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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사하는 사람이 되라.
    교회력에 따른 본문 중심 설교 2019. 7. 7. 11:00

    성령강림 후 4주(2019. 7. 7.)

    골로새서 3장 15~17절

    감사하는 사람이 되라.

     

    가. 감사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너희는 감사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15절).

     

    본문은 하나님의 은혜 안에 있는 성도는 범사에 감사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너희는 또한 감사하는 사람이 되라”고 하였습니다. 감사는 그리스도인의 생활양식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는 감사를 배우고, 감사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바울은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고 하면서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다”라고 하였습니다(살전5:15~17). 하나님의 자녀는 모든 일에 감사하며 사는 것이 마땅합니다.

     

    우리는 성경의 교훈을 통해 감사를 배워야 합니다. 그래서 감사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나병 환자 열 사람이 깨끗함을 받았는데 그 중 아홉은 그냥 갔고 한 사람만 주님께 돌아와서 감사를 표했습니다(눅17장). 우리는 그 이야기를 아는 것에만 머물러서는 안됩니다. 우리도 그 한 사람처럼 실제 감사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나. 은혜를 새기지 못하는 것이 문제다.

    {모든 지혜로 서로 가르치고 권면하라. 또한 감사한 마음을 다해 시편과 찬송과 신령한 노래를 부르며 하나님을 찬양하라}(16절).

     

    성도는 감사하는 사람이 되어야 마땅한데 실제 그렇게 살기는 쉽지 않습니다. 어려운 상황이 오면 감사 보다는 원망과 불평이 나오기 쉽습니다. 본문에 “모든 지혜로 피차 가르치며 권면하고, 시와 찬송과 신령한 노래를 (부르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나님께 찬양하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가르치다,’ ‘권면하다.’ ‘찬양하다’는 현재분사로 늘 이런 자세로 살아야 한다는 의미를 가집니다.

     

    본문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찬양하라”(εν τη χαριτι αδοντες, εν ταις καρδιαις ὑμων)는 “은혜 안에서 마음으로 찬양하라”로 번역할 수도 있습니다. ‘감사’(χαρις)와 ‘은혜’(χαρις)는 같은 단어입니다. 그만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말입니다. 곧 은혜를 깨달아야만 감사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이스라엘은 출애굽의 은혜를 금방 잊어버리고 불평하고 원망하며 광야 생활을 했습니다. 하나님은 은혜를 잊고 배신하면 쓴 결과를 맛본다고 알려주셨지만 이스라엘은 너무 쉽게 은혜를 저버렸습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깊이 생각하고 마음에 새기는 연습 없이는 하나님을 잊어버리게 됩니다.

     

    다. 감사한 마음으로 신앙의 경주를 하라.

    {너희는 감사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15절).

     

    본문에서 “감사하는 사람이 되라”고 하였는데 여기서 ‘되라’(γινεσθε 현재명령 중수디포)는 하나님의 은혜를 받아서 어떤 상황에서든 감사할 수 있는 사람이 되라는 뉘앙스가 담겨 있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는 은혜 받는 일에 열심을 내어야 합니다. 말씀을 묵상하며, 기도로 하나님과 교통하며, 찬송으로 날마다 하나님의 은혜를 되새겨야 합니다. 은혜를 기억하며 사는 사람이 감사의 표현도 기쁨으로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깊이 생각하면 현실의 어려움만 보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고난 뒤에 복을 준비하고 계시는 분이십니다. 우리는 눈앞의 현실이 전부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성도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위로 받고 감사함으로 신앙의 경주에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라. 감사하는 마음에 평강이 찾아온다.

    {그리스도의 평강이 너희 마음을 주관하게 하라(βραβευετω). 너희는 이 평강을 얻도록 한 몸으로 부르심 받았다. 그러하기 위해 너희는 감사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15절).

     

    “하나님은 하나님의 뜻대로 부르신 사람들과 함께 일하십니다. 그리하여 모든 일을 좋게 하여 주실 것입니다”(롬8:28). 우리는 이러한 믿음으로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맡겨진 사명에 최선을 다해야 하겠습니다.

     

    “감사하는 사람이 되라”(γινεσθε 중수디포)는 권면 속에는 하나님의 은혜를 힘입어 감사를 표하지만 그 은혜가 나에게 다시 돌아온다는 뜻이 있습니다. 감사하면 감사하는 사람에게 복이 돌아오고 기쁨이 됩니다.

     

    본문에서는 특별히 평강(ειρηνη)의 복을 준다고 하였습니다. 평강은 하나님이 우리를 지켜주시고 온전케 해주시는 하늘의 복입니다. 감사는 우리가 하나님께 드릴 수 있는 최고의 예배입니다. 하나님은 감사로 예배드리는 자녀를 기억하시고 구원해 주십니다(시5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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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문 번역

    15절   그리스도의 평강이 너희 마음을 주관하게 하라(βραβευετω). 너희는 이 평강을 얻도록 한 몸으로 부르심 받았다. 그러하기 위해 너희는 감사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γινεσθε 현재명령 중수디포).

    16절   그리스도의 말씀이 너희 안에 풍성하게 살아있게 하라(ενοικειτω). 그리고 모든 지혜로 서로 가르치고 권면하라. 또한 감사한(χαρις) 마음을 다해 시편과 찬송과 신령한 노래를 부르며 하나님을 찬양하라.

    17절   말이나 행동이나 무슨 일을 하든지 범사에 주 예수의 이름으로 하라. 주님을 힘입어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를 드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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