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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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야 학교의 의미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09. 9. 2. 22:55
성령강림 후 제13주[20090830] 광야 학교의 의미(눅 4:1-13) 잠자는 사람은 깨울 수 있지만, 자는 척하는 사람은 깨울 수 없다는 말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알면서도 행하지 않는 사람은 마치 자는 척하는 사람과 같습니다. 이런 사람을 깨우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자녀 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뜻을 깨닫지 못할 때에는 하나님은 여러 가지 방편으로 우리를 깨우쳐 주십니다. 하나님은 말씀을 통해, 주변 환경과 사람을 통해, 때론 고난을 통해 우리에게 말씀하시고자 하는 바를 전달하십니다. 우리의 삶 속에 우연이란 없습니다. 따라서 아직도 우리에게 인생의 시련이 오고, 고난이 오고 있다면 아직은 희망이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다는 증거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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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먹으면 살리라.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09. 8. 26. 12:31
성령강림절 후 제12주[20090823] 나를 먹으면 살리라.(요한복음 6:41-59) “주의 말씀의 맛이 내게 어찌 그리 단지요, 내 입의 꿀보다 더 다니이다.”(시 119:103) 오늘 우리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이 성도 여러분에게 꿀 같이 단 말씀이 되기를 원합니다. 오늘 본문은 예수님께서 자신을 좇아 온 무리들에게 참으로 구해야 할 양식이 무엇인지에 대해 말씀하시는 내용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믿고 구원받는다는 소리는 들어봤어도, 예수님을 먹고 구원받는다는 소리는 아마도 처음 들어보든지 생소할 것입니다. 그러나 분명히 예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본문 53절에 “인자의 살을 먹지 아니하고, 인자의 피를 마시지 아니하면 너희 속에 생명이 없느니라.” 그리고 57절에 “나를 먹는 그 사람도 나로 말미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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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목적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09. 8. 3. 07:18
성령강림 후 제9주[20090802] 인생의 목적(요 6:22-40) 오늘 본문의 말씀 26절을 보면, 예수님께서 자신을 찾아 온 사람들에게 “너희가 나를 찾는 것은 표적을 본 까닭이 아니요 떡을 먹고 배부른 까닭이로다”라고 하셨습니다. 오늘은 예수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신 배경과 그 이유에 대해 함께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도대체 이전 날 무슨 일이 있었던 것입니까? 6장 처음을 보면 유명한 오병이어의 사건이 먼저 나옵니다. 예수님께서 나타내 보이신 이 이적을 보고 사람들은 예수님을 임금 삼으려 하였습니다. 왜냐하면 자신들의 육적인 만족을 채워주시는 분이기 때문에 우리의 왕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여기에 응하지 않으셨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그것은 자신을 임금 삼으려 한 사람들의 근본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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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거듭남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09. 7. 30. 20:53
성령강림 후 제8주[20090726] 영혼의 거듭남(요 3:1-21) 구원이란 기독교의 진리에 대해 감정적으로 동의한다고 해서 얻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또한 기독교의 진리에 대한 우리의 지적 이해나 동의로써 구원이 얻어지는 것도 아닙니다. 기독교는 분명 지성을 추구하지만 구원은 지성적, 감성적으로 해결될 문제가 결코 아닙니다. 기독교에서 말하는 구원은 영혼의 변화 또는 마음의 변화를 말합니다. 이는 내 뜻과 의지로 성취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구원은 하나님의 선물입니다.(엡 2:8) 그리고 구원을 얻는 믿음도 하나님의 선물로서 처음 우리에게 주어집니다. 그러면 구원이란 무엇입니까? 우리는 쉽게 구원이란 “예수 믿고 천국 가는 것”이라고 말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 말도 분명 맞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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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히 보게 하소서.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09. 7. 23. 23:41
성령강림 후 제7주[20090719] 밝히 보게 하소서.(막 8:22-26) 예수님은 제자들의 영적 무지와 믿음 없음에 안타까워하시면서 달마누다 지방을 떠나 벳새다에 이르십니다. 예수님은 삭개오를 만났을 때와 마찬가지로 벳새다라는 도시에도 한 영혼을 만나기 위해 들어가십니다. 예수님이 벳새다에 들어가신 이유도 한 영혼을 위한 구원의 계획이 있으셨기 때문입니다. 결코 우연이 아닌 것이지요. 오늘 우리는 이름 없는 맹인 한 사람을 주목하고자 합니다. 그에게 어떤 일이 일어난 것일까요? 예수님께서 벳새다 도시에 이르자 사람들은 맹인 한 사람을 데리고 옵니다. 그 사람들의 속셈은 소문에 듣던 예수라는 사람이 어떻게 하나 보려는 것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이에 어떻게 반응하셨습니까? 예수님은 맹인의 손을 잡고 함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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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협하지 않는 신앙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09. 7. 17. 17:07
성령강림 후 제6주[20090712] 타협하지 않는 신앙(삼하 6:1-23) 사무엘상에 나오는 이스라엘의 역사를 보면 하나님의 언약궤가 이스라엘 백성과 함께 있었는데 블레셋과의 싸움에서 패하는 일로 인해 언약궤를 이스라엘의 진중으로 가지고 오는 일이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이스라엘이 패하고 이 언약궤는 블레셋의 수중에 들어갑니다. 하나님의 언약궤가 블레셋 진중으로 들어가고, 아스돗, 에그론 등 여기저기 옮겨지는 진통을 겪습니다. 그러나 블레셋 사람들은 언약궤로 인하여 큰 화를 당하게 됩니다. 다곤의 신상이 깨지는 사건이 있고나서, 언약궤를 이스라엘로 돌려보내려 했지만 벧세메스로 머물렀다가 거기서 하나님의 치심으로 칠십 인이 죽습니다. 이후 언약궤가 기럇여아림까지 옮겨지게 됩니다. 사무엘상 7장 1절 이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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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로 드리는 제사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09. 7. 10. 12:45
성령강림 후 제5주/맥추감사절[20090705] 감사로 드리는 제사(시 50:1-23) 태양과 공기, 물은 하나님의 피조물임과 동시에 우리에게는 생존을 위해 없어서는 안 될 요소입니다. 그렇다면 정말 우리에게는 고마운 것들인데, 우리는 그것들에 대해 전혀 인식하지 못하고 살아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다면 태양과 공기 물에 대해 감사하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의 근본 차이는 어디에 있습니까? 그 존재들을 인식하며 살고 있는지 그렇지 않는지의 차이에서 비롯됩니다. 하나님을 잊어버린 이스라엘 7-8: 하나님을 잊어버린 백성들의 모습이 어떻습니까? 너희가 예배는 항상 드리지만 형식적인 예배일 뿐이라는 것입니다. “7 내 백성아 들을지어다 내가 말하리라 이스라엘아 내가 네게 증언하리라 나는 하나님 곧 네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