 아예 없었습니다. 요한은 그들에게 “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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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건 훈련에 힘써라.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18. 7. 29. 11:00
성령강림절 후 10주(2018년 7월 29일) 디모데전서 4장 7-10절 경건 훈련에 힘써라. 가. 성도는 경건 훈련에 힘써야 한다. {불경건하고 무익한 이야기를 멀리하고, 경건에 이르도록 너 자신을 훈련해야만 합니다}(7절). 본문은 그리스도의 좋은 일꾼이 되도록 경건 훈련에 힘쓰라는 바울의 권면입니다. 그리스도의 좋은 일꾼은 곧 하나님의 일에 쓰임 받는 사람을 말합니다. 믿는다고 다 쓰임 받는 것이 아니고, 높은 자리 올라갔다고 다 쓰임 받고 있다고 착각해서도 안됩니다. 경건을 목표로 나아가는 사람만이 하나님이 언제든 사용하실 수 있고, 어떤 일을 맡겨도 감당할 수 있습니다. 본문에 ‘경건’(ευσεβεια)은 ‘존경을 잘한다’는 말에서 유래했습니다. 신앙생활은 하나님을 잘 섬기고 높여드리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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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과 함께 하라.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18. 7. 22. 11:00
성령강림절 후 9주(2018년 7월 22일) 여호수아 5장 13-15절 하나님과 함께 하라. 가. 성도는 하나님과 함께해야 한다. {여호수아가 여리고 근처에 이르렀을 때의 일이다. 그가 눈을 들어 보니 한 사람이 서 있었다. 그 사람은 칼을 빼어 손에 들고서 여호수아와 마주 하였다}(13절). 본문은 우리가 하나님과 함께 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여호수아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끌고 가나안을 정복해야 할 사명을 받았습니다. 하나님은 그런 여호수아에게 “내가 모세와 함께 있었던 것 같이 너와 함께 있을 것이라”라고 약속하셨습니다(수1:5). 여호수아는 이 약속을 믿고 진군하였습니다. 그러나 길갈을 지나 가나안의 첫 관문 여리고에 이르자 두려움에 사로잡혔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말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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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자신같이 사랑하라.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18. 7. 16. 11:00
성령강림절 후 8주(2018년 7월 15일) 로마서 13장 8-10절 내 자신같이 사랑하라. 가. 우리는 사랑에 빚진 자들이다. {빚을 지는 일은 절대 해선 안됩니다. 하지만 서로 사랑해야 하는 빚은 최선을 다해 갚아야 합니다}(8절). 본문은 그리스도인과 이웃과의 바른 관계를 권면하는 말씀입니다. 본문을 읽을 때 간혹 문자에 매여 엉뚱하게 받아들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사랑의 빚 외에 아무 빚도 지지 말라”고 하니까 “사랑의 빚은 져도 된다”고 이해하는 사람도 있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바울의 의도는 물질의 빚을 당연히 갚아야 하듯 성도는 사랑에 빚 진 사람들로서 그 빚을 갚아야 한다는 뜻입니다. 바울이 ‘빚을 지다’(οφειλω)는 표현을 쓰고 있는데 이는 ‘의무를 가지다, 마땅히 해야 한다’는 뜻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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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함도 은혜다.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18. 7. 8. 11:00
성령강림절 후 7주(2018년 7월 8일) 고린도후서 12장 6-10절 약함도 은혜다. 가. 약함도 은혜다. {나는 이 같은 사람을 자랑할 수는 있지만 나 자신에 대해서는 약함들 외에는 드러낼 것이 없습니다}(5절). 본문은 바울이 자신의 약함을 통해 그리스도의 능력이 드러나게 되었다는 신앙고백입니다. 바울은 “내가 이런 사람을 위하여 자랑하겠으나”라고 하였습니다. 여기서 ‘이런 사람’은 낙원으로 끌려 올라갔던 체험을 한 사람을 말하는데 사실 바울 자신입니다. 그러나 바울은 다른 사람 이야기하듯 말하였습니다. 바울은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 외에는 다 배설물같이 여긴다”고 하였습니다(빌3:8). 신비한 체험도 하나님이 주신 은혜이고 소중한 것입니다. 하지만 바울은 더 이상 그것을 자랑거리로 여기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